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시난)


된장녀 언론 진출 (+ 설치형 블로그) 여자로 산다는 것



이번주 시사저널과 한겨레21입니다. 한겨레21에는 설치형 블로그 얘기가 나왔더군요.

시사저널은 기사를 아예 웹에 공개하지 않고 한겨레21은 금요일에 기사를 공개하므로, 몇몇 주요 기사를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본론인 시사저널부터.

이런 기사입니다.
"상상이 빚어낸 집단 이지메" "실체가 불분명하기에 더 소모적이 될 수밖에 없다"에 원츄 열표.
(막상 그림 그린 당사자도 된장녀를 본 적이 없다고 하니... -_;;)


전반적으로 상당히 제대로 짚은 분석 기사가 아니었나 합니다.


한겨레21은...

아 옘. 그러셤. -ㅁ- 비뚤어질테닷 ㄱ-
(아니 뭐, 이글루스에 대한 언급도 있긴 합니다만...)




이상, 오늘의 시사주간지 스포트 라이트 끝. (←무성의;)


※ 추가 : [문화비평] 괴물, 된장녀 그리고 반미주의(시사저널 79p)


※ 추가2 : 시사저널 83p에 <괴물> 소설화 작업으로 휘긴님 얼굴사진과 기사가 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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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Nariel 2006/08/08 15:41 # 답글

    아휴... 노현정은 된장녀의 표본이라는 글이 올블에 떴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왜들 남 혼사에 감놔라 배놔라 -_-;; 방송인 하기 힘들겠어요.

    전 걍 가서 잘 살길..하고 생각 (고등학교 후배라서 그런지 후훗)
  • SekiE 2006/08/08 15:46 # 답글

    최근 기사같지도 않은 낚시성 기사가 판치는데 오랜만에 꽤 제대로 짚은 기사를 본 것 같네요! 유난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 특히 한국여성이 환경적응에 빠르단 부분이군요. 워낙 한국남자들이 변화하려하지 않고 고집 부리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점에 대해선 큰 소리만 치니까 자연스럽게 한국여성들이 유연하게 대응하느라 그렇게 된 건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또 모르겠지만 사실 저희 아버지세대 할아버지세대에는 그런 완고하신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 옆쪽의 기사 역시도 대 공감. 지지부진하게 쓰느니 자신을 위해 돈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멋지다고 생각해요:) 또 목표가 생기면 그만큼 열심히 활기차게 일할 수도 있구요. 그 목표가 더 멋진 자신이니 그 보다 더 멋진일은 없죠! 빚을 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벌어서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풍조가 가끔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오거 2006/08/08 15:56 # 답글

    서점 가서 좀 보고와야겠네요. 일부만 본 거지만 윗 분 말씀대로 /제대로 짚은 기사/인 듯해서... 좋으면 또 사 오고+_+
  • 아민 2006/08/08 16:02 # 답글

    링크신고합니다:D / 된장녀라는 정의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것 같아요. 일단 눈에 띄는 건, 노블리제하고 간지쟁이(;)를 비교해 놓은 거랄까요. 그리고 지지부진하게 쓰는 것보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한 것도 공감가네요. 이리저리 쓰고 나서 정작 자신을 위해 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게 낫지 않을까요:D 이번 된장녀 관련 논란은...'돈가진 사람은 나쁜 놈'이라는 거에서 출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天照帝 2006/08/08 16:06 # 답글

    된장녀는 뭐 별로 신경쓰고 싶지도 않은 문제니 패스한다 치고...
    마지막 저건 어째 일전의 블로그 어워드(였던가?) 논란이 생각나는군요. '어딜 가입형이!' 라고 해서 쌈박질이 좀 있었다던가요.
  • 행인1 2006/08/08 16:50 # 답글

    의외로 이 소재가 오래가는군요. 다른 뉴스거리를 사람들이 찾질 못하는걸까요?
  • 이안 2006/08/08 16:51 # 답글

    뭐어 서양여자는 다른가... 내비두고 싶군요. 그런 사람은 한국여자도 안좋아해요. ^^;;
    아뭏든 참 재밌는 기사네요. 시사주간지까지 얘기가 나올줄은... 막연하게 대상도 없으면서 비난하는 것 만큼 소모적인게 없는데~ 쩝~
  • 모나카 2006/08/08 17:19 # 답글

