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시난)


된장녀 탄생 설화 해설 여자로 산다는 것


그림 출처 : http://2daplay.net/ (그림제목 : 피자와 된장)

그림 해설 : 된장녀를 흠모하는 그들 - 야야 님


....된장녀 논란을 보다가 느낀 건데, 그래서 그 된장녀를 성토하는 놈들이 원하는 여성상이 그럼 뭐냐?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반대편에 서있는 자연주의 여성을 보면 좋아하느냐? 아니었거든요. 산골마을 7남매 어머니가 죽자 "죽어 싸다~" 라는 폭언을 퍼부은 것들이 바로 그들이었고, 살빼기 전의 이영자 씨 같은 여성상은 조롱의 대상이었잖습니까? 과연 세탁비누로 머리를 감아 뻣뻣한 머릿결에 피부도 안 가꿔서 얼굴은 부석부석하고 늘어난 추리닝에 면티 주워입고 커피믹스를 타먹으며 "아 돈없어 씨파~"를 중얼거리는 여성 - 이른바 '고추장남'의 여성판에 해당하는 '고추장녀'를 그들이 좋아할 것인가요? 아니잖아요.

가만 생각해보니 아무리 봐도 그들이 원하는 게 바로 그 된장녀에 해당하는 세련미를 추구하며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 여성이던데 -_-; 그럼 저 분노는 단지 "못먹는 감 짓이겨보자" 라는 심리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이번에 올라온 야야님의 포스트에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그림과 함께 링크했습니다. 그림보다 훨씬 순화된 말로 또박또박 해설해주고 계십니다.

특히 해설의 마지막 부분, 야야 님의 굵은 글씨가 압권 ㅠ_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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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리팝 2006/08/06 23:19 # 답글

    그저 취향 차이인걸 이해를 못할까요...
    개인적으로 같은 가격이라도 담배한갑보다 던킨이 훨씬 나은것도 취향차이일 뿐인데...-_-
    왜 우리나라의 모든 인터넷 기사는 빨간넘과 아닌넘...
    남자가 나은가 여자가 나은가로 끝이 나는지...

    거기서 싸우는 인간들 남자건 여자건 찌질거리긴 다 똑같죠 -_-;
    한심해요~
  • 사과군주 2006/08/06 23:21 # 답글

    확실히 된장녀는 좀 심한게 아닐까..생각이 듭니다-_- ;;
    잠시 지나가다 문득;
  • SekiE 2006/08/06 23:22 # 답글

    이거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한페이지에 정리되어 있군요ㅠㅠㅠ 이다님의 글과 그림은 정말 아플정도로 심장을 찌릅니다ㅠㅠ 솔직히 저렇게 된장녀 욕하는 사람들이 여자나 안 밝히면 말도 안해요. 예쁜 여자만 보면 침 질질 흘리면서 해달라는 거 다 해준게 누군데 말이죠.
  • mikojjang 2006/08/06 23:24 # 답글

    사실 키보드 앞에서 눈 부라리며 된장녀니 뭐니 질러대는 부류들이 평소에는 어떤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해져요. 외양은 분명 정상인들일텐데 말이지요....
  • 파파베라 2006/08/06 23:33 # 답글

    그들이 까는것도 결국 다 취향 차이일 뿐인데 왜 그렇게들 못까서 난리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언제부터 먹고 마시는 취향에까지 '개념'이 개입하게 되었는지 원.....

    솔직히 요즘은 대한민국 사람을 양분시키려는 무슨 거대한 음모라도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_-;;
  • 실버 2006/08/06 23:46 # 답글

    아 웃겨죽을것 같아요. 정말 간지러운곳을 시원스럽게 긁어주시는군요 -_-bb
  • 시리우스 2006/08/07 00:16 # 답글

    정말 시원하게 잘 읽었어요. 찌질이들이 읽으면 또 뭐라고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해댈지 궁금하기도 하고;;;
  • 샐리 2006/08/07 00:31 # 답글

    행인1님 / 저들이 왜 자신들이 사냥할 그 무언가를 찾아 오늘도 웹을 헤매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면, 최소한 마음의 평안을 얻는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들쑤셔진 마음의 진실에 더 괴로워할수도 있겠지만요;)

    롤리팝님 / 최초의 스타벅스의 가격 논쟁에서 갑자기 된장녀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을 때, 가만히 있다가 공격당한 쪽에서 반박하는 것까지 찌질스럽다고 하긴 뭣하죠; 그 이후의 양상이 아무리 끝도 없는 뫼비우스 이전투구로 치닫는다고 해도 말입니다.

