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6일
변기훈련 15,16일 째 - 야단을 칠 땐 확실히 쳐야 한다.
오늘도 지치지도 않고 돌아온 변기 훈련 시간... (음... 보는 사람도 지겨울 때가 된 것 같은데 그만 실황 중계는 관둘까?;;;)
아무튼.
어제 빈양푼이를 걸쳐놓은 이후로 꼬미의 경로
냉장고 옆 공간에 쉬아 -> 야단치고 깨끗이 닦음 -> 그러자 그 조금 옆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또 쉬아 -> 이번에는 정말로 화가 나서 히프 찰싹 콧잔등 찰싹 등으로 혼낸 뒤 방 밖으로 두놈 다 쫓아냈음. 그러자 마루에 웅크려 풀죽어 있는 게 안쓰러워 보여서 3시간 쯤 있다가 방문 열어주고 타일렀음. 이번엔 알아들었는줄 알고 잤는데....
아침.
새로 가져다 놓은 감자통(골판지 상자)에 흥건한 흔적. 냄새가 안 나는 것으로 보아 꼬미 짓이렷다!
두놈 다 끌어다 히프를 때리고 야단을 친 뒤 같이 화장실에 가둬버렸다. 빈 양푼이가 싫은 건가 해서 이번엔 휴지를 안에 넣어두었음
-> 잠시후 노마의 우렁찬 울음소리. 들어가보니 변기 속 양푼이에 노마의 액체 작품이 들어 있음. 노마는 풀어주고 꼬미만 가둠
-> 저 머슴 놈이, 안에 있어도 울더니 밖에 있어도 안절부절 울길래;; 뭐야 뭐 하며 다시 가보니 이번에는 앙푼이 안 휴지에 예쁘게 싸인 까아만 덩이.....
-> 꼬미 칭찬하고 풀어줌.
결론 :
.저놈들 다 알면서 땡깡 피우는 것이다. (재확인) 어리다고 모르는 거 아니다. 인간 5개월과 비교하지 말자.
.야단을 칠 때는 눈물 쏙 빼게 확실히 쳐야 한다. 꼬미도 두놈 다 가두니까 못 알아듣다가 저 혼자만 갇히니까 그제야 벌받는 줄 알아들은 모양.
남은 문제 :
4천원 어치의 감자와 고구마가 오늘도 날아갔구나.... ㅠ ㅠ
안 젖은 걸 골라내서 먹어야 할까? orz;
의문 하나 :
. 그럼 화장실 문 밖에서 노마가 운 것은 안에 있는 꼬미의 말을 중계 전달한 것인가?;; "나 착한 일 했어~" "쟤 착한 일 했대~"
...그럼 나한테 직접 와서 울지 않고 왜 화장실 문 밖을 지키고 있었지?
아무튼.
어제 빈양푼이를 걸쳐놓은 이후로 꼬미의 경로
냉장고 옆 공간에 쉬아 -> 야단치고 깨끗이 닦음 -> 그러자 그 조금 옆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또 쉬아 -> 이번에는 정말로 화가 나서 히프 찰싹 콧잔등 찰싹 등으로 혼낸 뒤 방 밖으로 두놈 다 쫓아냈음. 그러자 마루에 웅크려 풀죽어 있는 게 안쓰러워 보여서 3시간 쯤 있다가 방문 열어주고 타일렀음. 이번엔 알아들었는줄 알고 잤는데....
아침.
새로 가져다 놓은 감자통(골판지 상자)에 흥건한 흔적. 냄새가 안 나는 것으로 보아 꼬미 짓이렷다!
두놈 다 끌어다 히프를 때리고 야단을 친 뒤 같이 화장실에 가둬버렸다. 빈 양푼이가 싫은 건가 해서 이번엔 휴지를 안에 넣어두었음
-> 잠시후 노마의 우렁찬 울음소리. 들어가보니 변기 속 양푼이에 노마의 액체 작품이 들어 있음. 노마는 풀어주고 꼬미만 가둠
-> 저 머슴 놈이, 안에 있어도 울더니 밖에 있어도 안절부절 울길래;; 뭐야 뭐 하며 다시 가보니 이번에는 앙푼이 안 휴지에 예쁘게 싸인 까아만 덩이.....