    음, 간만에 시사잡지나 사볼까 싶은 기분이 드네요. ^^a

    딴소리지만, 노현정씨 결혼상대분 잘생기셨더군요..
    굳이 재벌집 아들이 아니더라도 인기 많을 것 같던걸요.
  • rumic71 2006/08/08 18:17 # 답글

    저 문화비평 글은 꽤 맘에 드는군요. 동의하고 않고를 떠나.
  • METALICRED 2006/08/08 20:35 # 답글

    아.. 진짜 저게 왜 기사가 된거야. <- ..사실 이런 심정입니다.
    ...노현정씨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는데. ㅠ
    시집을 잘가서 좋긴하지만 노현정씨 없는 상상플러스는 정말 재미없어서 슬펐습니다.
    조금 보다가 꺼버렸어요. ㅇ<-< .. [움찔움찔..]
  • 샐리 2006/08/08 20:44 # 답글

    Nariel님/ 노현정이 누군지 몰라서 부랴부랴 뒤져봤습니다; 재벌집 남자와 결혼하게 된 아나운서로군요. 아니 정말 남이사; 그런 글이 올블에 떴단 말입니까? 우와, 정말로 "자기네랑 안 놀아주면 된장녀" 라고 하는 모양이군요 그것들은 -_-;

    당연히 행복하길 빌어줘야지요. 모든 결혼은.

    SekiE님/ 시사저널이 잡지가 꽤 괜찮습니다. 얼마전 삼성 비판 기사 건으로 삼성에서 외압 들어와서 편집국장을 자르는 만행만 안 저질렀어도 더 예뻐해줬을텐데;; // 그만큼 여성들에게 억눌렸던 욕구가 많았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변화하는 세상을 마치 물을 만난 듯 삭삭 날개를 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오거님/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셨길 바랍니다 ^^*

    아민님/ 예, 된장녀는 일단 딱 들었을 때 와닿는 어감이 없잖습니까? 스타벅스 가면 무조건 골빈 나쁜년 이라는 게 말이 되냔 말이죠 -_;; // 된장녀 논란은... "돈가진 남자를 좋아하는 예쁜+나쁜 년"이라는 것에서 출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샐리 2006/08/08 20:45 # 답글

    天照帝님/ 그, 그런 썰렁한 논란이 있었단 말입니까. 아니 가입형이고 설치형이고 나발이고, 내용이 좋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내용이 아니라 몸담은 그릇으로 우위를 결정한다니, 별 시덥잖은...;;

    행인1님/ 그만큼 뭔가 핵심 정서를 건드리는 소재라서 오래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안님/ 서양여자가 다른 게 아니라, 서양여자가 나온 드라마가 달랐던 거죠. 아울님 말씀에 의하면 섹스앤더 시티에는 다른 여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남자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충분히 다르지 않나요? ^^

    모나카님/ 오오, 정말 좋은 일이군요. 'ㅁ' 행복한 결혼 되면 좋겠습니다 ^^*

    rumic71님/ 시사저널의 저 마지막 부분 칼럼들에 좋은 글들이 자주 실려요 :)

    METALICRED님 /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내용이 좋으니 기사화된 걸 환영하게 되더군요 ^^; 간사한 이 마음;
  • 다비 2006/08/08 20:56 # 답글

    꽤 이슈화되었군요. 저 된장녀...;;; 인터넷에서만 난린줄 알았는데요. 잡지 내용은 꽤 제대로인 듯 하여 다행입니다.
    참, 링크 신고합니다^^
  • 天照帝 2006/08/08 21:06 # 답글

    요새는 모르겠는데, 2003년쯤인가 해서는 설치형 블로거의 특권의식 같은 게 좀 있었던가 봅니다.
  • 샐리 2006/08/08 22:33 # 답글

    다비님 / 양쪽에서 제대로 짚어준 것 같더군요. 문제는 저 잡지 사서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겠지만...;; (인터넷에 기사 게재를 안 하는 잡지거든요)

    天照帝님 / 2003년이면 꽤 오래된 얘기네요. 음.. 뭐, 설치형은 일단 설치하는 게 쉽지 않을테니 그 부분에서 자부심을 가졌으려나요? 계정도 공짜인 가입형과 달리 돈내고 하는 거니까... 나름 "본격적인 블로거다" 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진상이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 2006/08/08 23:3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샐리 2006/08/09 00:49 # 답글