    덧붙여, 취향차이가 맞습니다만, 야야님의 글은 왜 저들이 그걸 취향 차이라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그걸 인정하려들지 않고 굳이 된장녀라는 이름으로 여성성을 싸잡아 비난하려는가에 대한 분석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과군주님/ 어이가 없죠. 무엇보다도 엘라스틴은 국산 샴푸란 말입니다. 별걸 갖고 다 시비야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_-;; 저건 처음부터 비하와 조롱과 공격의 의도를 갖고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용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 샐리 2006/08/07 00:32 # 답글

    SekiE님/ 너무나도 신랄하게 파헤쳐주신 역작 그림이죠 ^^;; 그래서 이다님 홈페이지 가면 해당 그림 밑에 "이럴 때 여기에 게시판이 없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 그러면 폭파됐을거야;" 라고 하시더군요;; // 침 질질 흘리며 다 해줬는데 돌아오는 게 없자 분노한 게 아닐까요?;

    mikojjang님/ 원래 임수경씨 때에도 그 키보드 워리어들은 다 점잖은 중년이었지요 -_;

    파파베라님/ 취향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저들에겐 그저 공격할 대상이 필요했던 것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들의 분노를 만만하게 쏟아낼 수 있는 공공의 적요.

    실버님 / 그쵸? ^^ 너무 신랄해서 제가 다 두려울 지경 ~_~;

    시리우스님 / 실은 좀 무섭기도 합니다(...)
  • METALICRED 2006/08/07 00:35 # 답글

    그을쎄요.. 사주고야 지*하면 그나마 낫죠.
    사줄생각도 없으면서 왈왈거리는 인간도 부지기수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는 해줄 엄두도 안나니까 받는 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리려는거죠.
  • 사은 2006/08/07 00:44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그럼 당신들은 '고추장女'를 더 좋아하실까요, 하고 의문을 품었었는데, 어째 속이 후련합니다. 후후. :)
  • dcdc 2006/08/07 01:01 # 답글

    오늘 친구들이 된장녀 된장녀 그러면서 헛소리 해대길래 한마디해줄까하다 -_-; 참았습니다. 에휴; 철 좀 들지 -_-;
  • 샐리 2006/08/07 01:21 # 답글

    METALICRED님 / 아, 그건 SekiE님이 '침 질질 흘리면서 해달라는 거 다 해준게 누군데' 라고 말씀하셨기에 거기에 호응해서 답글을 쓴 거구요, 보통은 말씀하신대로겠죠. 몇번 뛰어오르다가 포기하고는 "저포도 신포도" 라고 말하는 여우;;

    사은님 / '고추장녀'란 말씀을 듣고 좀더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내용이 더 명확해졌네요 ^^ 감사합니다.

    + 이다님 그림에서 정말 엄청난 포쓰가 흘러넘치고 있지요 ^^ 저도 속이 시원했습니다.

    dcdc님 / 한마디 하셨으면 왕따가 되셨을지도요 ^^;; // 그나저나, 사실 더 무서운 건 그 된장녀 얘길 듣고 '맞아 맞아' 하며 바로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예요. 그만큼 뭔가 쌓여있었다는 걸테니;; 거기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세태 자체가 더 무섭더군요.
  • 로무 2006/08/07 01:28 # 답글

