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14일
덥다
1. 장마가 끝났나 싶었더니 내일부터 또 비온댄다. 어이구야 ㄱ-
지난 장마동안 집안 청소 참 열심히 한 것 같다. 모노륨이다보니 바닥이 끈적거려서--; 그냥 물걸레로는 간에 기별도 잘 안 가는 것 같기에 간만에 한경희 스팀청소기를 밀고 밀고 또 밀었다. 대기중 습도가 100%이다보니 청소 후 남은, 평소라면 순식간에 증발해버렸을 약간의 물기가 꽤 오랫동안 안 마르고 남는 것은 난감했지만, 그래도 일반 물걸레질보다야 나으니까.
마르고 난 뒤에는 바닥이 뽀송하다. *-_-*
2. 실은 이 기간동안 실험해본 게 있다.
"6주간3일간 머리를 물로만 씻기"
때만 불어서 더 가렵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의외로 매일 물로만 열심히 씻어줘도 가렵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았다. (참고로 나는 굉장한 지성이라 이틀이면 이미 엄청나게 기름떡이 진다 -_;) 아무래도 찜찜해서 3일만에 포기하긴 했지만, 안 더운 계절에는 1주일 이상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정말로 시도해볼까.
3.
드디어 빙수기를 꺼내어 오늘 하루만도 세그릇이나 시원하게 냠냠 만들어먹다가, 냉커피를 맛있게 타는 법을 깨달았다.
① 커피믹스에 소량의 뜨거운 물을 붓고 잘 갠다.
② 컵에 빙수 얼음을 갈아넣는다.
③ 잘 비벼 먹으면 즉석 커피아이스바......아이스컵인가? 암튼. 더위사냥 비스름한 맛이 난다.
맛있어서 또 해먹을까 하다가 뱃속의 빙수가 아직 안 꺼져서 포기했다.
내일은 원두커피로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4.
괭이들이 밥을 잘 안 먹으려 든다. 더위 먹었나... -,.-a; 물론 나도 에어컨을 펑펑 틀어서 쟤들도 좋고 나도 좋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한데 문제는 돈이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원도한도없이 틀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나름 열심히 절제하고 절제하고 또 절제해가며 틀었는데 전기세가 10만원 넘어가는 걸 보고 기겁했었다. 차라리 에어컨을 내방에다 설치할걸 거실에다 놓는 바람에; 책상도 인터넷도 안방에 있고 에어컨은 거실에 있으니 열손실이 어마어마하다구 --;
─ 그렇다고 해서 옥탑과 반지하 중 어디로 갈래 라고 물으면... 당근 옥탑이다. 이번에 양동이로 쏟아붓는 비를 보며, 그리고 말려도 마르지 않는 빨래를 보며 다시금 생각했다. 아무리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따뜻하다 한들 침수되고 빨래 안 마르는 것보다는 전기세와 난방비 출혈지출이 낫다. 에어컨...에어컨이야 뭐... 아이구 예뻐라 우리 미니선풍기. (와락 ㅠ ㅠ)
5.
저 아래 스캔을 해주신 H모님에게서 책을 받으면서 이 장대비를 뚫고하룻밤 불타는한나절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 중 하나가 그 이름도 찬란하여 꼭 가보리라 벼르고 별렀던 <싸롱 드 춘자>, 바로 춘자 싸롱이었는데...
.....................................
............................
...............
일단, 내가 쭈꾸미나 오징어류가 들어간 맛을 안 좋아한다는 걸 말해야겠다. 오징어 파스타 싫어한다 -_;; (조개나 새우는 좋아한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도 메인 메뉴는 별로였다.
맨 처음 나온 치즈를 얇게 얹은 난은 최고였다. 그것만 10장 나와도 냠냠 맛있게 먹었을 거다. (...아니 뭐 내가 원래 마르가리타 피자를 심각하게 좋아하긴 한다;) 그 다음 샐러드도 좋았고, 그 다음 수프는... 나는 괜찮았는데 H모님은 후추맛이 강하다고 별로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다음의 메인 메뉴는 두사람 다 별로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하나 좀 그런 것이, 깊은 직사각형 공간에 테이블을 한줄로 쭉 늘어놓는 구조였는데 이게 꽤 답답해보였다. 처음 봤을 때 좀 허걱 했으니까.