    비공개님 / 예. 얼마든지요 ^^ 개인 저장이야 허락 받지 않으셔도 얼마든지 하셔도 됩니다.
    게다가 사실, 저 사진의 저작권은 시사저널에 있을 걸요? 기사 읽으라고 찍은 거니까;
  • kritiker 2006/08/09 01:05 # 답글

    시사저널 마침 오늘 사 왔는데 샐리님 포스트로 다시 읽으니까 느낌이 달라요^^
    저도 가입형 블로그에 '이글루스'가 없는 걸 보고 '아니, 이렇게 멋진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왜 안 써놨어;ㅇ;'하고 원망했다니까요-_ㅠ 그래도 마지막에 '생산적인 글을 내는 블로거 상당수는 네이버 등 포탈이 아니라 이글루스 같은 사이트 어쩌고...'하는 말이 있어서 조금 덜 삐졌어요'-';
    칫-_ㅠ
  • 샐리 2006/08/09 01:39 # 답글

    kritiker님 / 다 같이 돌려가며 감상하는 맛은 또 각별한 법입지요 :) 그래도 이미 종이로 읽은 분이 말씀하시니 저도 느낌이 다른걸요. 올린 보람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글루스... 근데 cain님이 "이글루스에서는 물로 머리감는다고 하면 아무도 이유를 묻지 않고 '너도 해봤니? 나도 해봤는데'라고 답한다"라는 글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이글루스란 게 거기서 무슨 화제가 되어봐야 외부에선 아무도 모르는, 참으로 소굴스러운 곳 아닙니까....;; 기자들이 가입형 블로그를 논할 때 네이버를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지나가는 과객 2006/08/09 09:53 # 삭제 답글

    된장녀 논쟁을 보면서 느낀 점은 딱 두가지입니다.
    1. 역시 우리나라 넷월드는 골수꼴통마초들이 판치는 세상이구나.
    2. 그렇게 입에 거품물고 된장녀를 욕하는 놈들이 오히려 이상형을 따져보면 된장녀스타일을 더 좋아하잖아.
    2의 경우는 인터넷에 좀 쌈빡한 아가씨사진이 뜨면 더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인간들이 누군가를 보면 확실하죠.
  • jules 2006/08/09 12:21 # 답글

    시사저널은 꽤 오래전부터 기사들이 정말 공들여 써졌다는 느낌이 들어 자주 구독했습니다.
    다만 요새는 못하긴 했지만요. ^^;; 아무쪼록 저렇게 객관적인 기사를 통해서 실체도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 다소나마 진정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노현정이 결혼하는 게 된장녀랑 무슨 상관있습니까? 제가 보기엔 노현정을 좋아하던 꼴통들이 앙심을 품고 내지르는 자위행위에 불과한 것 같네요. 하여간 세상은 넓고 꼴통마초들은 정말 많다니까요.. -_-
  • 르혼 2006/08/09 12:22 # 답글

    딴건 몰라도, 된장녀 논쟁의 해결책이 인터넷 실명제와 청년 실업 해소라는데는 절대 공감합니다.
  • nano 2006/08/09 12:36 # 삭제 답글

    된장녀의 실체가 분명하다면 같이 의논해볼 생각은 있으나, 현 사태는 여지가 없군요;;
    남이사 결혼을 하던 말던 왠 된장녀;; 못 먹을 감은 다같이 욕하자는 걸까요;
  • 진시연 2006/08/09 16:24 # 답글

    오늘 조선일보의 박은주 칼럼 괜찮더군요. 특히 마지막 두 문단이 시원해요. 신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저희 회사에서 구독하는 종합 일간지가 이것뿐이라 들추다가 읽었습니다.
    http://www.chosun.com/culture/news/200608/200608080583.html
    역시나, 덧글은 80%가 욕이구만요. 호호호호, 찌질한 것들^^;
  • 샐리 2006/08/09 16:33 # 답글

    지나가는 과객님 / 원래 인터넷이 소수 찌질이의 목청큰 소리가 과잉대표되는 곳이긴 하지만, 된장녀 논란이 그렇게 폭발적이었던 건 그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많았다는 거겠죠. 그 무조건적인 적개심과 반감의 표출이 정말 우울했습니다.