    사실 '된장녀'라고 되어있는거 죽 늘어놔보면... 열라 이상형스러운 여자들이 바글바글 튀어나와 미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욕하기 위해 넣은 게 "엄마한테 받은 돈으로"라는 정도의 언급인데 그걸 또 어떻게 안다는건지..; 그리고 전 열라 속물이라 엄마한테 그정도 돈 받을 수 있는 여자라면 역시 멋진여자 카테고리에 넣고싶네요.(폭력&미친짓&배째고 눕기 제외. 부잣집 아가씨 한정)
  • bisangsk 2006/08/07 03:22 # 답글

    일부 신언서판에서 3가지가 확실히 빠진(신은 직접 얼굴을 본게 아니니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만든 말이려니 합니다
  • kelly 2006/08/07 03:44 # 답글

    결국 모든 남성의 여성에 대한 찬사와 저주는 [한번만 나와 자주겠니?]와 귀결되는것 같아서 피식하고 웃어버렸습니다.뭐,사실 어린애처럼 쩔쩔매는 주제에 그걸 감출려고 머리굴리는 그네들을 보는것도 어쩌면 참 귀엽기도 하긴 하지만요.

    정말 멋진여자는 저런 풍문따위 하하하-하고 넘깁니다.하하하하하-^^;
  • 세드나 2006/08/07 05:02 # 답글

    트랙백 신고합니다.
    좀 언론서 고만띄우고 남정네들이 어쩌고 저쩌고 그만 떠들었음 좋겠습니다.
    동생이 잘못알고 된장녀 어쩌고 하길래 한참 설명하고 해서 이해시키고
    남자친구 된장녀 욕하길래 이거저거 이야기하다보니 언쟁으로 이어지고...
    키보드워리어들이 떠드는건 지들끼리 놀라하고픈데
    일반 사내들도 생각이 흐려지게 만드니 정말 짜증이네요.
    단지 취향 차이인데말이죠.

  • 도라지 2006/08/07 05:49 # 답글

    제가 처음 봤을 때는 샴푸가 엘라스틴이 아니라 팬틴이었지요. '나는 소중하니까요'라는 광고 멘트는 아마 로레알 광고였을거구요. 그러니 시종일관 외제물품을 쓰는 여자란 이미지에 때려맞추기는 했었지만요. 다만 그 찌질이들중 일본산 게임기 하나 없고 게임팩 하나 안사본 인간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뭐 물론 '난 다 다운받아서만 게임한다' 라고 찌질대면 그만둬야 하지만 말입니다.
  • 정양 2006/08/07 10:38 # 답글

    여자가 해달라고 안해도 자기가 알아서 이것저것 사줘놓고는 후에 여자가 차면, 주변에 이상한 소문만 퍼트리는 이상한 인종이 많아진 거 같아서 더 남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 메이플 2006/08/07 11:04 # 답글

    처음 된장녀를 만들어낸 놈들보다, 확대, 재생산 시킨 언론도 문제가 있어요.
    된장녀란 단어 처음 보고 '에휴, 마초들. 또냐? 그냥 떠들어대다 말겠지'하고 신경껐는데,
    그걸 언론에서 '인터넷은 지금 된장녀'이런 식으로 떠드니
    그때까지 그 단어를 접해보지도 못했거나 혹은 별관심 없었던 인간들까지
    '오오,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여자들은 된장녀야.'이러는 것 같아요.
    언론이나 언론에서 떠들어댄다고 같이 편승한 놈들이나 다 역겨워요;
  • 샐리 2006/08/07 11:07 # 답글

    로무님/ 그렇죠? 아무리 봐도 남자들이 좋아할 여성상이던데 -_; (자기를 상대 안 해주는 것만 빼면) // 그 '엄마에게 받은 돈'이라는 거, 정작 자기가 돈벌어서 쓰는 여자 앞에서는 '그래도 너는 스타벅스 가고 아웃백 가니까 된장녀'라고 할 걸요 ~_~ 하도 이 요소 저 요소 연관도 없는 거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끌어들여서 앞뒤가 도무지 안 맞아요;

