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5일
http://haime.egloos.com/759724
변기훈련 14일 째 - 고지가 눈앞에 보인다!!
오늘도 돌아온 변기 훈련 실황 보고. (쿨럭;)
오늘은 또 어땠는고 하니....
어제 빈 양푼이 + 휴지에 오줌을 잘 누기에, (실은 어제 오늘 아직 두놈 다 덩은 누지 않았음. 대체 노마는 저게 며칠째지;; 아무래도 관장약이라도 써야 하려나...;;;;;)
오늘 아침에 노마가 빈 양푼이에 오줌을 눈 뒤,
양푼이를 비우고 다시 빈 양푼이에 이번에는 물을 2cm쯤 채워뒀었습니다.
그러고서 하루종일 양푼이에 소식이 없어서 으음, 꼬미가 또 참는가 싶었는데...
밤에 드디어 발견. 알고보니 화장실 안에 둔 작은 세숫대야 사이즈의 빨간 다라이 안에 물이 찰랑찰랑 고여 있었더군요. -_-;; 다라이 색깔도 짙은데다 대체 냄새가 안 나니 발견을 못 했었던 겁니다;; (노마 오줌은 아직 냄새가 많이 나는데 꼬미는 거의 안 나요. 다라이 바닥에 코를 들이대도 안 날 정도)
물이 깔린 양푼이에 싸긴 싫고, 수채구멍에 쌌다간 야단맞으니까 나름대로 궁리한 게 거기였던 모양.
야단칠 의욕도 안 나고 해서, 그냥 무심히 빈 마음(...)으로 담담히(...) 다라이를 비우고,
마침 요의를 느끼는 듯한 폼으로 두 놈이서 화장실 근처를 어슬렁거리기에
꼬미를 잡아다 변기 위에 앉히고 다시 자세를 잡고 조용히 타일렀습니다. "이렇게 누는 거야. 응?" 하지만 후닥닥 뛰어내려가더군요. -_ㅜ 뭐, 그러련 하고 양푼이 바닥에 채웠던 2cm의 물을 도로 비웠습니다. 빈양푼이로 돌아간지 하루만에 너무 서둘렀나보다,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진도 물러야지 하고요. 그리고 화장실을 나와 방에 들어갔는데...
헌데 그 때. 화장실의 빈양푼이를 때리는 요란한 물소리!!
후다닥 뛰어가보니 꼬미가 오줌을 누고 있었는데 그게 글쎄,
네 다리가 모두 시트 위!! 그 불쑥 나온 히프에서 쏘아져나오는 한줄기 물!!
오오오오오오~~~!!! 감격! 대 감격!!!
얼쑤 얼쑤 경사 경사~~~!!!!
너무나 찰나에 일어난 일이라 사진은 못 찍었고요.
감격에 젖어 꼬미를 붙잡고 온몸으로 호들갑을 떨며 부비부비 칭찬을 해주니 녀석이 놀라서 도망가는군요. 쒯! 주인 맘도 모르고!
실은 오늘 저녁밥은 오른쪽의 dog food 책에 나온 쇠고기 채썬 것 + 삶은 고구마였는데, 아무리 호주산 소고기라지만 그래도 닭고기보다 비싼데 애들이 안 먹어서 매우 슬퍼하던 차였거든요.
그러나 일거에 기분 전환! 으흐흐흐! 기쁘다!! 고지가 코앞에 왔다!!
내일까지 한번 살펴보고 빈 양푼이도 빼보고,
애들이 확실히 오줌을 누면 그땐 양푼이도 바이바이입니다.
음하하하, 으흐흐흐흐~~~
그러고 보니 전 한번도 애들이 오줌이나 덩을 싸는 동안 다리를 붙들고 자세교정을 시켜본 적이 없군요.
제가 시켜주는 자세교정이래봐야 멀쩡한 애 납치해서 변기위에 앉히고 이렇게 싸는 거야 저렇게 싸는 거야 골백번 타이르기.