    2번이라면, 그래서 이다 님이 멋진 그림을 그려주셨죠 ^^

    jules님 / 시사저널이 웹에 기사공개해서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지만, 분명히 저 "여성이 변화에 더 빠르게 적응한다"라는 걸 붙들고 늘어질 사람 많다고 봅니다. (아니 근데 맞잖아요. 집안이 쫄딱 망해서 남편이 술마실 때 여자는 시장 바닥에 좌판 차리는 우리 윗세대들의 사례... 얼마나 많습니까.)

    + 나의 연인인 줄 알았던 노현정이 부잣집 남자한테 간다니까 그게 그리 배신감 사무쳤나보죠 (비웃비웃)

    르혼님 / 동감합니다. 곳간이 차면 인심도 돌아오고 이성을 찾을 여유도 생기겠지요 -_-
  • 샐리 2006/08/09 16:34 # 답글

    nano님 / 예쁜 여자와 놀려면 돈이 많이 드는 세태에 분노해서, 그 예쁜 여자들이 도로 커피믹스 타고 5천원짜리 보세 가방만 들고다니길 원하는 자들의 반동적 선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그럼 안 예쁘고 돈 안 드는 여자를 찾으란 말야. 쌔고쌨어.) 실제로 길가다 된장녀 소리 듣고 움찔해서 스타벅스 가는 게 괜히 꺼려진다는 여성분 얘기도 있더라고요;;

    진시연님 / 오오, 정말 속시원한 칼럼이군요. :D 저도 마지막 두문단 원츄합니다. >_<
  • 하늘빛마야 2006/08/09 17:50 # 답글

    음... 저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블로그의 답덧글에도 단 내용이지만, 제가 '된장녀의 하루'를 읽으며 느낀 것은 '못난 남자의 컴플렉스'나 '여성 매도'보다는 '주체할 수 없는 짜증'의 기색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된장녀 운운하는 뉘앙스가 이렇지 않나요? : "쟤 정말 짜증나지 않아?" "맞아맞아."

    곁에서 누군가가 잘난 척을 하면 왠지 짜증나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잘난 척 하는 거야 개인의 자유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니 냅두면 되지만 그게 쉽게 안 되잖아요. 괜히 값만 비싼 커피와 도넛으로 식사를 하고 명품에 죽자사자하는 사람, 자기 입으로는 직접 말하진 않지만 세련되고 우아한 척 하며 거들먹거리는 게 옆에서 보면 훤하죠. 그걸 보면서 쌓였던 짜증이 스타벅스 건을 계기로 유형화하고 구체화 된 것이 된장녀라 생각합니다.
  • 하늘빛마야 2006/08/09 17:51 # 답글

    아마 사람들은 이런 식이었을 겁니다. "잘난 척 하더니 봐라! 너네가 우아한 척 하며 마시던 스타벅스는 역시 거품에 불과했어!" 그러면서 너도나도 맞아맞아, 그리고 우루루루.

    물론 애초에 정당한 주장이 아니고, 된장녀 개념이 웹에서 현실로 역적용되면서 생사람 잡는 일이 생기고 있으므로 저 역시 된장녀라는 말은 그만 나왔으면 싶습니다. 하지만 된장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단순히 '돈 없는 찌질이'라서 그렇다고 보는 것은 좀 잘못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나 현실적인 능력보다는 '속에서 끓는 짜증을 얼마만큼 표출 않고 이성적으로 잘라내느냐'의 문제가 아닐런지요. 더불어 '된장녀의 영역을 불필요하게 확장시키느냐 않느냐'의 문제.
  • 지나가는과객 2006/08/09 18:17 # 삭제 답글

    명품에 환장한다라... 저도 보통여자들하고 좀 다릅니다만 다른 의미에서 명품에 죽자사자합니다. PDA,노트북,MP3,디카 이런거 최신기능을 가진 깔쌈한 디자인나오면 환장해서 지르고 보죠. 그런데 이런 성향은 저만이 아니라 제 남자동료들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더군요. 이것도 허영인가요?

