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선크림 레시피 추가)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 바보가 쓰는 화장품
오자와 다카하루 지음, 홍성민 옮김 / 미토스





매우 강렬한 제목의 책이 나왔군요 -_-;

오늘 신문 하단에 광고가 실렸기에 서점 가서 얼추 훑어보았는데,
비누로 세수하고 식용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한방울씩을 얼굴에 펴바르는 건 필요한 일인 듯 합니다.
여기서 시키는 대로 천연핸드메이드 화장품을 만들 정성은 없으니;

"화장품이 피부노화 부른다" - 주간한국
[책마을]‘예뻐지려는’ 바보가 쓰는 물건 - 경향신문

테라네 님의 요청으로 위 책에 나와있는 알로에 썬크림 레시피를 덧붙입니다.
정확하게는 책에 나온 건 아니고, 책에 나와 있었던 그 레시피로 추정되는 인터넷 레시피입니다.
책에 나와있는 건 레시피에 성분 설명 등으로 인해 2p 정도 되더군요. -_;
그리고 책에 있는 건 로션이었는데 아래에 적는 레시피는 크림...;
알로에 썬로션 레시피도 인터넷에 있긴 했는데 만드는 법이 자세하지 않아서 그냥 크림으로 올립니다.
요는 티타늄디옥사이드라는 성분이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것 같으니, 그걸 섞는 방법을 알면 되는 거겠죠.

◎ 자외선 차단 & 수분 공급 : 알로에 선크림 ◎

티타늄디옥사이드를 넣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알로에의 진정 및 수분공급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천연 화장품.

[재료]
오일류 - 올리브 오일 10g, 아보카도 오일 10g, 동백 오일 8g
워터류- 알로에 베라 겔 80g
첨가물- 티타늄디옥사이드 ⅛작은술, 이멀시파잉 왁스 8g, 비타민 E 2g

[만들기]
1. 오일류 재료를 비이커에 담아 섭씨 70~75℃로 가열한다.
2. 정제수(약국에서 구입)를 유리 비커에 담아 섭씨 70~75℃로 가열한다.
3. 시약용 스푼으로 저으면서 ②를 ①에 부어 5분 정도 더 저어준다.
4. 거품기나 핸드 블렌더를 이용해 ③을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10~15분 정도 섞어준다.
5. 티타늄디옥사이드를 넣는다.

[Tip]
크림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알로에 입자가 고와야 하므로 알로에즙과 증류수를 함께 비커에 담아 가열한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천연화장품 재료 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출처 : 여성조선(이라는 듯)

by 샐리 | 2006/08/07 15:15 | 건강생활 - 피부미용 | 트랙백(2)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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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힘을 내야만 할 때에는.. at 2006/08/07 20:23

제목 : 어떻게 해야 이놈의 올리브유를 팔아 먹을 수 있으려..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샐리님의 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저하고는 생각이 그리 맞지 않는 분이지만 그래도 언제나 논리정연하고 멋진 글을 써주시는 분입니다. 이런 글을 읽는 것은 비록 저와 생각의 방식이 지구와 안드로메다만큼이나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즐거운 ......more

Tracked from For my grrls at 2007/06/02 12:41

제목 : 화장품에 대한 의심
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선크림 레시피 추가) [펌] 화장품 없는 건강한 피부를 위하여 [펌] 방치적 미용관 - 그 후 저는 화장품을 쓰지 않습니다. 피부미용 건강 웰빙 등등을 떠나서 일단 '귀찮아서'이지만. 화장은 전혀 하지 않고 선크림, 스킨, 로션도 바르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이요. 그런데 피부에 트러블이 거의 없습니다.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과 밤샘을 일삼는 수면패턴 등등 피부가 ......more

