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림동 정원쌈밥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면서, 이런 리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책임지라 하지 않았지만 책임을 지고실은 내가 먹고 싶어서
오늘은 올드앤뉴에 다녀왔습니다.
베리타스 근처, 주택을 개조한 카페입니다. (지도는 아래에 첨부)
컨트리풍(?) 울타리문을 지나면
컨트리풍 장식도 보이고
안에 들어가면 실내는 호젓합니다.
전자피아노도 있어요. 치실 분은 쳐도 됨.
창가에 쳐진 발이 은은한 보라색으로 예쁜데 사진엔 안 나왔네요.
메뉴판. 핸드드립도 한다는데 안 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이 동네에서 5천원짜리 커피라니 참으로 비싸다능 ㄱ-
전에 여쭤본 바로는 주인 아주머니가 취미로 커피를 배워서 연 카페라는 듯 하더군요. (부, 부럽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동네(고시촌) 같지 않은 럭셔리(?)한 분위기에 럭셔리(...)한 가격입니다.
오늘 먹을 것은 여름 한정 밀크빙수. 물어보니 9월까지는 계속 내놓는다고 합니다.
티슈꽂이 안에는 로투스 과자가 들어있어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로투스 과자 좋아하는 사람에겐 참 좋군요 >.<
밀크빙수입니다. 밀탑풍이랄까 아주 기본적인 재료만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밀탑 팥빙수에 매우 감동받으셨나봐요. 'ㅁ'
떡도 공장떡이 아니라 어디서 따로 마련해오는 듯한 괜찮은 떡에
직접 조린 듯한 팥이 얹어져 있습니다. 달기도 적당하고 연유 및 우유 얼음과 잘 어우러져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한 숟갈 떠올려봤습니다.
아무래도 밀탑처럼 입자가 곱지는 않습니다만, 여기가 무슨 빙수 전문가게도 아니고 밀탑에서 쓰는 기계를 들여놓으라고 할 순 없겠죠 ^^;; 그래도 얼음이 우유얼음이다보니 부드럽게 녹아서 혀를 타고 내려갑니다 >.<
전체적으로 세련된 맛은 아니고 어찌보면 촌스럽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엄마가 집에서 단팥죽을 끓여 우유빙수를 만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맛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라면, 서래마을에서 빙수로 유명한 <담장 옆에 국화꽃>의 빙수보다 이 집이 더 좋았습니다. 거긴 너무 달게 조려지고 얼음이 그냥 물얼음이라 밸런스가 잘 안 맞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거기도 사진찍어 왔는데 안 올렸네요... 게으름 피우지 말고 올려야 할텐데;)

멀리서 찾아오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그럴 바엔 그냥 밀탑에 가는 게 낫겠죠)
고시촌 사시는 분이라면, 차비까지 생각하면 1만원돈 들어가는데 사람이 버글거려 차분히 앉아서 먹을 수도 없는 밀탑보다는
간단하게 동네에서 먹을 수 있는 밀탑풍 팥빙수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법 맛있는 빙수 한 그릇을 시켜놓고 뒹굴뒹굴 느긋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
※ 덧 - 사진은 엑스페리아x1에 달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실내 사진도 제법 쓸만하게 나오네요. 폰카 치고 훌륭한 듯. 소니의 디카 기술이 여기에도 들어갔나봅니다. >.<)b


그래서 아무도 책임지라 하지 않았지만 책임을 지고
오늘은 올드앤뉴에 다녀왔습니다.







전에 여쭤본 바로는 주인 아주머니가 취미로 커피를 배워서 연 카페라는 듯 하더군요. (부, 부럽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동네(고시촌) 같지 않은 럭셔리(?)한 분위기에 럭셔리(...)한 가격입니다.


저처럼 로투스 과자 좋아하는 사람에겐 참 좋군요 >.<

주인 아주머니가 밀탑 팥빙수에 매우 감동받으셨나봐요. 'ㅁ'



아무래도 밀탑처럼 입자가 곱지는 않습니다만, 여기가 무슨 빙수 전문가게도 아니고 밀탑에서 쓰는 기계를 들여놓으라고 할 순 없겠죠 ^^;; 그래도 얼음이 우유얼음이다보니 부드럽게 녹아서 혀를 타고 내려갑니다 >.<
전체적으로 세련된 맛은 아니고 어찌보면 촌스럽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입니다. "엄마가 집에서 단팥죽을 끓여 우유빙수를 만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맛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라면, 서래마을에서 빙수로 유명한 <담장 옆에 국화꽃>의 빙수보다 이 집이 더 좋았습니다. 거긴 너무 달게 조려지고 얼음이 그냥 물얼음이라 밸런스가 잘 안 맞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거기도 사진찍어 왔는데 안 올렸네요... 게으름 피우지 말고 올려야 할텐데;)

