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를 본 감상은, '불쌍한 고양이의 모습'은 잔뜩 있는데, "왜" 저런 현상이 벌어졌나에 대한 설명은 없다 라는 것이었고,
2부는 그래도 대안(일본의 사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나았지만 여전히 "왜"가 궁금한 사람들의 의문을 해소해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다큐는 [기존에 길고양이에게 이미 호의적이었던 사람]에게는 감수성을 자극하는 멋진 영상프로그램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길냥이에 대해 잘 모르다가 이번에 좀 관심이 생겨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설명 부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령 거문도의 경우, 지금처럼 중성화하지 않고 풀어 기르는 형태로는 개체수 증가 → 주민 피해가 반복될 뿐입니다. 하지만 쥐 때문에 고양이를 아예 섬에서 없앨 수도 없어요. 그렇다면 살처분이 아닌 방법으로 개체수를 관리하는 방법이 주민에게도 도움이 될뿐더러, 고양이들에게도 더 나은 방식이 됩니다.
육지에서는 한 동네에서 고양이를 깡그리 없애도 이웃동네에서 무주공산을 노린 고양이들이 진출하여 오히려 원래보다 개체수가 더 늘어난다는 관찰 결과가 있습니다. 그보다는 터줏대감들을 살리면서 더이상 번식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개체수 조절과 주민 피해 방지에 더 효과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로구가 이런 경험을 거쳐 TNR로 돌아섰죠.
...이런 얘기들을 좀 설명해주는 게 좋지 않았을까요? 예전의 다큐에서 한번씩 다뤘던 내용이라 할지라도 "이번이 처음"인 사람은 매번 생겨나는 법입니다. 길냥이를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래도 길냥이를 죽이면 안되는 이유"를 설득하기에는, 글쎄요. 단지 "길냥이가 불쌍하다"라는 것만 나열하는 것으로는, "그래 불쌍해. 하지만 사람은 불쌍한 사람 없나?" 라고 팔짱끼는 사람들에게 왜 길냥이를 보호해야 하는지를 설득할 수 없지 않을까요.
아니 뭐 그런 사람들을 설득할 생각이 없고 애초에 겨냥한 시청자층이 '길냥이에게 호의적인 사람'이었다면야 할말은 없겠습니다만... 공중파 다큐 치고는 너무 대상이 협소한 게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길냥이에게 우호적인 사람보다 비우호적인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을텐데 말이죠 -.-;;
그래서, 영상은 예뻤고 찍느라 고생한 건 알겠지만, 저는 이 프로그램에 다큐로서의 평점은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네요.
...좋게 본 분도 많았겠지만, 저는 그렇다고요. 뭐, 이런 감상도 있고 저런 감상도 있는 거겠죠.
※ 본문 내용과는 상관없는 덧 : 이번 그림 중에 생선을 물고 가는 젖소 고양이가 참 마음에 들게 나왔다. ^ㅛ^
열심히 그렸어요 ;ㅅ; 재미있게 보신 분은 한번씩 눌러주시면 감사요. m(_ _)m






덧글
조제 2009/11/14 01:04 #
전 2부의 중반부부터 겨우 봤네요...다행히 재방할 때;메시지 전달은 부족했나보군요...확실히 북극의 눈물이 잘 만든 다큐인가봅니다. 즈 같이 뭐 모르는 애가 북극의 현 사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했으니 말이죠.
근데 원래 알던 사건인데도 그 아파트 주민-경비 합세하여 잠깐 사이동안 고양이 살해한 사건은 정말이지......ㅠㅠ
샐리 2009/11/14 09:38 #
예전에 동성애자들의 실태를 다룬 다큐가 있었는데, 동성애 하면 소돔과 고모라를 연상하는 기독교인 어머니가 그 다큐를 보시더니, "저게 선천적인 거라면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저는 다큐의 힘을 느꼈습니다. 이번 고양이 다큐처럼 "현상의 나열"도 다큐라 할 수 있겠지만, "왜"를 설명해주는 다큐가 더 좋은 다큐가 아닌가 싶어요.샐리 사건은 정말이지 뭐라고 할 말이 없더군요.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ㅠㅠㅠ
飛流 2009/11/14 01:11 #
동감입니다 =ㅁ=기승전결은 중요한 것인데...