Commented by KYORO at 2006/08/07 15:23
..저 이 책 제목 본 뒤로 화장 거의 안하고 있습니다. (…) - 사실 여름이라서;
언제 날잡아서 서점 가서 한번 읽어보긴 읽어봐야 할텐데요.. 쩝. 화장품이 독인 거야 알고 있긴했지만 안할 수도 없고.. 곤란하죠;
Commented by 소유 at 2006/08/07 15:47
안녕하세요. 궁금한 게 있어서 불쑥 튀어나왔습니다.
저도 평소 화장을 안 하고 삽니다. 가능하다면 스킨과 로션도 안 바르고 싶은데요,
만약 저렇게 한다면 선크림도 안 발라도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정말 주위에서 얘기하는 걸 들으면 선크림 하나는 꼭 발라줘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게 맨피부에 바르기는 독해서 스킨과 로션을 바른 위에 발라야 한다고 하고,
또 그걸 바른 날은 비누로만 씻으면 안 지워질 것 같아서 클렌징폼을 써야 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도 저 네가지는 어떻게 뺄 엄두가 안나더군요.
샐리님께선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6/08/07 16:45
KYORO님 / 화장품을 그냥 바르면 피부에 스미지 않으므로 그 피부장벽을 뚫기 위해 화학 계면활성제(=세제)를 투입한다, 그것이 화장품이다. 우리가 화장품 바르고 탱탱하게 느끼는 건 피부가 탱탱해진 게 아니라 피부에 발린 화장품막이 고무라텍스처럼 피부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화장품속의 수분이 날아가면 원래의 피부장벽이 박살된 피부가 드러나고, 그 피부는 피부속 습기를 붙잡아들 수 없기 때문에 수분이 금방금방 날아간다, 그래서 피부가 조글조글해지는 거라고요.;;

소유님 / 안 바릅니다. 라프레리와 시슬리 선크림까지 발라봤습니다만(그 윗브랜드까진 손 못 뻗은 상태에서 화장품을 끊었습니다;) 얼굴 답답하니까요. 그냥 땡볕일 땐 양산 쓰고 외출을 잘 안 합니다; 타면 타는대로 개깁니다. 천연 선블럭 정도는 어디서 구비해봐야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늘 생각뿐이죠 ^^;; 저 책 맨 뒤에 보면 천연 선블럭 만드는 법이 나와 있으니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Commented by 모뇽 at 2006/08/07 17:47
전 화장만 하고 나면 얼굴이 따갑고 쓰리고 답답하던데;
(게다가 보통 클랜저로 지우면 얼굴이 타오르는 것처럼 되기 때문에
전용 클랜저-크림타입이나 오일타입으로 지워야하지요-_ㅠ)
제 친구들은 저한테 화장 안 하면 피부 늙는다고 늘 구박한답니다-_ㅠ

화장을 하면 피부가 늙는 건지 젊어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6/08/07 18:22
모뇽님 / 저 책에 의하면

멀쩡한 피부→화장품 사용→화장품속의 계면활성제로 피부장벽녹음→화장품 흡수잘됨→화장품 증발하면 손상된 맨살갗 그대로 드러남→피부에 자외선 폭격→다시 화장품 발라야 함

의 악순환이라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속의 화학계면활성제는, 멀쩡한 피부에는 피부자체의 보호력에 의해 외부 물질이 흡수가 잘 안되니까, 흡수 잘 되게 하려고 넣는 거라더군요. 하지만 그 역할이라는 것은 피부장벽을 녹이는 것. 즉 피부를 보호하려고 바르는 화장품이 되려 피부장벽을 손상시킨다는 얘기였습니다.

