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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암흑 훼인질.

 
※ 암흑 훼인질입니다. 저작권법에 민감한 분이 보시기에 눈살이 찌푸려질만한 내용이 다수 들어있습니다. 허나 태클은 사양이므로 그런 분은 뒤로가기 버튼으로 피해가시기 부탁합니다.


1. 강철의 연금술사를 지금에서야 봤다.
(아니 뭐, 예전에 동네의 시간제 만화방에 갔었지만 거기에 구비된 것은 해적판.
1권을 집어들었다가 읽히지 않는 번역에 좌절하고 덮었던 적이....)

읽고 나니 감상.

① 아, 명작이구나. (다른 말이 필요없다...)
② 결국 세상 만악의 근원은 "아버지"인 것인가. 아버지 음모론으로는 세월의 돌이라든가 헌터헌...아 이건 좀 다른가; 하지만 가정에 무책임하기로는 둘도 없는 아버지라는 점에서는 상통할지도.

어떻게 읽었는가. : 음하하; 위대하다 어둠의 루트... 1-6은 해적판이 주로 돌았지만 그 와중에도 라이센스판 스캔은 존재했다. 훌륭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하지만 그 덕을 보는 주제에 할말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만화는 사서 소장하세요"라는 문구가 왜 나는 항상 웃긴 걸까; (그럼 좋아하지 않는 만화는 이렇게 봐도 돼?) 뭐 암튼.
부지런한 어둠의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10권 11권 분량의 잡지 연재 번역본까지 다 읽고나니 조금 아쉽.
마침 오늘 위니의 위대한(...) 스캐너 W6V님(←예전에 예로 들었던 블리치 일본판의 스캔자. 그 드넓은 일본 스캔의 바다 속에서도 손꼽히는 고퀄리티 스캔자이시다.)이 살포(...)한 대량의 신간 만화 속에 하가렌 10권 원판도 있어서 받아봤으나, 보너스 4컷 만화를 일본어, 그것도 모니터 화면으로 읽을만큼 애정이 넘치는 건 아니라서; 뭐, 좀있으면 라이센스판 10권이 나오겠지.
...그나저나 저 10권 원판 발매일이 4월 11일로 적혀있던데.... 원래 인쇄된 날짜보다 실제 발매일은 좀더 빠른 거라고 해도, 저 책 정말 따끈따끈한 신간이구나.... 무서운 곳이다, 위니...
하긴, 우리나라에도 이미 노다메 11권 라이센스 스캔본이 동동 떠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빠르다 빨라....

2. W6V씨가 배포한 것 중에 디그레이맨 3권 신간도 있었다. (...대체 몇십권을 뿌린 거야;;)

이 만화는 조금 애매하다. 그림이 예뻐서 보긴 보는데... 뭐랄까.
마징가Z식의 이야기구조는 별로 취향이 아니어서.
그러니까 악당이 하나 있고 그 악당 우두머리 하나만 제거하면 세상이 평화로워진다는 방식 말이다. 어디 세상이 악당 하나로 좌지우지될만큼 만만하더냣!
아 물론 악당 보스를 쓰러뜨린다는 이야기 자체야 모든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거니까 그걸 문제삼는게 아니라, 그 보스의 중량과 스케일의 밸런스 문제다. 그 균형이 엉망이었던 대표적인 만화가 클램프의 X. 음하, 애들은 도쿄 안에서 맴맴 돌고 있는데 거기에 걸린 것은 세계의 운명이라니. -_-;; 이 만화도 "세계의 평화"를 논하기에는 등장인물의 스케일이 좀 작지 않은가 싶고. 게다가 이 만화가 좀더 마징가Z 같은 것이, 처음부터 최종보스를 꺼내놓고 그 밑의 괴수(...)들을 하나씩 출격시키는 구조라서 좀 뻔하달까.

일단 번역판이 나오면 조금씩 보고 있는데... 근데 그 번역판이라는 것이, 내가 본 것만 세팀이 경쟁하고 있다 -_-;; 이 만화, 뜨려나 보다.... 마침 4월에 라이센스판 1권도 나온다니....



