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오덕쿠스 BL필리아가 사는 곳

레고 라퓨타.

 
엄청나다;

하지만 나는 그 엄청난 레고 공력빨보다도,
오랜만에 들은 '君をのせて(carrying you)'에 가슴이 아릿했다.
음악을 들으니 다시 그때의 감동이 살아나는 듯 했다.

요새 개봉했다지. 하지만 보러갈 생각은 없다.

너무 많이 봤고, 이미 너무 많이 감동했다.
중2때 신촌의 어느 소극장에서 애니메이션 특집이랍시고 틀었던, 그 열악한 최초의 관람보다 더 감동적일 수는 없을 테니까.

하지만 음악만은 아직도 십수년의 흙더미를 헤치고 저 아래 깔려 있는 아련함을 끄집어내는 힘을 갖고 있는가 보다. 영상보다도. 그러고 보니 사람의 추억을 끄집어내는 매개체는 후각-청각 순이던가.

좋다, 오랜만에, 정말.

by 샐리 | 2004/05/07 00:40 | 책, 영화, 드라마 등 | 트랙백 | 덧글(3)

Commented by 떠돌이 at 2004/05/07 00:44
라퓨타라...12번정도 본듯...보고 또보고~ㅋㅋ 볼 영화가 없을때는 다른 사람들 데리구 한번 가볼 예정입니다..^ㅡ^
Commented by Eiri at 2004/05/08 18:47
이번에 극장에서 개봉한대서 보고 싶었는데.. 결국 이러다저러다 물건너 가버린듯 싶군요. 아쉬워라 ㅠ.ㅠ
공개전환과 링크신고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_^
Commented by 샐리 at 2004/05/10 00:07
앗, 드디어 공개 전환 하셨군요. 링크 감사합니다. 에이리 님도 좋은 한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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