그것도 나름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손에 오줌도 덩도 안 묻히고 그냥 폼만 잡아주는 것이었는데, 게다가 변의도 안 느낄 때 잡아다가 시키는 거라서 애들이 알아들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애들이 너무 착하고(!) 똑똑해서(!) ㅠ ㅠ 그 힘들다는 자세교정을 정말 편하게 넘어갔습니다 어흐흐흑
;>ㅁ<;
실은 요새 읽는 책 중에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삘받아서 연습장에 거의 매일 <15일까지 변기훈련이 끝난다. 꼬미가 네발을 시트위에 올리고...> 라는 식의 글을 쓰면서 기도했는데, 그게 정말로 15일께에 끝나게 될 줄이야....!!!
음, 내일이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의 꼬미의 거사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히 입증되기만 한다면...!!
내일은 카메라들고 항시 대기해야겠습니다.
우후후후후후.........................ㅡ.,ㅡ V
오늘은 또 어땠는고 하니....
어제 빈 양푼이 + 휴지에 오줌을 잘 누기에, (실은 어제 오늘 아직 두놈 다 덩은 누지 않았음. 대체 노마는 저게 며칠째지;; 아무래도 관장약이라도 써야 하려나...;;;;;)
오늘 아침에 노마가 빈 양푼이에 오줌을 눈 뒤,
양푼이를 비우고 다시 빈 양푼이에 이번에는 물을 2cm쯤 채워뒀었습니다.
그러고서 하루종일 양푼이에 소식이 없어서 으음, 꼬미가 또 참는가 싶었는데...
밤에 드디어 발견. 알고보니 화장실 안에 둔 작은 세숫대야 사이즈의 빨간 다라이 안에 물이 찰랑찰랑 고여 있었더군요. -_-;; 다라이 색깔도 짙은데다 대체 냄새가 안 나니 발견을 못 했었던 겁니다;; (노마 오줌은 아직 냄새가 많이 나는데 꼬미는 거의 안 나요. 다라이 바닥에 코를 들이대도 안 날 정도)
물이 깔린 양푼이에 싸긴 싫고, 수채구멍에 쌌다간 야단맞으니까 나름대로 궁리한 게 거기였던 모양.
야단칠 의욕도 안 나고 해서, 그냥 무심히 빈 마음(...)으로 담담히(...) 다라이를 비우고,
마침 요의를 느끼는 듯한 폼으로 두 놈이서 화장실 근처를 어슬렁거리기에
꼬미를 잡아다 변기 위에 앉히고 다시 자세를 잡고 조용히 타일렀습니다. "이렇게 누는 거야. 응?" 하지만 후닥닥 뛰어내려가더군요. -_ㅜ 뭐, 그러련 하고 양푼이 바닥에 채웠던 2cm의 물을 도로 비웠습니다. 빈양푼이로 돌아간지 하루만에 너무 서둘렀나보다,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진도 물러야지 하고요. 그리고 화장실을 나와 방에 들어갔는데...
헌데 그 때. 화장실의 빈양푼이를 때리는 요란한 물소리!!
후다닥 뛰어가보니 꼬미가 오줌을 누고 있었는데 그게 글쎄,
네 다리가 모두 시트 위!! 그 불쑥 나온 히프에서 쏘아져나오는 한줄기 물!!
오오오오오오~~~!!! 감격! 대 감격!!!
얼쑤 얼쑤 경사 경사~~~!!!!
너무나 찰나에 일어난 일이라 사진은 못 찍었고요.
감격에 젖어 꼬미를 붙잡고 온몸으로 호들갑을 떨며 부비부비 칭찬을 해주니 녀석이 놀라서 도망가는군요. 쒯! 주인 맘도 모르고!
실은 오늘 저녁밥은 오른쪽의 dog food 책에 나온 쇠고기 채썬 것 + 삶은 고구마였는데, 아무리 호주산 소고기라지만 그래도 닭고기보다 비싼데 애들이 안 먹어서 매우 슬퍼하던 차였거든요.
