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굉장하다'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군요....ㅇ_ㅇ
배트맨 비긴즈를 그냥 그렇게 봤던 터라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는데,
이걸 찍기 위해서 비긴즈편이 필요했던 거라면, 그것도 기꺼이 인정해줄만큼 광활한 마음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괴물(freak)은 감독이었습니다.......
괴물이에요 괴물...괴물 괴물..........할말없음 (넙죽 orz)

고든 경사의 목소리를 타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막연한 도로로 그는 질주한다. 그 막막함은 [터미네이터2]의 마지막을 상기시킨다. 이 자경단원은 누구의 따스한 손길로도 위로받지 못한 채, 경찰봉과 개들의 추격을 피하며 그의 막다른 소신을 실천할 것이다. 그리고 검은 바탕 화면에 나오는 타이틀 폰트와 박수소리. 가슴이 벅차고 시큰하다. 세상에 뭐 이런 물건이 다 있나. 나 이거 참. 동행자는 눈물 닦는거 들킬새라 고...... more
덧글
롤리팝 2008/08/06 21:10 # 답글
아 정말 저의 베프께서 보고싶으시다는데...정말 진정 봐야하는걸까요 ㅜㅜ
맨시리즈는 절대 영화관에서 안본다가 제 신조인데 말이죠...
다들 왜 이렇게 멋지다고 하는지;;
샐리 2008/08/06 21:35 #
신조...^^;;;; 그렇게까지 맨시리즈를 저어하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베프가 보고싶다면 같이 가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렇게 '맨'냄새(;;;)가 나는 작품은 아니거든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안 버전의 헐크가 떠올랐어요. 히어로물의 틀로 고대 그리스 비극을 담아낸 것이 이안의 헐크였다면, 히어로물의 틀에 성경의 시련과 선악과를 담아낸 것이 놀란의 다크나이트랄까요... (완성도는 헐크<<<<넘사벽<<<<다크나이트지만요;)
음냐 2008/08/06 21:18 # 답글
정말 여기저기서 재밌다고 하니까 너무 보고 싶어지네요...ㅠ,.ㅠ 옛날에 팀버튼 감독이 만들었던 1탄에서도 조커가 나왔었지요~그것도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점점 들려오는 흥분과 칭찬들에 기대가 무럭무럭!! 주말에 꼭 봐야겠네요 >.<
샐리 2008/08/06 21:31 #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겠습니다만, 제게는 이것이 팀버튼의 배트맨을 '이전세기 옛날 이야기'로 밀어버릴만큼의 파워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뭐, 애초에 팀버튼 버전은 원작만화와는 딴판인 패러렐 설정이기도 하지만요) 보셔서 절대 후회 안 하실 거예요 ^^
twinpix 2008/08/06 21:44 # 답글
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또 보고 싶어지는 영화는 처음이었어요.
샐리 2008/08/07 10:15 #
굉장한 영화였습니다 ㅇ_ㅇ)/
샤이™ 2008/08/06 21:46 # 답글
액션 히어로물이라기 보다는 범죄스릴러에 가깝더군요. 배트맨이 안나왔어도 상관없을 뻔한 영화랄까요.^^ 주말에 한번 더볼 생각입니다. 놀란 감독은 정말 천재인듯.
샐리 2008/08/07 10:17 #
하지만 배트맨 - 아니, 히어로물이기에 신화/성경의 느낌, 숭고한 느낌마저 줄 수 있는 각본이 탄생하지 않았겠느냐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감독은 천재 맞구요. >ㅅ<
샤브리나 2008/08/06 21:55 # 답글
꼭 보고 싶네요>ㅁ<!!!저희언니가 같이 보러가기로 해놓고 미안 친구랑 보고왓어 해서 삐질뻔했슴댜;ㅅ;
샐리 2008/08/07 10:18 #
ㅎㅎㅎ 그런 배신자 언니는 걷어차시고 착한 친구 꼬셔서 보고 오세요~ ^^
acrobat 2008/08/06 22:04 # 답글
오늘은 월-E를 보고 제대로 마음이 살랑살랑해졌는데, 내일은 다크나이트를 보고 어떤 기분으로 돌아오게 될지요. 아이맥스 좋은 자리 예매하느라 부산 좀 떨었어요.
샐리 2008/08/07 10:19 #
아이맥스는 정말 자리가 중요하죠. 만약 맨앞에서 보는 날이면 목이 얼마나 아플지.....;;;;;;;;;;어떤 기분으로 돌아오실지는 모르지만 한가지는 예언해드릴 수 있어요. '만족한 기분'은 반드시 드실 겁니다. 'ㅁ'
예영 2008/08/06 22:22 # 답글
다크나이트 보러 아이맥스로 고고고!어딜 가도 칭찬 뿐이니, 이거 이러다가 영화사상 최고 평점의 영화로 기록되는 거 아닐까요?
