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면 생리 안 한다"는 이야기의 전말.

관심 갖는 분들이 몇분 있길래 따로 포스팅합니다.


사실 확신할 수는 없다. 지금도 채식을 넘어서서 완전 생식-밥조차 안 하고 곡식을 물에 불려 씹어 먹는 종교 집단을 알지만 그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없었고, 이상하게도 생리대를 콘돔과 동일선상에 놓는 남자들의 어리석은 연상 작용에 의해 생리란 함부로 입에 올리기 어려운 감추어야 할 대상이 되어 있으니까. (생리대 선전을 생각하라. '생리'라는 말은 언급되지 않고 '그날'로만 언급된다. 축하할 일이라지만 공공장소에서 언급하면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불편해한다.)

암튼.

2003년 1,2월 동안 나름대로 상당히 바른생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라고 해도, 가끔은 나가서 떡볶이를 사먹고 커피를 즐겼지만,
식사 자체는 현미밥, 유기농 쌈야채, 김치, 땅콩조림. 딱 요렇게만 두달을 버텼다.
몸의 반응은 괄목할만 했는데, 일단 피부가 좋았고, 바로 그 첫달 생리가 45일만에 찾아왔다. (보통은 한달이다)

지금도, 야채를 많이 퍼먹고 식사를 정갈하게 가진 달은 생리가 늦어진다.

대충 먹으면 한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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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는 일단 '몸에서 필요없게 된 피'가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그 김에 불순물들도 배출된다. 그래서 그나마도 없는 남자들이 일찍 죽는다는 얘기도 있다. (...뭐, 그나마 생리에 효용이 있다니 다행인가;;)

피가 정갈하고 깨끗하다면 생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www.veg.or.kr)
착상을 위해 고였던 피가 다시 체내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가 탁해서 응어리지고 뭉쳤다면 그럴 수 없으므로 배출되어야 한다. 그것이 생리라는 것이다.

물론 채식이라 해도 수준이 다르다. 설탕을 퍼넣은 요리며 농약 밀가루 과자 등 '질낮은 채식'을 하면서 생리가 끊기진 않을 것 같다.
암모니아 독소는 물론이고 과당 독소, 각종 이상한 것들을 먹지 않고 자연의 식사를 함으로써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역시 어렵다; 맛있는 야채라도 주위에서 판다거나, 전담주부(=엄마)가 옆에서 챙겨준다던가. 아니면 챙겨줘야 할 사람(=자식 등 가족)이 옆에 있다든가 하지 않은 다음에야,

나태하나니, 인간.

by 샐리 | 2004/04/28 08:45 | 건강생활 - 면생리대 | 트랙백(4)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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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zoops 이야기 at 2004/04/28 09:30

제목 : 그녀의 아픔..
"채식하면 생리 안 한다"는 이야기의 전말. 나도 "생리" 라는것이 숨겨야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조심스러운 이야기겠지만... 하여간... (광고에서 나오듯이) 그날만 되면... 많이 아픈 그녀이기에... 생식에 관한 이야기는 나에게 흥미를 준다. 그러길래.. 내가 커피도 마시지 말고.. 몸에 좋은것만 먹으라고 이야기 하건만.. 말두 안듣는다. 운동 효과를 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more

Tracked from 영어 공부는 가사 노동.. at 2005/01/29 03:46

제목 : 육식을 많이 하면 생리양도 많던데..
"채식하면 생리 안 한다"는 이야기의 전말. 내가 한 말이 아니고 주의의 사람들을 통계적으로 봐서.. 우리 올케도 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라던데... 난 왠만하면 별로 고기를 안 찾아먹으니 이번달도 거의 40일만에 함. (그렇다고 채식주의자는 아님) 생리양이 적으면 빠질 불순물이 제대로 안 빠져서 좋지 않다는 둥 그런 소릴 들었는데, 어쩌면 빠질게 없는 상태인지도 모르니 양이 적다고 별로 걱정 안해도 되겠다. 그러면 가끔씩 양이 많았던 날은 고기를 많이 먹었나... 다시 생각해봐야겠다....more

Tracked from Aznai in fra.. at 2005/07/27 23:04

제목 : ..생리.
"채식하면 생리 안 한다"는 이야기의 전말. 이오공감을 훑어보다가 링크된 글을 보고 주절주절. 저걸 보고 정말로 그런가 궁금해서 7년째 채식및 생식, 그리고 최근 2년동안은 어폐류나 술 담배, 커피등도 전혀 안드시는 친애하는 모 누님(..이라고 하기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께 민망함을 무릎쓰고 여쭈어 보았다. 답변은 예상밖.. '오히려 빨라지던데?' (허나 생리통으로 별로 고생하시지는 않는듯 함.) 다시 얘기하지만 이 분은 평소에 별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타입도 아니며 꽤 철저하게 채식을 하시고, ......more