뭐, 양은 진짜 끝내주게 많았다 -_;; 수프까지 먹었을 때 이미 배는 빵빵하게 들어찬 뒤였으니까. 이 집에 온다면 미리 전화로 오징어(? 쭈꾸미?) 소스 메뉴가 나오는 날을 피해서 하루 굶었다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다른 분 리뷰를 보니 스테이크가 나올 땐 괜찮은 듯 하니까. 그러고 보면 샐러드에 곁들여 나오는 농어님 구이도 좋았었으니, 이집은 구이를 잘하나 보다. (치즈 난도 생각해보면 구이다.)
6.
근데 사실 그날의 히트는 난도 아니고 샐러드도 아니고... 그 근처의 '라이스 존'이라는 쌀빵집에서 파는 흑미 모닝롤이었다.
순쌀나라 라이스존
오예 그레이트 러브리 뷰리풀 후앙타스티~~~~끄 >ㅁ< b
엉엉 너무 맛있어 너무 맛있어 너무 맛있어~~~ ㅠㅁㅠ
모닝빵 10개에 3500원이라는, 모닝롤 치고 꽤 고가의 빵이었는데 그런 거 다 상관없다. 그 쫄깃함은 여태 어떤 밀가루 모닝빵에서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오묘함이 있었다. 집 근처에 이게 있었으면 자주 가서 사먹고 살이 뒤룩뒤룩 쪘을 거다. 아주 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속이 편안하다. 겉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밀가루빵과 다를 게 없는데 이게 100% 쌀가루로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 가게에 있는 모든 빵은, 겉보기에는 완벽하게 밀가루빵과 다를 게 없고 식감도 비슷했는데 다 쌀로 만든 것이라고 햇다. 심지어 쿠키까지!! (다만 내구성이 딸리는지 쿠키는 잘 부스러지긴 했다. 맛은 있었다.)
저 체인점이 어서 번성하여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_-
7.
결국 견디지 못하고 에어컨 틀었다.........가 껐다. -_; 아직은 뭐... 좀만 더 참아보자.
가계부 가계부 인내심 인내심.
지난 장마동안 집안 청소 참 열심히 한 것 같다. 모노륨이다보니 바닥이 끈적거려서--; 그냥 물걸레로는 간에 기별도 잘 안 가는 것 같기에 간만에 한경희 스팀청소기를 밀고 밀고 또 밀었다. 대기중 습도가 100%이다보니 청소 후 남은, 평소라면 순식간에 증발해버렸을 약간의 물기가 꽤 오랫동안 안 마르고 남는 것은 난감했지만, 그래도 일반 물걸레질보다야 나으니까.
마르고 난 뒤에는 바닥이 뽀송하다. *-_-*
2. 실은 이 기간동안 실험해본 게 있다.
"
때만 불어서 더 가렵지 않을까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의외로 매일 물로만 열심히 씻어줘도 가렵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았다. (참고로 나는 굉장한 지성이라 이틀이면 이미 엄청나게 기름떡이 진다 -_;) 아무래도 찜찜해서 3일만에 포기하긴 했지만, 안 더운 계절에는 1주일 이상도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정말로 시도해볼까.
3.
드디어 빙수기를 꺼내어 오늘 하루만도 세그릇이나 시원하게 냠냠 만들어먹다가, 냉커피를 맛있게 타는 법을 깨달았다.
① 커피믹스에 소량의 뜨거운 물을 붓고 잘 갠다.
② 컵에 빙수 얼음을 갈아넣는다.
③ 잘 비벼 먹으면 즉석 커피아이스바......아이스컵인가? 암튼. 더위사냥 비스름한 맛이 난다.