-> 꼬미 칭찬하고 풀어줌.
결론 :
.저놈들 다 알면서 땡깡 피우는 것이다. (재확인) 어리다고 모르는 거 아니다. 인간 5개월과 비교하지 말자.
.야단을 칠 때는 눈물 쏙 빼게 확실히 쳐야 한다. 꼬미도 두놈 다 가두니까 못 알아듣다가 저 혼자만 갇히니까 그제야 벌받는 줄 알아들은 모양.
남은 문제 :
4천원 어치의 감자와 고구마가 오늘도 날아갔구나.... ㅠ ㅠ
안 젖은 걸 골라내서 먹어야 할까? orz;
의문 하나 :
. 그럼 화장실 문 밖에서 노마가 운 것은 안에 있는 꼬미의 말을 중계 전달한 것인가?;; "나 착한 일 했어~" "쟤 착한 일 했대~"
...그럼 나한테 직접 와서 울지 않고 왜 화장실 문 밖을 지키고 있었지?
# by | 2004/10/16 10:50 | 고양이 - 변기 훈련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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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고 계시는 거 뻔히 보면서 훈련의 진행상황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는 스스로가 민망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OTL
...빨리 애들이(특히 꼬미) 고집 꺾어주기를 기원합니다. :)
하지만!
직접 당할때(?)의 그 입장에서는 정말 인내력테스트 저리가라는 것임을 알기에
어서 성과를 보셨으면 하는 생각^^
가끔 엄마에게 혼나고 열받는다고 일부러 쉬야를 한다거나 하는 아이도 있는데, 그건 엄마가 제대로 서열정리를 못한거라고 봐요.
훈련 성공하시길... ^^*
그래도 노마가 있으니 꼬미는 잘 따라할 줄 알았는데 녀석이 의외로 고집에 세네요. 성과가 있으시길...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보면 아침이 더 쾌적해진 면도 있어요. 제가 모래 치우는 게 참 싫었거든요. (어째 나날이 싫어지더군요;; 적응이 안 돼요....) 사고를 치더라도 화장실 안에다만 쳐주면 나름대로 괜찮은데 거참, 먹는 것에다가 저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ㅠ ㅠ
노른자 / 노마땐 처음이라서 진짜로 화가 났는데, 어제는 그런 사태가 두번째다보니 사실 그렇게까지 화가 나진 않았었거든요. 애들이 그걸 민감하게 캐치했나봅니다. 밤새 또 저지른 걸 보면요 -_-;;;
그래도 오늘 아침은 그렇게 화낼 기력도 없고 해서 꼬미만 가뒀는데 알아듣네요. 이 녀석은 화장실에 가두면 수채구멍에 싸는 놈이라서 사실 가두는 게 소용이 있나 싶었는데 오늘은 먹혀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상황 따라 애 따라 먹히는 방법이 다 다른가봐요. (아이마다 입맛 다른 거나 비슷하네요 ^^)
아무튼 둘이 사고친거 합치면 10번은 넘는 것 같습니다 ㅠ ㅠ 그래도 물러날 생각은 전혀 없으니, 끝까지 해봐야죠. 노른자 님도 두달 걸리셨다니까 저도 느긋이 생각하려 합니다. ^^*
미캉 양도 천천히 몇년쯤 길들이다보면 쓰다듬게 해줄지도 몰라요. 스노우캣의 나옹군도 처음엔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다가 요샌 팔도 올려놓게 해준다더라고요.
캐치가 하는거보고 알긴 알더군요
그런데 정작 거기다가 싸기가 싫으니까 방바닥에다가 하고..
그러다가 5~6일째 되는날 드디어 화장실을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방금 마우스 휠이 고장나버려서 따증 밀려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