샐리 2009/11/14 09:39 #
감사합니다.확실히 좀 구성이 미흡했던 것 같죠?
타즈 2009/11/14 01:39 #
1-2부 다 봤는데 제대로 된 결말을 제안하지 못하고 구성이 깔끔하지 못하다는점은 저도 동감합니다.다큐프라임이라 기대했는데 좋은 영상만 보고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가장 짠한건 죽은 아깽이 풍화되는 장면이 ㅠㅠ
샐리 2009/11/14 09:40 #
기대했다가 실망한 분들도 꽤 되신 것 같아요. 특히 이번 다큐에서 길냥이에 대해 더 잘 알기를 기대했던분들요.아아 아깽이 풍화...ㅠㅠㅠ 정말 짠하죠 ㅠㅠㅠㅠㅠ 아깽이가 안락사당하는 것도 너무 슬펐어요. 조금만 신경쓰면 입양처를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하고요 ;ㅅ;
zfe 2009/11/14 05:07 # 삭제
솔까 웃음만 나오더라.작금 한국민 상황이 길고냥이보다 나은게 뭐가 잇지.?
물론 백업고 던업는사람.'ㅅ'
들꽃향기 2009/11/14 07:14 #
밤새 컴퓨터할 돈과 여유는 남아있나 봅니다...? 새벽 다섯시면 정작 돈없고 힘든 사람들은 시장통에서 인력시장 봉고차를 기다리며 드럼통에 불피우고 있을 시간이랍니다.
샐리 2009/11/14 10:05 #
zfe / 1. 나라에서 지불하는 길냥이 살처분 비용과 TNR 비용은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효과는 TNR이 더 커요. 그러니 TNR - 지금 현재 존재하고 있는 길냥이들을 보살피는 게 인간들의 길거리 환경을 위해서도 더 좋은 방법입니다.2. 그 돈은 거기 안 가요. http://haime.egloos.com/1937133
길냥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없앤다고 그 돈이 사람 복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카메라 안 산다고 그 돈을 구세군에 넣는 게 아니듯이요.
비단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http://deulmol.egloos.com/5126801 이 포스트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왜 외국사람을 돕느냐, 한국에도 불쌍한 사람 많은데!>라고 항의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한국인도 지원합니다. 도우시겠습니까?" 라고 물으면, 아무도 돕지 않고 가버린다고 하더라고요. 결국은, 그저 꼬울 뿐이죠. 정말 그 사람들이 불쌍했던 게 아니라.
저는 zfe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구호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각 구호활동이 경합적인 게 아니라 독립적, 혹은 상호보완적이라는 것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ㅅ'
...물론, zfe님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압니다. 그런 분들을 설득하는 것이 좋은 다큐일텐데, 이번 다큐가 그 점이 미흡했다는 건 확실하네요 orz
샐리 2009/11/14 10:06 #
들꽃향기님 /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자기 눈에 가치없어 보이는 것에 정성을 들이는 모습이 꼬운 것 같아요.윗리플에서 소개한 들몰님 포스트는 정말 웃겼어요. "불쌍한 한국 사람 안 돕고 왜 외국인을 돕느냐"며 서슬 퍼렇게 따지던 사람들, "그래서 한국 사람 도울래?"라고 물으니 다 피한다더군요 =ㅁ=
Filia 2009/11/14 12:20 #
프로그램을 못봤는데,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하긴 하네요.자기에게 가치없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게 아니꼬운 사람들은 대체 어떤 데 가치를 두는지 궁금하네요. 남들의 가치는 다 뭐같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만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람들... 실제로는 그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도 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ㅋ
샐리 2009/11/14 13:06 #
Filia님 / 길고양이 영상에세이 라고 보시면 됩니다. 슬픈 감수성에 젖고 싶을 때 보면 꽤 효과적일듯한...끄덕끄덕. 그런 경우가 참 많죠. 북한에 쌀 퍼주면 우리나라에도 결식아동 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결식아동을 위해 한푼이라도 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던가 하는 식으로. 저런 사람들은 뭔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 다른 예시를 끌어올 뿐, 그 예시에 대해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없어요 ㅋ
들꽃향기 2009/11/14 07:20 #
확실히 왜 길고양이를 죽이지 말아야 하는가? 혹은 TNR의 효율성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주는 부분이 미흡하더군요.물론 우리 살기도 팍팍한데 그까짓 고냥이들 신경써줄 여유가 뭐가 있으냐 하는 분들에게는 별 소용이 없겠지만요. (살처분하는데도 돈들어가긴 마찬가지인데. 냠냠)
샐리 2009/11/14 09:51 #
사실 정말 설득해야 하는 대상은 "우리 살기도 팍팍한데 그까짓 고냥이들 신경써줄 여유가 뭐가 있으냐 하는 분들"인데 말이죠. 그들을 설득하기 위한 논리를 애묘인들에게 제시해주는 것이 다큐의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제가 만화와 포스트에 쓴 저 배경지식들도 다 기존의 다큐에서 얻은 것이거든요.
