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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소다 나라

 
소다의 지혜
이와오 아키코 지음, 신금순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생활의 발견 베이킹 소다
빅키 랜스키 지음, 생활의지혜연구회 옮김 / 황금부엉이





인터넷 서점을 검색하면 이 두 책이 나오는데 내가 위의 책을 산 것은 우연히 들른 이마트에 윗책만 있었기 때문이었다. 둘다 비교해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내가 확인한 것은 윗책뿐이고, 내용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았으므로 윗책을 구입했다. 만약 아랫책이 이마트에 있었다면 나는 그 책을 샀을지 모른다. 이런 걸 보면 이마트의 바잉파워를 새삼 실감하곤 한다. 유통이야말로 모든 것인 것이다. --;

각설하고.

몇번 포스트한 적이 있었지만 꼬식이는 아직도 오줌을 못 가린다. 아니, 안 가린다는 게 더 정확하겠다.
우리집에는 방이 셋이고 화장실이 하나다. 창고로 쓰는 방에 고정적으로 가서 쉬를 한다. 그 방을 닫으면 두번째 손님방 구석에 가서 쉬를 한다. 둘다 닫아놓으면 화장실로 간다. --;

그래서 두 방 다 닫아놓으면 집안이 평안하다. 하지만 답답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열고 살고 싶다. 이제는 좀 됐으려나 싶어 문을 열면 귀신같이 가서 오줌을 싼다;

오줌냄새도 독한데 양도 많아서, 한번 싸면 걸레 세개가 소모된다. 난감하다.

그나마 처음엔 안방(=내방)에도 시시때때로 싸다가 피나는 노력(=야단치기) 끝에 그건 안 하게 되었으니,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고 해야겠지. -_ㅜ (얼른 마저 나아져라. 이러다 너 쫓겨난다 ㅠ ㅠ)

다시 각설하고.

그러다 오늘 또 열린 문틈으로 귀신같이 창고방에 들어가 흥건하게 오줌을 싸놨길래, 찍사게 야단...칠 기력도 없어 몇번 고함만 친 뒤, 어디 새로 산 소다를 시험해보자 하고 오줌 위에 소다가루를 펑 덮었다. 오줌이 거의 다 흡수되고 남을만큼 화끈하게 퍽퍽.

그러고 몇시간 있다가 빗자루로 쓸어낸 뒤 책에 나온대로 식초 희석액을 분무기로 칙칙 뿌리고 걸레로 닦는데...

어라?

걸레에 냄새가 안 묻어난다.

락스로 닦아도 진동하던 오줌냄새였는데. 전혀 안 난다.

헤에..... 신기해라 ○o○

소다가 오줌냄새를 다 흡수한 건가? 탈취제로 쓰인다더니 정말 효과 있나보네? 그러고 보니 고양이 모래 중에 암앤해머사에서 나온 것이 있었는데, 일반 모래에도 소다 뿌리면 냄새가 줄어들 것 같다.

보통은 고양이 오줌을 닦고 나면 그대로 빨래통으로 직행이었지만, 이번에는 냄새가 안 났기 때문에 다른 곳도 걸레질한 후에 빨래통으로 들어갔다.



저 책에 나온 소다의 다른 응용법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y 샐리 | 2006/07/11 21:48 | 건강생활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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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메니아 at 2006/07/11 22:25
용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ㅡ')~
Commented by 샐리 at 2006/07/11 22:43
아르메니아 님 / 책을 보면 용도가 굉장히 많더군요. 그리고 책에 안 나왔지만 인터넷에 있는 정보도 많고요. 이참에 헹궈도 헹궈도 끝이 없는 합성세제를 집에서 추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06/07/11 23:37
오호~ 그런일이 있었군요. 소다 슈퍼에 가서 낼름 하나 집어야겠습니다.
Commented by jules at 2006/07/11 23:40
아, 저는 베이킹 소다로 각질제거제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소다가 의외로 활용도가 높군요. ^^
Commented by dcdc at 2006/07/12 00:38
자취하는 친구들한테 보여줘도 괜찮을 것 같은 책이군요...오오.
Commented by 진서하 at 2006/07/12 01:14
우리집은 냉장고가 원체 오래되서 냉동실에서 냄새가 좀 나길래 소다를 넣어뒀더니 좀 나아지더라고.
하지만 원체 오래묵은 냄새라서 열심히 교체를 해주고 있지.
싱크대 음식물쓰레기에도 뿌리고 하수구에도 뿌리고 유용하게 쓰고있는데 맘에 들었어^^
Commented by realjiny at 2006/07/12 10:56
워.. 소다가 탈취제로 쓰이는거군요!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샐리님!!

