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마시는 새 단상 - 아실&락토

...아실과 락토 빌파가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고 생각하는 건 나뿐일까?

꽤 엄한 커플이라는 건 알지만,
게다가 딸보다도 더 어린 여자애를 날름 먹어치우는 중년 노추에 대해
평소 무한히 혐오감을 피력해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 둘. 어울리지 않는지.

아실의 재능을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남편감으로 락토만한 사람이 또 있을까.
락토를 아실보다 잘 보필할 수 있는 아내감이 과연 존재할 것인가.
게다가 성격을 봐라. 어느 남자가 아실을 감당하고 어느 여자가 락토를 감당한단 말이냐. 아무리 봐도 이 둘에겐 서로밖에 없잖아.
로맨스는커녕 침실에서도 전략 정치를 논하는, 거기다 서로의 실수에 대해 더할나위없이 가차없는, 밤의 사막처럼 썰렁한 부부가 되겠지만
가장 합리적이고 그래서 서로를 진짜로 믿고 존경하는, 그런 부부는 될 수 있을 거다.

아무리 봐도 락토는 늘그막에 딸보다도 늦게 태어난 천생연분을 하나 만난 것 같은걸;;

.......엄한가? -_-;

by 샐리 | 2004/04/29 16:07 | 책, 영화, 드라마 등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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