(설마 대부2를 압도하진 않겠지요? @.@;;;;;;;;;;)
아뭏든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고 걸작의 반열에 오른 건 확실한 듯........
스파이더맨 2의 아성을 누르는 거군요! 호곡!!!!!!!!!!
샐리 2008/08/07 10:21 #
용산 아이맥스 화면에 무슨 얼룩 같은 게 뜬다는 제보가 떴더군요;; 예영님이 가시는 아이맥스가 용산이 아니길 바라겠습니다.스파이더맨2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걸작이라, 그건 그것대로 이건 이것대로 의미가 있는 거겠지요 ^^ 스삐2가 <퓰리처상 계열의 영미 성장문학>같은 느낌이라면 닥나잇은 <선악과를 현대로 가져온 느와르의 걸작>이랄까...
SvaraDeva 2008/08/06 22:22 # 답글
영화가 좋다는 이야기 맞으시죠? 반어법 쓰신건 아니시죠? ^^;
샐리 2008/08/07 10:21 #
예, 굉장히 좋다는 뜻입니다.
lukesky 2008/08/07 01:17 # 답글
저도 감독님한테 제대로 감동받았어요. ㅠ,ㅠ 영웅물보고 이렇게 감탄하기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샐리 2008/08/07 10:22 #
저도 스파이더맨2 이후로 그만한 명작이 이렇게 빨리 또 나와줄 줄은 예상 못했어요. 감독이 괴물입니다 ㅠ_ㅠ)b
우유차 2008/08/07 02:16 # 답글
보고 나오니까 정말로 말이 안 나와요. 표현력 부족하다는 생각을 이렇게까지 해본 적이 없는데… 말을 하면 할수록 문장을 쓰면 쓸수록 오히려 내가 영화를 망치고 있구나- 싶기만 하네요. 아, 정말 대단합니다. ㅠㅠ
샐리 2008/08/07 10:22 #
저는 그래서 아예 그림으로 감상을 때웠지요. 말로 쓰려니 머리가 너무 뒤엉켜서 -ㅅ-;;
METALICRED 2008/08/07 10:37 # 답글
음. 봐야겠군요. 휴가땐 웃기는 걸 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다크나이트로 급선회 했습니다. ^^(아, 제가 작가 현민 팬이라서요. 혹시나 동지인가 하고 여쭤본 것입니다. ㅇㅇ)
샐리 2008/08/07 11:38 #
웃기는 것도 보시고 무서운 것도 보시면 되지요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렉스 2008/08/07 23:47 # 답글
후속편이 나온다면 감독 자신에게도, 행여 다른 이가 맡아도 마찬가지겠지만...이 영화가 얼마나 큰 속박으로 다가올까요 ㅠ.ㅜ)
샐리 2008/08/08 08:21 #
'축복이자 저주'입니까...ㅇ<-< 저도 그 생각 했습니다. 이거, 제작사에서는 다음편 빨리 만들자고 기염을 토하고 있겠지만1. 조커역 맡겠다고 선뜻 나설 이가 있을까?
2. 감독 하겠다고 선뜻 나설 이가 있을까? (놀란 본인도 포함해서)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맴맴 돌더군요.....;;
(...뭐, 그래도 나오긴 하겠지만요.)
AquaLIX 2008/08/08 09:20 # 답글
이렇게 한번 제대로 영화가 나와주면 후속작들이 불쌍해지죠. 같은 장르인 이상은 전작과 비교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이번작이 참 마음에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음에 더 멋진 것을 볼수 있을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이 스쳐지나가네요.게다가 조커역의 히스레저는 개인적으로 브로크백마운틴에서부터 관심을 가진 배우였는데 죽기전에 이런 작품을 남기고 가는군요....
샐리 2008/08/08 14:17 #
아무래도... 스파이더맨3도 결국 2를 넘어서거나 그와 동급이 되진 못했으니까.... (...라고 해도 스삐3도 극장에 3번 보러 간 인간<- (1,2는 4번씩...;;)) 엑스맨 2,3도 그렇고 좀더 멀리는 T2와 T3도 있고.... 난 에일리언3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는데 그것도 욕을 진탕 들어먹었지 -_-;;어... 그러고 보니 2편이 마스터피스란 소리를 듣는 작품 중에 3편이 칭찬 들은 경우가 거의 없네? ㅇ_ㅇ;; 다크나이트 후속작은 과연.......;;;;;;
아니 뭐 하지만, 더 멋진 것을 기대하는 게 과욕이라는 생각도 들고... 뭐, 5년 안에 저런 거 하나 더 나와주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해야겠지.
히스 레저가 기사 윌리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었어. 헉 저놈(조커)와 저놈(윌리엄)이 같은 놈이란 말인가 쿠얽헑;;;;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음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