맛있어서 또 해먹을까 하다가 뱃속의 빙수가 아직 안 꺼져서 포기했다.
내일은 원두커피로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4.
괭이들이 밥을 잘 안 먹으려 든다. 더위 먹었나... -,.-a; 물론 나도 에어컨을 펑펑 틀어서 쟤들도 좋고 나도 좋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한데 문제는 돈이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원도한도없이 틀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나름 열심히 절제하고 절제하고 또 절제해가며 틀었는데 전기세가 10만원 넘어가는 걸 보고 기겁했었다. 차라리 에어컨을 내방에다 설치할걸 거실에다 놓는 바람에; 책상도 인터넷도 안방에 있고 에어컨은 거실에 있으니 열손실이 어마어마하다구 --;
─ 그렇다고 해서 옥탑과 반지하 중 어디로 갈래 라고 물으면... 당근 옥탑이다. 이번에 양동이로 쏟아붓는 비를 보며, 그리고 말려도 마르지 않는 빨래를 보며 다시금 생각했다. 아무리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따뜻하다 한들 침수되고 빨래 안 마르는 것보다는 전기세와 난방비 출혈지출이 낫다. 에어컨...에어컨이야 뭐... 아이구 예뻐라 우리 미니선풍기. (와락 ㅠ ㅠ)
5.
저 아래 스캔을 해주신 H모님에게서 책을 받으면서 이 장대비를 뚫고
.....................................
............................
...............
일단, 내가 쭈꾸미나 오징어류가 들어간 맛을 안 좋아한다는 걸 말해야겠다. 오징어 파스타 싫어한다 -_;; (조개나 새우는 좋아한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도 메인 메뉴는 별로였다.
맨 처음 나온 치즈를 얇게 얹은 난은 최고였다. 그것만 10장 나와도 냠냠 맛있게 먹었을 거다. (...아니 뭐 내가 원래 마르가리타 피자를 심각하게 좋아하긴 한다;) 그 다음 샐러드도 좋았고, 그 다음 수프는... 나는 괜찮았는데 H모님은 후추맛이 강하다고 별로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다음의 메인 메뉴는 두사람 다 별로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하나 좀 그런 것이, 깊은 직사각형 공간에 테이블을 한줄로 쭉 늘어놓는 구조였는데 이게 꽤 답답해보였다. 처음 봤을 때 좀 허걱 했으니까.
뭐, 양은 진짜 끝내주게 많았다 -_;; 수프까지 먹었을 때 이미 배는 빵빵하게 들어찬 뒤였으니까. 이 집에 온다면 미리 전화로 오징어(? 쭈꾸미?) 소스 메뉴가 나오는 날을 피해서 하루 굶었다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다른 분 리뷰를 보니 스테이크가 나올 땐 괜찮은 듯 하니까. 그러고 보면 샐러드에 곁들여 나오는 농어님 구이도 좋았었으니, 이집은 구이를 잘하나 보다. (치즈 난도 생각해보면 구이다.)
6.
근데 사실 그날의 히트는 난도 아니고 샐러드도 아니고... 그 근처의 '라이스 존'이라는 쌀빵집에서 파는 흑미 모닝롤이었다.
순쌀나라 라이스존
오예 그레이트 러브리 뷰리풀 후앙타스티~~~~끄 >ㅁ< b
엉엉 너무 맛있어 너무 맛있어 너무 맛있어~~~ ㅠㅁㅠ
모닝빵 10개에 3500원이라는, 모닝롤 치고 꽤 고가의 빵이었는데 그런 거 다 상관없다. 그 쫄깃함은 여태 어떤 밀가루 모닝빵에서도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오묘함이 있었다. 집 근처에 이게 있었으면 자주 가서 사먹고 살이 뒤룩뒤룩 쪘을 거다. 아주 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속이 편안하다. 겉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밀가루빵과 다를 게 없는데 이게 100% 쌀가루로 만들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 가게에 있는 모든 빵은, 겉보기에는 완벽하게 밀가루빵과 다를 게 없고 식감도 비슷했는데 다 쌀로 만든 것이라고 햇다. 심지어 쿠키까지!! (다만 내구성이 딸리는지 쿠키는 잘 부스러지긴 했다. 맛은 있었다.)