위치는 지도의 오른쪽 위편에 있습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네요. http://www.cyworld.com/oldandnew
멀리서 찾아오실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그럴 바엔 그냥 밀탑에 가는 게 낫겠죠)
고시촌 사시는 분이라면, 차비까지 생각하면 1만원돈 들어가는데 사람이 버글거려 차분히 앉아서 먹을 수도 없는 밀탑보다는
간단하게 동네에서 먹을 수 있는 밀탑풍 팥빙수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법 맛있는 빙수 한 그릇을 시켜놓고 뒹굴뒹굴 느긋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
※ 덧 - 사진은 엑스페리아x1에 달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실내 사진도 제법 쓸만하게 나오네요. 폰카 치고 훌륭한 듯. 소니의 디카 기술이 여기에도 들어갔나봅니다. >.<)b






덧글
타즈 2009/09/03 18:17 # 답글
엑페로 사진찍다 보면은 정말 렌즈 칼짜이즈 넣은게 아닌가 하고 의심스럽기도 하지요.똑딱렙즈와 같이 어두침침한 곳만 안가면 참 사진 참하게 찍히는게 최고강점입니다.
...
감기 걸리는 바람에 빙수 뽐뿌는 피해갑니다 -3-
샐리 2009/09/04 07:17 #
요새 나온 기종이니 미놀타 렌즈가 더 가능성 있긴 하지만, 예전 협력관계를 생각해보면 칼짜이즈도 가능성이 없진 않군요. 하지만 칼짜이즈를 넣었다면 로고를 이따시만하게 박아넣었을테니...아무래도 칼짜이즈는 아닐듯; 그래도 사진은 정말 쨍하게 잘 나와요 >.< 광량 적은 곳에서 급격히 짜식하는 건 렌즈가 작으니 어쩔 수 없고요.환절기라 저도 아침이면 코를 훌쩍이게 되더군요. 얼른 나으시길!
카이º 2009/09/03 19:20 # 답글
헉, 저 옆으로 난 언덕으로 쭉 올라가면 예전에 살던 원룸이 나온다죠(...)저 집이 저런 집이었군요 ;ㅅ;!!!
맨날 지나치면서 몰랐네잉 ㅠㅠ
샐리 2009/09/04 07:19 #
이 동네 물가 치고는 가격이 비싸서 선뜻 들어가기 쉽지 않지요 ^^;
사화린 2009/09/03 20:31 # 답글
으어.. 역시 서울은 먹을 것에서 우월하군요.. ;ㅁ;
샐리 2009/09/04 07:20 #
그, 글쎄요. 서울은 임대료가 비싸서 어지간한 집은 맛없고 값도 안 쌉니다 ^^;;; 지방 유명한 한정식 가게가 1만원에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져서 나오는 걸 보면 서울 사는 사람은 참 부러워요.다만 서울은 뭔가 첨단(...) 먹거리가 제일 먼저 들어오는 장점은 있지요.
에이미 2009/09/03 20:46 # 답글
언제 만화보러 놀러가면서 가봐야겠네요. 씨엘 신간이 나오면 그걸 사들고 저기 가볼까봐요.
샐리 2009/09/04 07:21 #
그것도 좋지요. 9동의 카페들은 사람이 바글거려 도떼기시장 같은데 저긴 한적해서 책읽기 좋아요 ^^*+ 아 그런데 전에 말씀해주신 툰크 옆 지하 만화방은 BL이 없더군요........orz 흑흑 저에겐 BL이 대단히 중요해서;; 대신 판무협소설이 있는 건 장점이었습니다. 대여점이 아닌 시간제 만화방에 소설이 있는 건 드문데 신기하더군요. 'ㅁ'
로미☆ 2009/09/03 21:20 # 답글
서림동 이라길래 여기가 어디야? 했는데신림2동이네요ㅎㅎ (새로운 동이름 적응안돼요ㅠ 아직도 대학동은 손발이 오글오글)
샐리 2009/09/04 07:22 #
저두요. 말머리를 붙일 때마다 이걸 신림x동이라고 적어 바뀐 동명을 적어? 하고 고민한답니다;;대학동은 그래도 낫죠, 삼성동(신림6동)이나 신사동(신림4동)에 이르면 정말 쪽팔려 죽을 것 같습니다;;;;
아르메리아 2009/09/03 21:37 # 답글
광화문에있는 카페 율도 밀탑과 비슷한 퀄릿을 내지요, 가격은 절반인데 주변 회사들 문 퇴근 시간이면 바로 닫습니다ㅠ_ㅠ)
샐리 2009/09/04 07:24 #
오오오 밀탑의 절반이면 3500원입니까!! 훌륭하군요!!...그런데 너무 일찍 닫네요 ;ㅁ; 광화문에 있으면 광화문 답게 불야성을 이뤄야 하는 거 아닙니까!!!
ranigud 2009/09/03 22:14 # 답글
애매한 위치... 긴 하네요 ^^; 그래도 저런 분위기라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데요 :)
샐리 2009/09/04 07:24 #
올림픽 공원에서 오시긴 애매하죠 ^^; 지하철역 근처도 아니고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버스 타고 더들어와야 하니....아예 고시촌 탐방 투어(...)를 뛰실 때 코스로 끼우시면 괜찮을 듯 합니다. ^^
오옷 2009/09/03 22:14 # 삭제 답글
근처에 저런 곳이..가봐야겠네요.ㅇㅇ
샐리 2009/09/04 07:24 #
ㅎㅎ 9월 지나기 전에 가보세요~