    bisangsk님/ 그렇습니다. 그러니 그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 여자가 나빠! 라고 외치는 거죠. :) 그 심리 기저에는 "나는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라는 착각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심히 안습입니다. 가끔 보면 좀 신기할 때가 있어요. 아무리 봐도 여자가 끌릴 구석은 하나도 없는데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한지 ~_~;

    kelly님/ 하지만 이유없이 비난당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게 이유없는 비난이라 하더라도 유쾌한 일이 절대 아니니까; 자꾸 저런식으로 XX녀 XX녀 만들어내면 자기도 모르게 움츠러들기도 하지요. 자기들에게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비난하고 통제하고 울안에 가두지 못해서 난리인지...답답할 따름입니다.(아, 자기들이랑 자 주지 않으니 큰 피해인가요)
  • 샐리 2006/08/07 11:08 # 답글

    세드나님/ 제가 보기엔 취향 차이도 아니고(된장녀의 모습 자체는 그들의 취향이라니까요; 아니 말이야 바른 말이지, 고추장녀를 보면 "너 여자가 그게 뭐냐? 좀 가꿔라" 하는 식으로 또 쓸데없이 참견하는 게 그네들 아닙니까;;) 단지 1. 된장녀에게 바칠 돈이 없다 2. 바쳐도 항상 자주는 게 아니다 이 두가지가 더 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도라지님/ 옛날에 어머니들은 자기가 돈벌어오는 게 아니니까(+가족을 위해) 항상 자신의 욕구를 맨뒷전에 놓는 게 익숙하신 분들이었죠. 그런 것만 보고 커서 그게 당연한 자연현상인줄 아는 놈들이,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돈이든 시간이든 정성이든) 여성들을 보면 매우 짜증이 나나 봅니다. 사실 그런 놈들은 여자가 오설록만 찾아다녀도 "비싼 오설록 다닌다"고 씹을 걸요~_~ 그저 씹기 위해 씹는 것뿐인 놈들이니까.

    정양님/ 그러게요. 된장녀가 싫으면 된장녀를 상대 안 하면 될 거 아닙니까. 그런 놈들은 "내가 이만하면 괜찮은 남자인데, 내가 이 정도 성의를 보였으면 응당 보답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메이플님 / 기자들 중에도 그런 놈들이 많은 게지요. :)
  • 파김치 2006/08/07 11:16 # 답글

    기사에서는 된장녀vs고추장남..같은 것도 있던걸요. 그런데 알고보면 고추장남은 그냥 복학생 이미지에요. 막 복학해서 친해지겠다고 같이 노는 것도 나쁘고, 공부만 하겠다고 덤비는 모습도 나쁘고, 여자들은 일단 무조건 나쁘고. 대체 원하는 게 뭐냐! 싶습니다.
  • JiNN 2006/08/07 11:19 # 답글

    저도 여기저기서 된장녀 소리 너무 듣고 났더니 이젠 좀 해탈? 뭐 그런 느낌이네요=_=
    이건 뭐 자기 마음에 안드는 여자는 다 된장녀고
    자기말에 토다는 여자는 다 된장녀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말하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트랙백해갑니다~ 안그래도 더워 죽겠는데 정말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데 한몫하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죠...
  • nano 2006/08/07 11:22 # 삭제 답글

    그저 씹기 위해 씹는 사람들이겠지만, 씹히는 쪽 입장에선 당하고만 있기는 좀 그러니 글 하나 올려야겠습니다. 키보드 워리어를 트루먼쇼에 내보냈으면 좋겠어요. 어떤 여자와 결혼할지 가장 궁금하네요. 트랙백 겁니다 :D
  • 샐리 2006/08/07 11:27 # 답글

    파김치님/ 궁극적으로는 여성들을 위축시켜서 자기들 말 잘 듣게 손 아래에 두려는 범우주적 무의식 연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맨날 비난만 하잖아요. 결혼 안해서 이기적이고 모유수유 안 해서 성의가 없고 도시락 안싸줘서 나쁜 엄마고 스타벅스 다녀서 된장녀고...-_-;