한번 저 책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내내 계면활성제 얘기만 나와서 좀 반복되는 감은 있지만요.
Commented by kritiker at 2006/08/07 23:05
예전에 '세계사의 대실수' 같은 책에서 여성을 다룬 게 몇 개 있었는데, 고래뼈 코르셋과 납으로 범벅을 한 화장품이 재미있었어요. 엘리자베스 여왕도 얼굴에 납을 떡처럼 발랐다더라...는데, 저는 어렸을 때 엄마 화장품 5밀리로 얼굴에 치덕치덕 바르고 놀았던지라;;

오히려 화장 할 나이가 되니까 더 귀찮아서 안 하게 되더라구요^^; 어렸을 땐 그 떡칠이 그리도 하고 싶었는데...(그 때 떡칠해서 지금 내 피부가 이 모양인 건가?;;)
Commented by 샐리 at 2006/08/07 23:11
kritiker님 / 옛날 여자들 화장품엔 납이 잔뜩 들어서 얼굴이 점점 창백해지고...etc etc 뭐 이런 얘기 읽으면 오싹하더군요. 몸 망치는 거 뻔히 보면서도 화장을 해야 했던 절박함 같은 걸 생각하면 참 안됐기도 하고요.

저도 화장품은 아니지만 어렸을 땐 언니들 옷 물려입는 게 그렇게 싫어서 새옷 사달라고 열심히 졸랐는데, 정작 새옷 맘대로 입을 수 있는 시기가 되니까 옷에 관심이 사라지더라고요 ^^; 그땐 하지 말래서 더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Commented by 파파베라 at 2006/08/08 00:16
흠, 저도 여름인데다 공부한다고 화장 안하고 다니는데 오히려 피부가 더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비누세안은 여기저기서 하는 말들이 다 달라서 어느쪽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비누가 좋다는데도 있고, 폼클렌징이 좋다는데도 있고... 전 그냥 시중에 파는 세안용 비누를 씁니다만. ;;
Commented by 샐리 at 2006/08/08 00:24
파파베라님 / 비누로 머리 감으면 큰일난다는 얘기도 많지만 저는 샴푸로 감을 때보다 더 나았습니다. (물론 빨래비누는 아닙니다. 좀 좋은 비누였죠)

그냥 자기가 써봐서 더 좋은 걸 고르면 되는 게 아닐까요? 다만 제가 주워들은 풍월에 의하면, 색조화장을 안 하신다면 폼클렌징은 피부에 독할 것 같네요.
Commented by 테라네 at 2006/08/08 01:46
천연 자외선차단제 만드는 법 좀 어떻게 알수없을까요? 아무래도 사막에 살고있어서 자외선 차단제를 안할 수가 없더군요.작년까진 전혀 안바르고 다녔는데 엄청 타버려서 올해는 열심히 쓰고 있지요. 뻔뻔한 부탁의 말씀이지만 샐리님이 혹시 서점에서 저책을 보실 기회가 있다면 살짝 적어와서 알려주세요~ ^^ 전 요새 알로에젤 크림이랑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비비크림으로 잡티 가려주기로 화장하는데 만족스러워요.요새 천연 화장품을 넘어 '약초발효' 화장품을 발견하곤 발효가 취미이자 매니아인 저는 귀가 팔랑팔랑~ 레이더를 작동중이랍니다. ^0^
Commented by 정양 at 2006/08/08 09:41
헉, 충격먹었습니다OTL
갑자기 저 책의 구매 충동이 일려고 해요!!
요새 여름인데도 얼굴의 건조함을 느껴서 보습용이라고 구입할까 했는데...
안사는게 낫겠군요...엉엉.
Commented at 2006/08/08 09: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6/08/08 10:33
테라네님 /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이런저런 레시피가 꽤 나옵니다. 방금 검색해보니 http://blog.naver.com/jsdanmoo/50006366312 이런 거라든가... 그 책의 레시피에서도 티타늄옥사이드였나? 그런 게 쬐끔 들어가긴 했어요. 일단 서점 가서 적을 수 있으면 적어볼게요 ^^ (동네 서점이 좀 작아서 대놓고 적기가 어려우니 나중에 큰 서점 가거든;;)

정양님 / 보습용이라는 게 따지고보면 피부에 랩을 씌워놓는 거라더군요.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듯 합니다.