그러나 일거에 기분 전환! 으흐흐흐! 기쁘다!! 고지가 코앞에 왔다!!
내일까지 한번 살펴보고 빈 양푼이도 빼보고,
애들이 확실히 오줌을 누면 그땐 양푼이도 바이바이입니다.
음하하하, 으흐흐흐흐~~~
그러고 보니 전 한번도 애들이 오줌이나 덩을 싸는 동안 다리를 붙들고 자세교정을 시켜본 적이 없군요.
제가 시켜주는 자세교정이래봐야 멀쩡한 애 납치해서 변기위에 앉히고 이렇게 싸는 거야 저렇게 싸는 거야 골백번 타이르기.
그것도 나름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손에 오줌도 덩도 안 묻히고 그냥 폼만 잡아주는 것이었는데, 게다가 변의도 안 느낄 때 잡아다가 시키는 거라서 애들이 알아들을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애들이 너무 착하고(!) 똑똑해서(!) ㅠ ㅠ 그 힘들다는 자세교정을 정말 편하게 넘어갔습니다 어흐흐흑
;>ㅁ<;
실은 요새 읽는 책 중에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삘받아서 연습장에 거의 매일 <15일까지 변기훈련이 끝난다. 꼬미가 네발을 시트위에 올리고...> 라는 식의 글을 쓰면서 기도했는데, 그게 정말로 15일께에 끝나게 될 줄이야....!!!
음, 내일이 정말 기대됩니다. 오늘의 꼬미의 거사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히 입증되기만 한다면...!!
내일은 카메라들고 항시 대기해야겠습니다.
우후후후후후.........................ㅡ.,ㅡ V
# by | 2004/10/15 00:12 | 고양이 - 변기 훈련 | 트랙백 | 덧글(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샐리님도 맛사지 하는 고양이로 훈련 시켜보아요...^0^
맛사지하는 고양이는 모든 애묘인의 꿈인데, 그건 훈련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 안타깝답니다. ^^
어린 고양이는 소변에서 냄새가 안나는가 봐요? 신기하다:ㅇ
여리작의, 타리 / 감사합니다 ㅠ ㅠ (왜 우는지는 위에 있어요)
로스틴 / 감사합니다 ㅠ ㅠ... 강아지도 잘 시켜보면 될지도 모릅니다. 어딘가에 방법이 있을지도요. ^^
* 어린 고양이라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자연식 시켜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아기고양이들이 어떤지를 몰라서요.
왕자 / ...배아플 것 없수 ㅠ ㅠ 오늘 또 당했어 orz;
감동은 둘째치고 식사때는 읽는 것을 삼가해야겠다는 약간의 다짐을 했습니다..(웃음)
음, 저희 아가씨도 소변에서 냄새가 안 나요. 실은 식사에 야채를 조금씩 섞어주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응가 냄새도 거의 안 난답니다. ;;; 냄새가 안 나니까 전 오히려 불안해요. 물론 당장 싸고 있을 땐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 얼마 전에 수련회 다녀오느라 사료만 잔뜩 주고 갔을 땐 화장실에 응가 냄새가 엄청 났었는데. ;;
위스테리아 / 한마디로 하긴 어렵고.. 책으로 나와 있거든요. 알라딘에서 저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책과 그 책의 원제까지 나올 거예요. 원래 미국 책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수첩을 늘 들고 다니면서 떠오르는 생각 다짐하고픈 말 등등을 늘 적는 겁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적으면 정리가 되고, 앞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적으면 늘 다짐이 되고, 또 그것이 무의식의 세계로 넘겨져서 꿈이 이루어진다- 라는 거죠. 읽어보시면 제법 재미있어요. ^^
* 아, 예. 힘드신 줄은 알았거든요. ^^;; 근데 다른 글에 답글이 달리고 새글까지 올리셨기에, 혹시 까먹으셨나 했던 거였어요. 아무튼 참 힘든 시기 지내고 계신데, 잘 버티시길 빕니다.
AMAGIN / 바로 윗 글을 보시면 상황이 만만찮음을 아실 겁니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