    여자들이 저러다 훨훨날아서 자기들과 영영 안 자주면 어떡하지? 라는 무의식의 공포가 있는걸지도요 ~_~;

    JiNN님/ 바로 그래서 된장녀란 말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여자들이 점점 자기손을 벗어난다는 불안감, 그 공포, 짜증. 그런 게 범벅이 되어 만만하게 화를 쏟아낼 표적이 필요했던거지요. 실제로 된장녀의 용법을 보면 정작 스타벅스가는 예쁜 여자들에게 쏟아지기보다는, 민감한 젠더문제를 언급하는 여성들에게 무작정 "이 된장녀!" 하고 호통을 치더군요 ~_~; (언제 봤다고 된장녀야 정말...;;)

    nano님/ 원래 욕이란 하는것 자체에 의의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욕먹는거 좋아할 사람 없으니 스타벅스 가는 것도 괜히 예전만큼 마음편하지가 않고.. 그런 여성들도 생길 것이거든요. 그러니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제대로 된 의견을 표명해주시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트랙백 환영합니다.
  • serpina 2006/08/07 14:57 # 삭제 답글

    바로 이거다! 싶은 기분이 듭니다.
    사실 저렇게 말 하는 사람들도 결국 자기 여친이 어떤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느냐고 물어보면 나오는 말이 다 똑같지요. [저도 야야님의 굵은 줄에 울면서 엄지손가락을 듭니다.]



    ...화장 건은, 한참 돌아다니던 '~한 남자/여자는 몇%다'라는 문답(?)에선 무려 '78%의 남자는 화장하지 않은 여자를 보고 무능력한 여자라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미묘하게 어긋나서 미묘하게 웃음이 나오네요. 으허허;;
  • lukesky 2006/08/07 15:35 # 답글

    남자들이 왜 그렇게 '된장녀' 이미지에 목을 매나 싶었는데 그림을 보고 나니 조금 이해가 가는군요. 사실 저로서는 얼마전 이 블로그도 휩싸인 사건 때 처음 들은 용어라서, 그 뜻을 알고 나서도 이렇게까지 시끄럽게 화젯거리가 될 이유가 전혀 없는 DC류 용어가 왜 여기까지 왔는지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어떻게 하고 다니든 전혀 관심이 없는데 왜 남자들은 여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마시는 커피 한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궁금했습니다만, 푸핫. 그런 오묘한 의미가 있었군요.
  • 天照帝 2006/08/07 15:40 # 답글

    ...근데 우째 '된장' 이랍니까...?
    (다늦게 뒷북; 둥둥둥둥 두둥 둥기둥)
  • 샐리 2006/08/07 16:59 # 답글

    serpina님/ 그러니 앞뒤가 안 맞는다는 거지요. 스타벅스 커피가 문제라면 그럼 소주를 말술로 마시는 여자가 좋다는 건지;; 화장하고 예쁘게 가꾸고 머릿결 찰랑찰랑한 여자 좋아한다면서 그걸 또 된장녀라고 씹고 있으니;; 참 미묘하게 어긋나요. 저도 으허허입니다;

    lukesky님/ [여자들은 남자들이 어떻게 하고 다니든 전혀 관심이 없는데] <- 어쩌면 이부분에 더 화내는 게 아닐까요? "내가 이렇게 열렬히 관심을 보내고 있는데 왜 너는 나를 안 돌아보는 거야!! 크어어~~" 라든가;; (...음, 하지만 그런 식의 관심은 필요없어염 ㄱ-)

    天照帝님/ 젠장녀 -> 순화되어 된장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한국토종 주제에 서구 문물을 동경한다는 뜻이 '된장'이라는 토종어휘에 추가되었다고 하더군요.
  • 아메니스트 2006/08/07 19:30 # 답글