dhsi 2009/11/14 09:00 #
저도 공감합니다. 고양이도 좋아하고 길고양이도 예뻐하지만 다큐 자체는 너무 감정에만 호소하고 길고양이가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지에 대해서만 주구장창 늘어놓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참 불편했었네요;;
샐리 2009/11/14 09:55 #
1부는 보면서 솔직히, "아, 그래, 그래서 어쩌란 말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orz 불쌍한 건 알겠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랄까요 ㄱ-;;; 2부는 일본의 사례가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그래서 일본의 사례를 한국에 어떻게 접목할까 라는 부분은 또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관찰>만을 하고 싶었던 거라면 어떤 포스트의 말마따나 한마리 찍어서 그놈만 1년쯤 집중 생태 관찰 같은 걸 하면 또 나름 가치가 있었겠습니다만... 이건 좀 이도저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배길수 2009/11/14 10:19 #
감독: 냐...냥이다! 찍어!!!이래서 어느 분야든 그 분야 덕후가 감독을 하면 안됩니다?(읭)
샐리 2009/11/14 11:39 #
그렇죠. "이 정도는 사람들이 다 알겠지" 하고 생략하는 기본 지식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전문지식이라는 걸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이번처럼.. (먼눈)
lovespark 2009/11/14 10:26 #
공감합니다.비록 키우진 못해도 가족 전원이 고양이 대찬성에 길냥이파인 저희집이야 두근거리며 시청하고 또 불쌍해서 울먹울먹 하고 그랬지만, 문제는 단지 그뿐이었던 것 같네요.
다른 가정에서도 고작 아이들이 '엄마 고양이 불쌍해~ 우리도 한마리 키우면 안돼?'정도의 반응에, 평소에 고양이라면 질색하는 부모도 '보니까 좀 불쌍하긴 하네 한마리 키울까?'정도가 끝일것 같더군요.
물론 고양이와 애묘가가 절대적으로 소수자인 우리나라의 현입장에서야 이런 다큐가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만,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좋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차라리 3,4부 정도로 늘려서, 초반엔 감성에 호소해서 시청자의 관심과 주의를 환기시킨 후, 더 현실적인 문제와 대안을 제시하며 끝맺음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도 중급자용 다큐였다면 할말 없지만요...
샐리 2009/11/14 11:40 #
정말 그래요. 말씀하신대로 "엄마 고양이 불쌍해" "응 그러네 불쌍하구나" 이상의 반응을 끌어낼 수 없을것 같더라고요. OTL정말 중급자용 다큐로 만든 걸까요...? (먼눈)
lukesky 2009/11/14 10:37 #
전 1부를 상당히 기대를 하고 봤는데 너무 기대 이하라서 - 일단 스토리와 연출이 너무 엉성했어요 - 2부는 찾아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조금 안일하게 만든 것 같더라고요.