3. 헌터헌터 21권. (이것도 W6V씨가 스캔. 왕성한 활동량이다...-_-;)
역시 키르아가 제일 사랑스럽다. 정확하게는 "곤을 좋아하는 키르아"가.
음, 하지만 이로서 "언젠가 키르아 본인으로 인해 이 둘의 관계는 깨질지도 모른다" 라는 그 아슬아슬한 서스펜스 >_< (장애 없는 연애가 무슨 재미리오~~) 가 해소되어 버리는 건가? 아니면 그건 아직도 시한폭탄으로 작품 속에 계속 잠재되어 있는 걸까. 뭐, 계속 보다보면 나오겠지만...

근데 요새 부킹에 헌터헌터 연재 중단됐나? 연재 페이스를 보면 대략 라이센스 21권이 언제 나올지 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잡지를 들춰보러 대여점에 갔더니, 잡지에 헌터헌터가 없는 것이었다. 부킹을 안 본지 3년이 넘어가서 몰랐다;;

4. 신기했다. 일본은 소설책도 도는구나.
...소설책이 '스캔'되어 도는구나. orz;;;
한페이지 한페이지 깨끗이도 스캔되었더라........ (먼눈)

하기사, 저걸 다 타이핑하는 것보단 스캔하는 게 시간이 덜 걸리려나.


5. 애매했던 로젠 메이든. 이건 종이책으로 봤을 때 더 허무했던 만화였다. 남자주인공 애까지 그저 보들보들 귀엽기만 한 게 문제였을까;
아니면 좀더 비까리번쩍한, 그 신쿠라는 레이스인형에 걸맞는 책 사양이 필요했던 걸까. 라이센스 나온 책이 너무나 평범해서 내용도 평범해진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아, 아니 그보다도... 실은 원래 평범한 만화였는데 어둠 속을 전전하면서 위명이 부풀려진 케이스가 아니었을까 싶군. 결국 1권 보다가 중간에 덮어버렸다.
...하지만 출판사 쪽에서는 이벤트도 하는 등 기대를 많이 거는 모양이던데...으음.


6. 헉, 짱** 가 갑자기 닫혔다. 시스템 점검이냐 드디어 철퇴를 맞은 거냐. 설마 후자는 아니겠지. 나 아직 포인트가 XX점이나 남았다구~~;ㅁ; 엔*보다 신간 뜨는 것도 빠르고 무엇보다도 다운 속도가 빨라서 좋았는데......
...뭐어. 없어진다고 그렇게 아쉬울 것도 없지만서도.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다 책으로 나올테니.

사실 옛날에는 단행본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시간제 만화가게에서 잡지를 몰아보는(좀더 훌륭한 사람은 꼬박꼬박 잡지를 사서 보는) 것이 당연했는데, 저런 암흑 공간(...)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인내심이 점점 짧아져가는 느낌이다...

by 샐리 | 2005/03/23 00:23 | 만화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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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5/03/23 01: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03/23 01:21
비공개 / 전에 거기 서버가 해외라서 절대 안 걸린다고 자랑하는 걸 들었는데.... 요새 한창 리뉴얼 중이었으니 그때문에 안 열리는 것이기만 바랄 뿐;;;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5/03/23 01:26
대체....어떤 어둠의 루트를 통하시는 건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보고시퍼요~~~ㅠ.ㅠ)
Commented by 엘케인과지크 at 2005/03/23 10:27
헤에? ㅇㅅㅇ) 강철 만화책으로 완결이 나버린건가요.
Commented by 말탄개미 at 2005/03/23 19:37
하하^^ 이글루에 들어오면서 '오두막'이라는 제목을 보고 앗!! 반.갑.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오두막에 살거든요....

이곳은 오늘 단지 오두막이라는 이름만 보고 들어왔는데... 아마도 링크타기를 했죠

저도 만화는 참으로 좋아라 하는데... 요즘 나이를 먹고 부터는 접근성이 떨어져서 맘이 아픕니다. 간간히 들러 일러스트라도 구경해야 겠네요^^
Commented by Lucifer at 2005/03/30 00:10
음, 스캔하신 분을 추려가며 다운 받을 수 있다면 아주 좋겠어요.
간혹, 예전에 봤던 만화를 또 빌려보긴 거시기해서 스캔한 걸 다운 받아보면;;
아주 개판인 것들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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