    두분다 멋지군요.존경합니다!
    솔직히 다들 된장녀한테 뭐라 그러지만 정작 그런 식으로 욕하는 남자들은 저같이 화장도 잘 안하고 예쁘게 가꾸지도 않고 머릿결도 별로 찰랑거리지 않고 100원짜리 커피 혹은 400원짜리 캔커피 마시고(사실 저는 커피를 거의 안마시지만요-_-;;) 하는 여자는 안좋아하지 않습니까.그들이 된장녀라고 욕하는 여자들이 스타일이 좋다그러면서 막 난리지.
    저런 이중인격 너무 싫어요-_-++
  • 이다 2006/08/07 21:17 # 삭제 답글

    핫핫핫. 제 이름으로 검색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됐습니다.
    사실 개폐미년이라고 하도 욕을 많이 먹고
    남자팬들에게도 이다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다 군대나 가라 식의 비판을 받다보니
    이거 내가 괜히 나선건가 하면서 쫄아있었는데 역시 잘한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쥐들은 스트레스를 주면 다른 더 약한 구성원을 공격한다더니.
    인간들 틀릴거 없이 지금이 딱 그 꼴이네요.

    남자들의 심정은 '어딜..(감히)'겠지요. 어디서 감히 여자가 담배를 피고, 감히 여자가 직장에 다니며 남자랑 똑같은 월급을 쳐받으려 하며, 어디 함부러 돈을 펑펑 쓰고, 감히 함부러 외국에 나가냐는 거겠지요. 지들껀데, 지들 권력인데 어딜 함부러 여자가 권력을 가질려고 하냐는 거겠지요.


    뭐 그래봤자 본질은 "왜 안자주냔 말이다!!! 으아아!!!" 일 거면서 말입니다.





  • kritiker 2006/08/07 23:16 # 답글

    김기덕 감독 영화가 한국에선 거의 다 흥행 실패했는데도 유독 '나쁜 남자'만 관객이 좀 들어온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해요.
  • 샐리 2006/08/07 23:36 # 답글

    아메니스트님 / 멋진 글과 그림이죠? 이다 님도 야야 님도. :)
    앞뒤가 안 맞는 온갖 요소들을 짜집어서 여성 전체를 무조건 비하하는 걸 보면 참... "그래서 어쩌란 말야!"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이다님 / 앗,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이다님의 <생리대 10시간 안 갈았을 때 심정> 그림도 그렇고, 이다님의 그림은 많은 여성들에게 아주 강력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주고 계시는걸요. 이번 그림만 해도 처음 봤을 때 "앗, 바로 이거다!! +ㅁ+" 하고 얼마나 무릎을 쳤는지 모릅니다. 이다님에게 쏟아졌을 온갖 비난이나, 충고를 가장한 압박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저 같은 독자 입장에서는 멋진 그림 잘 그려주셨다고 감사인사 드리고 싶을 따름입니다.

    + 그 '된장녀를 흠모(;)하는 그들'은 여자가 감히 담배를 피우고, 감히 직장에 나가서 똑같이 일하려 들고, 자신의 취미와 즐거움을 추구하고 자신을 가꾸려 들고, 그리하여 그들 손을 벗어나서 "안 자주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도 모르지요. 그러고 보니 정희진 씨가 그런 두려움에 대해 쓴 글도 있었습니다. 이미 읽으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안 읽어보셨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 샐리 2006/08/07 23:37 # 답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7952.html

    > 아직도 남성들의 무의식에는, “여자도 이것을 할 수 있다면, 남자라는 존재는 왜 필요한가”, “우리 조직에 여성이 많으면,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와 같은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사고는 모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는 점에서, 단순한 성차별이 아니다. 여성에 대한 우월의식은 남성의 정치의식, 계급의식을 약화시키고 지배세력은 이를 이용한다. 그래서 여성주의 시각이 없는 사회변화는 불완전하거나 실패할 수밖에 없다. 남성 노동자(시민)가 여성, 이주노동자와 노동자로서 연대하기보다 주류 남성을 욕망하고 동일시할 때, 어떤 사회운동이 성공할 수 있겠는가?

