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6월 22일
쌀겨 비누를 만들다.

오늘 먹은 쌀의 쌀겨가 남았길래 재료를 꺼내보았다.
재료 : 가성소다 10g, 물 25g, 식용 올리브유 75g, 그리고 약간량...이라고 생각한 쌀겨 10g.
재료비 : 국산 가성소다 10g은 13원(3kg에 4천원), 스페인 보르게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75g에 708원(1L에 9450원), 도합 720원 가량.
재료비 : 국산 가성소다 10g은 13원(3kg에 4천원), 스페인 보르게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75g에 708원(1L에 9450원), 도합 720원 가량.
반죽이 걸쭉해질때까지 저으라기에 처음에는 숟가락 들고 젓다가, 10분을 저어도 진전이 전혀 없길래 결국은 소형 믹서에다 넣고 돌려버렸다; 30초도 안되어 OK.
결과물은 저렇다. 어림짐작이었는데 정말로 비누 하나 정도가 나왔다. 가성소다와 물과 반응해서 날아가는 유독가스로 무게가 줄긴 하겠지만 저정도면 거의 100g 짜리 비누 하나가 되겠다.
다만 빛깔이 실로 칙칙한데... 아무래도 쌀겨가 많았던듯 하다; 실은 눈으로 볼 땐 비누 하나의 양으로는 좀 많아 보이긴 했으나 무게를 재니 얼마 안돼서 그냥 다 집어넣은 것이었는데, 역시 다음부터는 좀 줄여야 하려나;; 심히 칙칙;; 뭐, 몸에는 좋겠거니 -_-...
숙성기간은 대략 한달. 앞으로 쌀겨 생길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만들면 즉석 도정한 신선한 쌀겨비누 완성! >_<
과연 성공했을 것인가!! 한달 후, 써보고 결과 보고 기대하시라! 후후후 :)
덧 : 그나저나 기름이 많이 든다. 올리브유를 넣으니 생각보다 재료비가 올라가네....
덧 2 : 생각해보니, 글리세린도 사놓고 안 넣었다;;
# by | 2004/06/22 00:11 | 건강생활 - 피부미용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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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사무소에서 배울 땐 도깨비방망이로 돌리더군.
재료 문제는, 1년 전 내가 비누 만들기를 해봤던 동사무소 2층에 터잡은 환경운동가 아가씨 왈, 이게 CP비누라고 해서 그 투명한 글리세린비누보다 더 좋은 거라던데. 사실 이른바 마르세이유 올리브 비누라는 게 바로 가성소다와 올리브 오일만으로 만든 거 아니겠어? 그 100g에 8천원짜리. 게다가 그건 나처럼 먹는 기름, 그것도 엑스트라 버진을 쓰진 않겠지. 슈퍼 비누값 수준인 700원으로 마르세유 비누보다 더 좋은 비누를 만드는 것이지. 후후.
온도계와 주방저울(나는 가지고 있는 1만원짜리 용수철로 쟀다), 소형 믹서기만 있으면 비누 하나 완성. 1달 후를 기대하시라~~ (근데 숙성을 오래 시킬수록 좋다더군...)
elka / 어서 오세요 ^^
좋은 하루 되시고 우울한 장마철 잘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