룰루랄라님 / 2주에 한번 정도 샴푸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않을까요? 매일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어떤 정해진 방법론이 있는게 아니니 편하게 하세요 ^^ ('박박박박박박박'은 필수 방법론 같긴 하지만요) 아, 식초 린스 해보세요. 그걸로 하니까 좀 끈적끈적한 것이 가셨습니다. 다른 분의 경험담도 있었구요. (...이미 해보셨는데 효과가 없었던 거라면 낭패지만;;)
Commented by 우주소녀 at 2006/08/08 10:45
샐리님 블로그에서 처음 보고 따라하기 시작해서^^; 지난 6월달부터 완전 방치상태로 피부를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걱정이 되는건 따가운 햇볕인데요~ 자외선 차단제, 타는건 전혀 문제가 아닌데 기미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ㅁ; 일단 올해는 나를 마루타 삼아 실험해보자...하고 있긴 한데 어찌 될른지는 모르겠네요^^
Commented at 2006/08/08 11: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루우 at 2006/08/08 11:42
실험실에 티타늄옥사이드도 있고 뒤져보면 재료가 더 나올듯도 합니다만, 어쩐지 웹에 돌아다니는 레시피가 믿음이 안가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뭐 끓이든 잘 섞든 실험실에서 하면 되지만...)
애들용으로 나온 썬크림을 샀는데 바르고나면 얼굴에 개기름이 둥둥떠서 아무것도 안바르고 다녀요. 이러다가 또 얼굴 구워지면 어쩌지;;;
Commented by aqualix at 2006/08/08 13:38
태어나서 여태까지 화장품이라는걸 거의 써본적이 없네요 전...1년에 스킨로션 한번 바를까 말까 합니다만...주변에서 피부 좋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걸로 봐서는 화장품을 안쓰는 탓일까요??? 저런 책을 보면 관련성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근데 남자와 여자...는 차이가 있겠죠?)
Commented by 샐리 at 2006/08/08 14:49
우주소녀 님 / 기미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이라면 http://sahlim.com/ 의 '기미' 항목을 읽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기미란 '고장난 파라솔처럼 항상 파라솔을 펼쳐야 하는 상태. 따라서 파라솔을 항상 펼치게 만드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는데 일리있는 말 같습니다.

K / 응. 화장품 쓰지 마. 아토피에 더 안좋다구. 자외선차단제는... 귀찮더라도 천연화장품 쪽으로 구입해서 써보는 게 어떨까? 일반 선블록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루우님 / 썬크림 문제가 그렇죠. 금방 번들번들. -_;

aqualix / http://haime.egloos.com/792648 <- 읽어보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는 것 같아. 화장품은 앞으로도 영영 쓰지 말길 :) 제일 중요한 건 술 담배 안 하고 물 잘 먹어주고 이상한 거 안 먹고.. 결국 장이 깨끗해야 피부에 올라올 독소도 안 생기는 거니까. 피부가 좋다면 전반적으로 몸(오장육부)이 깨끗한 게 아닌가 싶구랴 ^^*
Commented by 테라네 at 2006/08/08 16:30
감사합니다 ^^ 근데 역시나 티타늄 디옥사이드에서 털썩~! 여기서 그걸 어찌 구할지가 막막하네요. 저역시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는데 샐리님 덕분에 알게되었던 피부살림법책의 내용이 눈에 띄더군요, 초란을 이용하는.. 그건 특별히 구하기 어려운 재료가 아니라서 그걸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6/08/08 20:47
테라네님 / 미국에서도 인터넷으로 팔지 않을까요? 그 나라라고 DIY 화장품 만드는 여자들이 없지 않을테니까요. (사실 저런 레시피들, 다 외국에서 온 거 아니겠습니까)

피부살림법에 나온 그 방법은... 그게 말이죠; 초란을 이용한 거라서 냄새가 좀 그렇습니다. 저는 살림코스매직에서 시판되는 것으로 써봤는데도 냄새 때문에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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