    결국은 취향의 문제입니다.예를 들어 주말 아침에 굳이 비싼돈 주고 브런치먹는거 저도 우습다고 생각합니다만(저는 그럴 시간에 잡니다. 잠이 더 소중하니까요) 그렇게해서 우아한 기분 느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그게 일상에서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본인이 생각하는데 왜 남들이 그걸가지고 잘난척하네 허영에 들떴네 모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방금전 친구와 이야기했지만 결국은 이런거죠. 과연 넷월드에서 된장녀 운운하며 싸잡아 욕하는 사람들이 진정 알흠다운 외모의 공주과 여성들에게 실제로도 된장녀 운운하겠냐는거죠. 천만에요. 열성을 다해서 꼬셔야할 대상에게 어디 그런 망발을 하겠습니까. 아마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 스타벅스 커피 한잔을 즐기는 삼월이과 여성을 보면서 비웃으며 된장녀라고 하겠죠.
  • 지나가는과객 2006/08/09 18:19 # 삭제 답글

    아. 그나저나 궁금한거 하나. 전 여대를 나와서 잘 모르는데 여자후배가 밥사달라고 하면 돈없어도 사주는게 선배의 의무인가요? 돈없으면 없다고 이야기하고, 사주기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저는 제 후배들하고 친구처럼 지내서 돈없으면 오히려 후배한테 밥 얻어먹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 된장녀 정의를 보면서 가장 웃겼던건 그렇게 싫으면서도 자기 생활비 일주일치를 날려먹으면서 밥사줘서 거덜났다고 투덜거리는거더군요.
  • kritiker 2006/08/09 18:44 # 답글

    와, 그러고보니 휘긴님 기사랑 사진+_+ 저도 스크랩해뒀어요^^
  • 하늘빛마야 2006/08/09 19:20 # 답글

    지나가는과객 님// 글쎄요... 저도 그런 쪽으로 짜증을 느끼지 않는 축인지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체로 그런 태도를 통해 '잘난 척'의 기색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 우아함에서 "난 너네처럼 촌스럽게 놀지 않아"를 느끼는 거죠. 그렇기에 그들의 명품은 과객님이 예로 드신 명품과 속성이 다릅니다. 최신 전자기기는 다 큰 사람들에게 '계급차'라는 의미로 다가오지 않습니다[중고딩 시절엔 그랬죠]. 하지만 스타벅스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은 아직도 유효하거든요.

    이와 더불어 사람들은 그 안에서 '신분상승'의 기색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노현정 아나운서를 '된장녀'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 않을까요? 엄밀히 따지자면 노현정 아나운서는 원래 의미의 된장녀와는 동떨어져 있지만, 겉으로 고고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어떻게하면 잘난 남자 잘 잡아 신분상승 좀 해볼까"를 노린다는, 기존의 된장녀 속성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사람들은 그것을 천박하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 2006/08/09 19:2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하늘빛마야 2006/08/09 19:24 # 답글

    된장녀의 속성이자 호사랍시고 제시되는 것들을 보세요. 기껏해야 스타벅스에 빕스에 던킨도너츠 수준입니다. 전부 돈 없어서 못 가는 곳이 아니라 돈 있어도 낭비 같으니까 안 가는 곳들이죠. 된장녀 논란에 끼어든 이 수많은 사람들이, 저것을 진심으로 부러워해서 떠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모 칼럼처럼 "아쉬우면 니가 돈 잘 벌든가"라고 얘기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짚은 거죠.

    그리고 또 자주 언급되는 '나도 저런 애랑 하고싶어'는 더더욱 본질과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단세포적인 생각이 이렇게 논란을 일으킬 만큼 널리 공감을 살 수 있었겠습니까. 사람들은 그냥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어떻게든 럭셔리하고 엘레건트하고 패셔너블한 라이후스타일을 영위 못해 아둥바둥거리는 게, 또 그것을 자랑 못해 안달인 모습이.

    이미 언급했다시피, 정당한 비판은 아니죠. 결국은 취향의 문제라는 얘기가 맞는데, 그게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가봅니다. 저 사람의 우아함은 상대적으로 나의 촌스러움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리고 밥의 경우... 보통은 사줄 수밖에 없습니다. 안 사주면 뒤에서 얼마나 씹는데요.
  • 하늘빛마야 2006/08/09 19:25 # 답글

    덧글이 길어졌군요. 괜히 폐 끼치는 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 샐리 2006/08/09 20:20 # 답글

    하늘빛마야님 / 그게 단지 '천박해보여서'만은 아닌 것 같군요. 제 생각에는 이건 예전에 이글루스의 SK 합병 때 보인 외부 유저들의 "꼽다" 라는 반응에 더 가까워보이는데요. "이글루스 내에서 이글루스인들끼리 재미나게 깔깔놀다가 그게 SK로 넘어간다니까 하늘이 무너져라 울부짖는" 그 모습이 외부에서는 "아니 지들이 뭐라고 저리 호들갑이야." 라는 시선으로 볼 수 있다고 그때 말씀하셨죠. "우린 달라" 라는 모습이 아니꼬울 수 있다고요. 이 경우도 그런 감정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만. 모든 스타벅스 가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천박함을 발견한다고 보긴 어려울 듯 합니다.