Tracked from 반짝반짝 at 2006/07/05 00:55

제목 : 오호라! 채식을 하면 생리가 끊긴다?
"채식하면 생리 안 한다"는 이야기의 전말. <-샐리의 오두막에 트랙백 걸었어요. 보통 생각하기로는 몸이 건강하면 생리가 규칙적이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거나 힘들면 끊긴다. 작년에 한 달 했다가 여자 저차한 이유로 그만뒀던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리고 삼시 세끼 밥을 제때에 꼬박꼬박 챙겨 먹음 운동을 하는 규칙......more

Commented by 다즐링 at 2004/04/28 11:05
매일 챙겨먹으면 생리가 끊기는 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가지고 싶다면 복용을 그만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고 부작용도 없어서 시장판매가 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는데... 하루종일 아르바이트 뛸때나 여행을 갈때 복용하고픈 기분도 들더군요.

덧글을 남기는건 처음인듯 싶네요; 이참에 링크신고도 드립니다. ^^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4/04/28 11:05
채식해도 생리는 하던데요...
단지 양이 좀 줄고
생리통도 줄어드는 것 외엔...........
저희 어머니 몇십년째 생리하시는데
생리 끊긴지는 얼마 안되셨어요. 갱년기 되셔서 끊기신거죠.
그거 신빙성이 적을듯.
Commented by 흰토끼 at 2004/04/28 11:52
달걀과 유제품을 먹어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 경우는 생리통이 정말 심하거든요. 요즘 채식에 관심이 있는데 말씀하신 "무생리 효과[?]"를 위해선 차 같은 경우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니까 마시지 않는게 좋을지 걱정이예요.
참 면생리대 글 잘 읽었습니다. 생리대가 폐기도 안되는 오염물질인 줄을 꿈에도 몰랐었는데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4/04/28 13:01
다즐링 / 약에 의존하는 건 그다지.. 돈도 들고, 그 정도의 강력한 약이라면 한세대는 거쳐서 검증이 되기 전엔 좀 무섭네요.
반갑습니다. ^^

지나가다 / 어떤 채식이냐도 영향을 미칠 겁니다. 제 주위의 암환자 임상실험에 의하면 탄수화물 지방 위주의 채식은 별 의의가 없더라고요.

흰토끼 / 네, 면생리대 차면 몸은 정말 편해져요. 빨래나 뒤처리가 약간 귀찮긴 해도 배도 한결 덜 아프고 가렵지도 않고 냄새도 안 나고. 꼭 써보세요 ^^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4/04/29 12:28
답글 달아놓으셔서 다시 글 남깁니다.
저희 어머니는 5년 전부터 갑상선 암으로 고생하셨습니다.
그런데 암 걸린 사람들이 채식위주로 음식 먹고 하면은 암의 전이를 멈추거나 상태가 호전되기도 하는데요.
저의어머니는 원래 채식하던 분이셔서 그게 참 힘들었습니다.
무려 채식을 25년 넘게 하셨으니깐요.
게다가 저희어머니 유제품도 원래 안드십니다.
심지어는 빵도 못드십니다. 식용유도 안드시고 꼭 기름이 들어가야 할 음식에는 올리브유를 사용하십니다. 그것도 거의 안드시지만.
다른식구들 음식은 대충 하시고 자신이 드시는 음식은 따로 만들어서 드시는 분이십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드시는 분이시죠.
암 걸리기 전에도 당근즙도 무려 5년이상 드신 경력도 있으십니다.
그래도 채식만으로 생리가 끊기지는 않더군요.
정확한 학설인지 저도 알고 싶습니다.
왜냐면 제가 생리통이 심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4/04/29 12:47
스트레스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일단 출처는 표기한대로 www.veg.or.kr 이구요. 손영기 한의사의 책에도 나와 있더군요. 저도 사실 궁금합니다.
일단 제가 경험한 채식의 경우... 음, 제 포스트 중 건강 란에 보시면 몇자 적었는데, 저희 아버지가 담도암이었는데 채식으로 호전됐고 폐암 말기암 환자-1달 살면 잘 산다고 했던-가 하루에 녹즙 7잔씩 먹고 엄청 호전되었지만 녹즙을 안 먹자 한달있다가 죽었습니다. 과일만으로는 안되고 반드시 녹색 채소를 먹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먹는 것보다도 스트레스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고기 퍼먹고도 건강히 살다 죽는 사람도 있으니까.
생리통의 경우.. 면생리대 차시면 한결 나아져요. 적어도 가렵거나 냄새나고 불쾌한 건 싹 가시니까요.
Commented by karuna at 2005/01/29 03:49
I linked this message into m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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