샐리 2009/11/14 11:40 #
1부보단 2부가 나아요. 저도 1부 보고 많이 난감해서 2부를 봐야 하나 고민했는데, 2부에 나온 일본 사례 같은 건 괜찮았습니다. 기회 되시면 한번 보세요 ^^
Curtis 2009/11/14 12:29 #
'고양이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이 시청하는 경우도, 상황에 맞지도 않는 나레이션으로(두마리가 장난치는 장면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이라고 한다던지) 감정 호소만 해대서 너무 오글거리는데다가 별 몰입도도 없어서 중간 정도 보다 껐는데... 그래도 2부는 괜찮은 모양이군요.
샐리 2009/11/14 13:09 #
1부가 좀 많이 오글거렸죠 ^^;; 평면적인 에피소드의 나열이라 산만했고요.2부는 그보다는 좀 낫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음;;;;
soso 2009/11/14 13:34 # 삭제
왜 길냥이를 보살펴야 하는 가는.. 측은지심으로 결론 내린 것 같죠? 고양이 엄마,아빠 인터뷰로것보다 전 새끼고양이 안락사 과정 찰영한 것이 더 충격과 공포;;;
그 전에 한 '개'가 주제인 다큐 프라임 보셨어요? 그것도 영~ 이상했거든요.
전 ebs 애청자인데도 '다큐 프라임'자체가 별로에요. 짧은 시간에 약간 자극적인 카피와 극적인 영상, 음악으로 효과가 좋았던 지식 E를 좀 길게 늘려본 것 같은데,산만해서 보고 있으면 집중도 안돼고 재미도 없고, 이번 주제는 고양이라 일부러 찾아봤더니 좀더 자세히 해야할 설명을 중간에서 톡톡 끊어 먹더라구요.(예고편 처럼..)
샐리 2009/11/15 21:09 #
측은지심... 그런 듯 하네요. 저렇게 불쌍하니 돌봐야 한다 라는 것을 그냥 전제로 깔고 시작한 것 같은데, 문제는 그 대전제부터 한국사회는 설득해야 한다는 걸 간과한 듯 합니다.다른 다큐프라임은 본게 없는데 그것도 산만했던 모양이군요. 지식채널e는 참 좋았는데 5분과 장편의 차이가 있나봅니다. 쩝.
가젤 2009/11/14 13:51 #
2부만 재방송으로 봤는데 일본의 사례편이 도움이 되긴 했습니다얼마전 밥주는 짬냥들의 변..때문에 근처 주민의 태클이 들어왔었거든요
주변이 아스팔트 천지다 보니 미약하게 남아있는 건조한 흙에 용변을 묻어놓은 흔적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방송에 나왔던 장면을 떠올려 주차장 한 구석에 길냥이용 화장실을 만들어 놓았지요
고양이관련 카페에서도 찾기 힘든 길냥이 공용 화장실 정보를 방송에서 먼저 알게 된 사실이 좀 흥미로웠다는..
1부에서 거문도 고양이들이 왜 그런식으로 번식을 하게 되었는지, 그동안의 살처분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충분한 인과관계 설명이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아쉽네요.
그나저나 샐리님 그림 하악하으앍~~~////
샐리 2009/11/15 21:09 #
오오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집안의 모래를 갈아주는 것도 힘든데 길의 모래까지 갈아주시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대단하십니다 ;ㅅ;으하하 그림에 힘 좀 줬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가젤 2009/11/15 21:35 #
헉 냥이전용모래로는 여러모로 힘들지요; 돈도 돈인데다가, 비라도 오면 못쓰게 되니까 일본에서 그랬던 것처럼 일반흙을 사용했습니다. 화원에서 파는 흙 두포대 부어주니 담날부터 짬냥들의 발자국이 찍힌 흙 아래로 덩들이 보기좋게 묻어져있더라는 크크클
샐리 2009/11/15 21:42 #
아, 제 설명이 짧았군요. 저도 당연히 일반흙을 쓰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방송에 나온 길냥 화장실은 크고 깊던데, 그 흙을 치워주고 전체갈이라도 해주려면 그야말로 중노동이실 것 같아서, 그 얘기였어요. ^^
바로바로 짬냥들이 이용하다니, 냥이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기다렸나봅니다 >ㅁ< 훌륭하신 가젤님!
zionis 2009/11/14 14:43 #
아ㅡ 저만 그리 생각했던게 아니군요.고양이를 좋아하고, 키운다하여 친구가 방송정보를 문자로 알려줬었는데
1부보다가 잠이 들고 말았어요.