Juno 2009/09/03 23:53 # 답글
바로 옆에 살았으면서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여름 다 가기 전에 빙수 먹으러 한 번 가야겠군요^^;
샐리 2009/09/04 07:25 #
선뜻 들어가기 쉽지 않은 가게죠. 저도 문 옆에 '여름 한정 밀크빙수' 라는 문구가 없었으면 들어가볼 생각을 안 했을 거예요 ^^ 막상 들어가니 괜찮은 가게더군요. 여름 가기 전에 들러보세요~ ^^
2009/09/04 00:3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샐리 2009/09/04 07:29 #
눈꽃빙수라면 슈가홀릭에서도 하는데, 얼음이 우유얼음이 아니라 물얼음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삐에스몽떼는 어떤 얼음인가요? (요즘은 공사 들어가서 확인이 안 되네요...)말씀하신대로 밀탑 얼음도 눈꽃빙수처럼 고운데, 거기에 추가로 얼음이 우유라는 점이 플러스됩니다. 우유얼음에 20년 경력의 할머니가 삶아내는 단팥의 조화가 아주 좋지요. 'ㅁ'
그나저나 사진 참 푸짐하군요. 과일이 우왕ㅋ굳ㅋ >ㅁ<
2009/09/04 07:4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샐리 2009/09/04 08:02 #
지도 보시면 위에서 3/4, 좌우에서 중간지점쯤에 슈가홀릭 위치가 있습니다 ^^파티셰 사장님이 직접 조각케익을 구워서 파세요. 시내보다 저렴하면서 맛도 좋습니다. 특히 거긴커스터드슈가 아주 진리예요. 꼭 드셔보세요 ^^
오오 물로머리감기에 도전해보셨다니ㅎㅎ 저도 반갑습니다 >ㅁ<)/
2009/09/04 08:4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샐리 2009/09/04 09:02 #
하하 그것도 좋지 ^^ 나야 집근처이니 상관없다오~
유즈 2009/09/04 10:29 # 답글
오오 엑스페리아 사진 퀄리티 좋군요.저는 디카로 찍은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전 햅틱2를 쓰고 있는데 햅틱2보다는 훨씬 노이즈 없어보여서 - 특히 실내가 - 부럽네요)
기회가 되면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일단 가깝고 말이죠.(전 손발이 오그라드는 관악구 신사동에 살고 있습니다 ㅜㅠ)
샐리 2009/09/04 11:37 #
광량이 풍부할 땐 디카만큼의 사진이 나오는 것 같아요. 광량이 줄면 급속 쪼그라들지만;; (그래서카페에서도 일부러 창가에 앉았지요) 소니가 디카도 만드는 회사다보니 좀 신경써서 만드나봐요.그래도 관련 카페에서 얘기 들어보면 엑페 화질도 그리 좋은 게 아니다, 폰카의 최강은 캔유폰이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군요. 뭐, 거기까지는 전 잘 모르겠고...
그나저나 신사동 사십니까. 거참, 그런다고 땅값이 오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블루버스 2009/09/04 11:38 # 삭제 답글
와 신림에서도 완전 구석진 곳이네요.하지만 팥빙수는 맛있어 보입니다.^^;
샐리 2009/09/04 11:40 #
신림 2,9동 일대가 원래 접근성이 좋지 않지요. ^^;; 혹자는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이라고....;;;그래도 팥빙수는 맛있습니다. ㅋㅋㅋ 이동네는 생과일주스도 싸고 맛있어요.
always2u 2009/09/04 13:39 # 답글
교회가는길에 항상 지나가며 보는 집!예전에 장난삼아 그린 9동 군것질 투어도 다시한번 업데이트 하고싶네요.
친구들 꼬셔서 먹으러.... 아 살들땜에 ㅠㅠ
샐리 2009/09/04 18:26 #
똑같은 걸 먹어도 "맛있다 맛있다" 하며 음식에만 집중하면 안 찌고"이거 살 찔텐데" 하며 스트레스받으며 먹으면 찐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맛있게 군것질 투어를..... (응?)
Astarot 2009/09/06 14:52 # 답글
저 빙수떡 저렇게 큰 거 머리털 나고 처음 보네요(...). 맨날 자잘한 공산품 빙수떡만 보다보니 꽤 신선한 충격; 정말 보기만 해도 어머니표 빙수 느낌입니다. 물론 저희 엄마는 빙수란 걸 해 주신 적이 없지만;;
샐리 2009/09/08 15:03 #
아마 떡방앗간에서 따로 맞춰오는 떡일 것 같아요. 팥이야 그렇다 치고 떡까지 집에서 만들긴 힘들테니까. 머리털 나고 처음 본다는 표현에 ㅋㅋㅋ웃었습니다. 떡이 커서 저도 참 마음에 들어요 >_<혹시 9월 내에 고시촌 들를 일 있으시면 추천드려요. 내년 내후년이라도... 집주인 아줌마가 부업으로 하는 거라 망하진 않을 것 같으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