저 체인점이 어서 번성하여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_-
7.
결국 견디지 못하고 에어컨 틀었다.........가 껐다. -_; 아직은 뭐... 좀만 더 참아보자.
# by | 2006/07/14 23:16 | 일상(~2006) | 트랙백 | 덧글(1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랄까, 사실은 냉커피에 자꾸 눈이.........ㅇ_ㅇ
+ 쌀가루로 만든 빵 맛있죠~ 저는 에구치에선가 쌀가루로 만든 케잌을 먹었는데 쫄깃한게 진짜 맛있더라구요. 근데 고가라 자주 먹을수 없는게 안습입니다 OTL
기사를 본게 그 기간중이었던지라 '솔깃'했다가.. 비듬부터 없애기로 했지요=_=
하얀달님 / 저렇게 해먹으니 냉커피 맛있더군요. 아삭아삭 씹히는 얼음맛이 마치 스무디같기도 하고... 쩝쩝 ㅁ_ㅁ
시안님 / 푸하하 많은 분들이 시험해보시는군요 >ㅁ< 전 머리는 물로만 헹궈도 몸비누칠은 꼬박꼬박했어요. 더워서 땀나는데 도저히 물로만 씻어서는 개운하지가 않아서 ㅜ_ㅜ 그래도 4일이시라니 저보다 하루 더 버티셨네요.,
+ 에구치라면, 방금 찾아보니 혹시 http://cafe.naver.com/lapaus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6 여기 말입니까? 음, 메뉴를 보니 자주 갈 곳은 못 되겠군요 orz 서민은 역시 동네 빵집을.... ㅠ ㅠ
놀다님 / 비듬이라면 물로만 감는 것도 효험이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지금 선택하신 방법으로도 빠른 효험 보시길 빌겠습니다 ^^
이건 참빗으로 좀 해결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빗어보고 경악했습니다.
생머리라면 참빗 강력추천입니다... ;;;
어차피 나가서 일하면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고...라면서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전기세가 너무 무서워요....ㅠㅜ
cain님/ 저도 3일째 되는 날 비누로 감으니 참 시원~ 하더군요. -ㅁ- 물로만 감기는 좀더 실험해보더라도 일단 장마철은 지난뒤에 해야겠어요.
마리님/ 무서워요 전기세 ㅠ ㅠ (손꼭~~) 겨울에는 난방비도 무섭고... 에휴입니다.
aqualix님/ 그나라가 원체 습도가 높아서 훈도시 입고 돌아다니고 매일 목욕하는 풍습이 정착된 나라이니 --; 고생이 많구려. 토닥토닥.
호빗님/ 오홋. 레시피 감사. 시도해보리다. ^^* // 원두커피 탄 아이스커피는 실험해봤는데, 블랙으로 했더니 뜨거울 때보다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별로였음. 시럽이나 우유를 타야 할 것 같아.
...그나저나 여름이 되면 원래 애들이 잘 안먹는 거군요... 자연식 먹는 양이 현저히 줄어서 너무 말라가길래 울며 겨자먹기로 간식(=사료)을 주거나 캔을 섞어준 양심없는 동거인이 된 듯 해서 며칠 슬펐습니다 orz
일반 빵보다 쫄깃한 것이 좋아하는 식감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모닝빵, 식빵 같은 기본 빵들이 가장 맛난거 같아요.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고로 >_</)
kritiker님 / 쫄깃쫄깃해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D
rumic71님 / 오호, 다행이군요. 축하드립니다 ^^
sj님 / 여주의 동기분에게 할말이 생겼군요 축하드립니다 ^^
+ 그쵸그쵸. 모닝빵 너무 감격이었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