다큐하면 눈을 부릅뜨고 보는데, 게다가 다큐프라임은 놓치기 아까운 다큐들이 많잖아요.
메세지 전달력 부족이
그래서??? 란 물음으로 되돌아올듯합니다.
샐리 2009/11/15 21:10 #
저도 1부 보다가 막 딴 짓 하고 그랬어요;; 저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cami 2009/11/14 15:02 #
고양이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그리고 스킨 예쁘네요. 미투데이까지 .. 전 html 머리아파서 ㅠㅠ
샐리 2009/11/15 21:10 #
감사합니다 ^^*
사이언 2009/11/14 15:22 #
일단 소재가 '불쌍한 길냥이'였나봐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랬죠. 내용보다 영상을 중요시 했을 것도 같고.어쨌든 저는 '길냥이에게 호의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짠물 질질 짜면서 봤죠. ㅋㅋ 근데 글 잘 읽었어요. 몰랐던 것 많았거든요. 살처분에서 중성화로 돌어선 이유 말이에요. ^^
샐리 2009/11/15 21:11 #
살처분에서 중성화로 돌아선 이유 같은 걸 바로 다큐에서 해줬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더라고요. 공중파의 이점이 바로 그런 걸덴데 말이죠. 파급력. 그래서 좀 많이 아쉬웠어요.
마무리 2009/11/14 15:28 # 삭제
이거외에도 다큐프라임엔 지뢰가 제법 있더군요.본 건 이거랑 심리학 관련한 것 밖에 없지만 둘 다 개허접.
예산 부족인가?
샐리 2009/11/15 21:11 #
그런가요? 저는 본게 없어서...;;; 지식E는 참 좋아하는데 말이죠. 쩝.
뽀도르 2009/11/14 15:35 #
저는 이미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비에스 다큐를 잘 보았습니다. 선덕여왕을 보는 대신 고양이를 키우는 집안으로서 집단시청을 했지요 ㅋㅋㅋ 그래도 요새 본 최고의 고양이 다큐는 에스비에스 동물농장의 '고양이 사라' 이야기.... -_-;;;;;
샐리 2009/11/15 21:12 #
오오 맞아요 맞아요! 고양이 사라 얘기 대박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사라의 뒤태에서 튼실한 호두알을 보고서 더더욱 뿜었음 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왜 이름이 사라여~~ 숫놈이잖여~~~;;;)오늘은 연아 땜에 결방되어 슬퍼요. 다른 시간대에라도 해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 ㅠ
2009/11/14 17:31 #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9/11/14 20:10 #
비공개 덧글입니다.
샐리 2009/11/15 21:14 #
음... 그래서 현상 보고만 있을 뿐 피상적이었던 건가요. 하지만 다큐가 다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걸로 시작할텐데(방송국의 PD가 전문영역만 골라 찍을 수 있는 건 아닐테니까요) 취재 기간이 길었으니 "왜 저렇게 되었나" 라는 걸 자문구할 곳은 꽤 있었을텐데 말이죠.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산만해서 더더욱;;
Astarot 2009/11/15 15:40 #
전 보지 못했지만 역시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군요. 감정에 대한 호소가 지나치면 여기에 비호의적인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설득시키긴커녕 더 반감만 일으킬 것 같은데 말이죠.
샐리 2009/11/15 21:16 #
실제로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 분이 "이번에 길냥이에게 관심이 생겨서 봤는데 대체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 고 투덜대시는 걸 봤어요. 길냥이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좀 관심이 생겨서 본 사람들(특히 남자들)은 비슷한 반응들이더라고요. 그걸 보고 안타까워서 나라도... 라는 생각에 쓰게 됐네요. 쩝.
로무 2009/11/16 00:13 #
하지만 우리집 시나몬은 우월했지말입니다 하악하악....(팔불출)
샐리 2009/11/16 11:13 #
ㅋㅋㅋㅋ 방송을 탄 시나몬!! 전국에 우월함을 널리 알렸군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