    특히 이 대목이 마음에 들었었어요. :)

    kritiker님 / 나쁜남자.. 보진 않았는데 그게 멀쩡한 여자 하나 조재현이 조교해서 신세 망치는 얘기였던가요?; 안 본 영화라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
  • 르세 2006/08/08 00:44 # 답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시원해요!
    샐리님 통해서 언제나 좋은 글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논리적이지가 못해서 생각도 매번 엉키고, 말도 엉키고, 행동도 엉키는데, 이렇게 정리된 글들을 보면 많이 도움이 됩니다.
    많이많이 써주시고, 올려주세요.
    도움은 안되겠지만,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 zziyam 2006/08/08 01:33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이다님 그림은 정말..ㅠㅠ 최고네요!!:D
    된장녀논란은 정말..
    못오를 나무 열심히 쳐다보며 공들이던 남자가 결국 오르지도 못하고 목만 아프니까
    엄한 나뭇잎 모양가지고 트집잡는 꼴이 아닌가 싶어요-_-
    트랙백 업어갈께요 ^^
  • 샐리 2006/08/08 10:26 # 답글

    르세님 / 감사합니다 ^^

    zziyam님 / 길에서 스타벅스 테이크아웃잔 들고가는 여자를 보고 자기 옆의 여자친구에게 "너도 된장녀냐?" 라는 말을 했다는 남자 얘기 들으면 참 짜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여자들이 그 논란에 전혀 상관없이 당당하게 처신하는 수밖에 없지요. (한숨)
  • jules 2006/08/08 14:47 # 답글

    전 된장녀든 뭐든 관심도 없었는데, 의외로 시끌벅적하네요.
    그런데 최근에 하도 논란이 되어서 같이 일하는 남자들한테 물어봤는데..
    (저보다 어른도 있고 저보다 어린 친구도 있어요)
    의외로 엘라스틴하고 스타벅스마시는 게
    무슨 비난받을 짓이냐고 다 반문을 하더군요.
    의외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커피 마시는 건,
    남자들이 술 마시는 거랑 똑같지 않냐고 이야기하구 말이죠.
    결국 된장녀는 일부 개마초키보드워리어의 또 다른 사냥감에 불과한겁니다.
    어쨌든 그런 와중에서도 관련기사의 개이버 댓글은 정말 꼴불견이더군요.
    특히 최고의 베스트 댓글로 올라간게..
    남자들은 술마시지 않냐고 얘기하기 전에
    여자들이 술값 좀 내시지라는 정말 찌질한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달린 동의 댓글이 거의 2천개라는 거지요.
    정말 날도 더워 짜증나는데 꼴값들을 한다니까요... -_-
    (다소 말투가 거칠어도 이해해주세요.. -_-;;)
  • 샐리 2006/08/08 14:54 # 답글

    jules님 / 심지어 이번주 시사저널 표지기사로도 올랐습니다 -_; 정작 그 된장녀 그림을 처음으로 올린 사람조차 "정작 자기 주변에서 된장녀로 볼 수 있는 여자를 직접 본 적 없으며, 그저 미니홈피 방문자수 올려보려는 낚시그림이었는데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 라고 하고 있네요.
    결국 이건 "상상이 빚어낸 집단 이지메"일 뿐이며, "실체가 불분명하기에 더 소모적일 수밖에 없는 이번 논쟁의 밑바닥에는 한국 남성의 보수성과 질투심, 열등감 따위가 기묘하게 뒤섞여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요. jules님이 말씀하신 그 찌질이들에게 딱 들어맞는 분석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ㅁ-
  • serpina 2006/08/09 23:02 # 삭제 답글

    이글루스 트랙백 주제에 오른 글을 보다가 위 그림이 인터넷에 돌고 있는 것을 우연히 저장하셨다고, 출처를 알고싶다고 하셔서 (비공개)덧글을 달면서 '저는 여기서 보았어요' 하고 샐리님의 포스트를 같이 소개해드렸는데 폐가 되지 않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일이긴 했지만 왠지 공개로 덧글을 달면 좀 그러실 것 같아서요. 그림 출처를 적어드린 포스트 주소는 http://phenom.egloos.com/2364852랍니다^^;;
  • 2006/08/09 23:03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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