    문제는, 정말로 이글루스 내부 유저들이 외부 블로그에 관심이 없었듯이, 그 여성들도 그 남성들에게 관심이 없다는 거죠. 저로서는 내부 유저건 외부 유저건 피차 관심 끄고 살면 딱 좋듯이, 이것도 그 남성들이 그런 여성들에게 관심 딱 끊고 자기들 관심사대로 살면 더 좋을텐데... 말씀마따나 그렇게 하기 힘든가 봅니다.
  • 샤방요니~ 2006/08/09 22:35 # 삭제 답글

    물질 만능주의에 물든 여자들을 비난하는 이 된장녀란 단어...
    누가 된장녀라 써 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된장녀 자격조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정체 불명의 단어가 왜 이렇게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인지..
    만약 노현정이 월급쟁이 회사원과 결혼을 해야 그녀에게 지금과의 인기가 용납되는 것인가?
    재벌의 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고, 가난한 남자의 사랑이 아름다울 수도 있는 듯 싶다.

  • Nasha 2006/08/10 10:36 # 답글

    (생각해보면 애시당초 던킨도넛과 스타벅스에 가는 아가씨들이 '난 너희와 달라'라는 듯 행동한 게 아니라, 그 누군가가 '허영을 부리는 사람들'의 코드를 던킨, 스타벅스, 엘라스틴, 레스포삭 등의 브랜드에 맞춘 것입니다. 사실 몇십만원짜리 구두에 몇백만원짜리 가방도 아닌, 그런 물품을 소비하면서 잰체하거나 허영을 부리는 건 불가능하지요. 다만, 자기들의 유혹에 제대로 넘어가지 않는, 소위 '튕기는' 여성들이나 그 비슷한 부류들이 자신의 취향을 위해 몇천원의 커피값을 내는 것을 비판하기는 쉽습니다. 왜 프라다도 페라가모도 아닌 스타벅스와 레스포삭일까요? 왜 호텔디너가 아닌 패밀리레스토랑일까요? 그건 보다 많은 여성들이 이용하는 브랜드들이고, 따라서 더 많은 불특정다수들을 '된장녀' 카테고리에 몰아넣기 쉽기 때문입니다. 즉 더 많은 사람들을 낚기 위해서 '그런 데 가는 애들이 허영을 부린다'라는 오류가 나타난 거죠. 그리고 많은 남성 네티즌들이 자기와 상관도 없는 '여성의 허영'을 비판하는 건 어쨌든 그들에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세류 2006/08/10 10:43 # 답글

    시사저널 된장녀 기사 네이버에 떴더군요.
    시사저널의 모든 기사를 인터넷으로 쏘는 건 아니고요, 한 주 기사중에 몇가지 주요기사들을 추려서 포털에 공개한답니다. 인터넷포털뉴스에서 <매거진>카테고리로 가시면 볼 수 있어요. :)
  • 샐리 2006/08/10 10:53 # 답글

    Nasha님 / 사실 허영이라는 거, 1만원짜리 네일아트를 받아도 내가 보기에 필요없는 거라면 "너 그런데 돈 낭비하냐" 소리를 하는 거죠.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용처가 문제입니다. 거기에 "그 돈을 내게서 수탈해간다" 라는 피해의식이 덧붙여지면 점입가경이 되죠. 남자들이 술값과 디카렌즈 기변하는 값은 아깝지 않고 전업주부 아내가 낡은 냉장고 업그레이드하자고 하면 "그거 아직 돌아가는데 왜 그래?" 라고 말하는 건, "자기가 보기에 돈아까운 용처에" "자기 돈 들어간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는 거죠.
    그래서 여자들이 치사하니까 자기가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자기가 돈벌고 자기가 쓰면서 이번에는 남자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 그게 또 소외감이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여성들에 대한 분노로 "많은 여자들이 이용하는 스타벅스"를 탓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뭐, 적어도 왜 저런 해괴한 분풀이가 많은 남자들의 공감을 얻는지 자체는 알아둬서 나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알아야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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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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