고양이 오줌냄새의 지독함은...
4년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아직도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하지만 소다가 말끔히 해결해주다니 기쁜 일입니다!

음식물쓰레기와 하수구에 유용하게 써야겠군요 :)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6/07/12 12:08
신기한 식초나라도 추천해봅니다~ (라기보다 저도 저책들 살까말까 생각중이라~~ 아래책 yes24에서 행사해요~)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118795&CategoryNumber=001001001008
Commented by 꼬마 at 2006/07/12 13:57
고양이 모래 화장실에 소다를 뿌려넣기도 하더라구요. 집에 어쩌다가 생긴 소다 성분의 고양이 화장실 탈취제가 있습니다;; 이슬이는 쉬야나 응아 냄새가 별로 안 나서 잘 안 뿌립니다만..(단순히 제가 둔한 건지도 모르지만요;)
Commented by 정양 at 2006/07/12 17:53
와아 감탄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용도가 많군요. 감탄!!!
Commented by 고양 at 2006/07/13 11:18
샐리님의 포스팅을 보고 대단히~~ 동한 상태로 곰부릭님이 나눠주신 유용한 정보에 따라 지름신이 납시어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일본저자의 책이 좀 더 우리 생활에 맞는 정보가 많을 것 같지만, 또 한 권 값에 두 권 준다는데 하면서 그만... 게으른 인간이 과연 얼마나 책의 지혜를 실천할 수 있을는지는 상당히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돈 썼으니 설마 한두가지는 써먹겠죠?

감사합니다~ ^^
Commented at 2006/07/13 22: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비키 at 2006/07/14 10:15
인터** 들어가서 베이킹소다 책 사려고 하니 이벤트 중이네요.
생활의 발견 식초-를 사면 생활의 발견 소다-를 하나 더 준답니다.
http://www.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12721835

^^ 좋은 기회에요. 샐리님 감사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6/07/14 23:25
라비안로즈님/ 써보시고 괜찮거든 그 다음엔 옥션에 가세요. 5.44kg에 1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슈퍼의 작은 소다병은 300g에 2천원인가 그럴 거예요.

jules님/ 호오, 각질제거제라. 멋진데요 ^^ 그러고 보니 올리브유랑 소다랑 섞어서 간단한 클렌징 만드는 법도 있었습니다.

dcdc님/ 물먹는 하마나 세탁조 클리너 대신으로도 쓸 수 있는데 그것보다 월등히 싸다는 것도 장점이죠. 자취하는 친구들에게 권해줘도 괜찮을 겁니다.

진서하님/ 역시 언니는 이미 실천중이시군요 ^^

realjiny님/ 냉장고 탈취제로도 쓸 수 있습니다. 판매되는 탈취제보다 싸구요. '_'

곰부릭님/ 헉, 그 이벤트 미리 알았으면 그걸로 사는 건데 orz '소다'로만 검색해서 몰랐습니다 -_ㅜ
Commented by 샐리 at 2006/07/14 23:25
꼬마님/ 개묘차가 커요. 저희집도 꼬미는 가뭇도 없습니다. 꼬식이의 변이 냄새가 심하죠.

정양님/ 그러게 말예요. 저도 놀랐어요.

고양님/ 부럽습니다 -_ㅜ 저도 진작 알았으면 저 책 사는 건데 orz 뭐, 그나마 그 덤으로 주는 책을 제값주고 안 산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겠죠 훌쩍;;

비공개님/ 답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폐라니요 ^^; 저야말로 초면에 너무 딱딱한 말씀 드린 게 아닌가 해서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비공개님도 부디 즐거운 주말 되시고 즐거운 블로깅 되세요 ^^*

비키님/ 위에 곰부릭님이 말씀하신 그 책이군요. 1+1 책구매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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