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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널리 보이고 싶은 글은 아니라서 링크 안 걸고 만화를 퍼왔음.
저는 저 최과장의 아내와 자식들이 떠오르는군요. 최과장의 아내는 이번달에도 고3 아들의 학원비와 주택대출이자를 갚느라 적자투성이 가계부를 들여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가족에게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가족 전체의 생활비를 친구에게 줘버리는 거... 괜찮은 건가요? 최과장의 월급봉투는 온전히 최'가장'만의 것인지... '내가 번 돈이니까 내 거지' 라고만 할 수 있는 건지...; 최소한 그 안에서 아내의 가사노동비 - 파출부 쓰는 값만큼이라도 아내의 것 아닌가요.
상황 바꿔서, 남편이 실직하고 아내의 월급으로만 살아가는 한 가정이 있는데, 그 아내가 '내가 번 돈이니까 내 거지' 하면서 친구에게 월급을 홀랑 줘버리는 사태가 있다면, 그 남편과 자식들은 무슨 반응을 보일까요. 참 잘했다고 할까요. 남편은 가장 무시한다면서 아내와 대판 싸울 것 같은데요 -.,-;; 그 남편은 가사노동 따위 절대 안 하고 있을테니 아내의 월급봉투에 대한 기여도는 정말 형편없을텐데도 말이죠. 돈 없어서 학원도 못 가고 있는 자식들은 무슨 엄마가 저러냐고 불만 가질 것 같고요. 그 얘기가 판이나 톡에 올라오면 과연 그 '아내/엄마'를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하기야 저는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를 볼 때도 소름이 쫙 끼쳤었어요. 우와, 가족을 팽개쳐도 훈훈하다 칭송받네.
만약 <라디오 스타>가 철부지 여가수와 여자 매니저의 얘기였으면 반응이 어땠을까. 여가수는 뭐 저렇게 짜증나는 여자가 있냐고 집단폭격을 받을테고 매니저는 엄마가 엄마의 본분도 못하면서 오지랖이라고 몰매맞았겠죠.
그놈의 "훈훈한 우정"을 위해 가족을 팽개쳐도 남자들은 저렇게 따뜻하게 조명받는구나 라고 생각하니 남자들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하하하.
...최소한, 최과장이 가족들과 상의만 했었어도 이렇게 뒷맛이 씁쓸하진 않았을 거예요.
예, 상의만 했었어도 말이죠. ㄱ-
조금 정정. 미리 상의를 했다고 해도 저런 방식은 좋지 않아 보여요. 만약 정말 돈 한푼이 간절히 아쉬운 저 친구가 월급봉투를 보고 입 슥 닦고 그냥 주머니에 넣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 우정 금가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만화 속의 주인공은 갈등했습니다. 미리 상의해서 '일부러' 흘린 거라면, 방식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친구를 시험하는 거잖아요.
제대로 주라고 제대로... 정식으로 -_-;;
별로 널리 보이고 싶은 글은 아니라서 링크 안 걸고 만화를 퍼왔음.
저는 저 최과장의 아내와 자식들이 떠오르는군요. 최과장의 아내는 이번달에도 고3 아들의 학원비와 주택대출이자를 갚느라 적자투성이 가계부를 들여다보며 한숨을 쉬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가족에게 한마디의 상의도 없이 가족 전체의 생활비를 친구에게 줘버리는 거... 괜찮은 건가요? 최과장의 월급봉투는 온전히 최'가장'만의 것인지... '내가 번 돈이니까 내 거지' 라고만 할 수 있는 건지...; 최소한 그 안에서 아내의 가사노동비 - 파출부 쓰는 값만큼이라도 아내의 것 아닌가요.
상황 바꿔서, 남편이 실직하고 아내의 월급으로만 살아가는 한 가정이 있는데, 그 아내가 '내가 번 돈이니까 내 거지' 하면서 친구에게 월급을 홀랑 줘버리는 사태가 있다면, 그 남편과 자식들은 무슨 반응을 보일까요. 참 잘했다고 할까요. 남편은 가장 무시한다면서 아내와 대판 싸울 것 같은데요 -.,-;; 그 남편은 가사노동 따위 절대 안 하고 있을테니 아내의 월급봉투에 대한 기여도는 정말 형편없을텐데도 말이죠. 돈 없어서 학원도 못 가고 있는 자식들은 무슨 엄마가 저러냐고 불만 가질 것 같고요. 그 얘기가 판이나 톡에 올라오면 과연 그 '아내/엄마'를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하기야 저는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를 볼 때도 소름이 쫙 끼쳤었어요. 우와, 가족을 팽개쳐도 훈훈하다 칭송받네.
만약 <라디오 스타>가 철부지 여가수와 여자 매니저의 얘기였으면 반응이 어땠을까. 여가수는 뭐 저렇게 짜증나는 여자가 있냐고 집단폭격을 받을테고 매니저는 엄마가 엄마의 본분도 못하면서 오지랖이라고 몰매맞았겠죠.
그놈의 "훈훈한 우정"을 위해 가족을 팽개쳐도 남자들은 저렇게 따뜻하게 조명받는구나 라고 생각하니 남자들이 좀 부럽기도 합니다. 하하하.
예, 상의만 했었어도 말이죠. ㄱ-
조금 정정. 미리 상의를 했다고 해도 저런 방식은 좋지 않아 보여요. 만약 정말 돈 한푼이 간절히 아쉬운 저 친구가 월급봉투를 보고 입 슥 닦고 그냥 주머니에 넣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그 우정 금가는 거 아닙니까.
실제로 만화 속의 주인공은 갈등했습니다. 미리 상의해서 '일부러' 흘린 거라면, 방식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친구를 시험하는 거잖아요.
제대로 주라고 제대로... 정식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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