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시난)


생리 공결제 씨부렁. 여자로 산다는 것

긴 글 적을 여유가 없어서 간략히 적는다.

...라고 했는데 길어져서 접습니다 -_-;;


보험금을 노린 가짜 피해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생활보조금을 타먹으려 드는 사이비 신청자도 해마다 늘어난다. 내 보험금 내 세금이 새어나가니 내게도 피해다.
그러니 보험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 생활보호대상자 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보험제도와 생활보호제도를 긍정하는 사람이라면 "하지만 악용될 우려가 있어서" 라는 이유로 그것을 폐지하기보다는 기존 제도를 계속적으로 고쳐서 악용여지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생리공결제는 다른가?

"악용될 우려가 있다" 라는 것을 빼고 생각하자.

생리는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대상인가?

그 답이 No 라면 애초에 악용 우려 같은 2차적 문제를 고려할 필요도 없고,
그 답이 Yes 라면 제도를 도입하는 게 순리에 맞다. (물론 악용에 대한 대책은 당연히 세워야겠지만)

답은 Yes인데 악용될까봐 안된다 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왜 같은 논리가 보험제도나 생보제도에는 적용되지 않는지 묻고 싶다.

(같은 논리를 나는 양심적 병역거부에도 적용한다. 그것이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일단 인정한 뒤 악용 여지를 없애야지, 그 반대의 경우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 와 다르지 않다. 그런 식으로 악용만 우려하다보면 어떤 제도도 도입할 수 없다.)


그러면 왜 병결이 아니냐고?

다시 묻자. 생리는 병인가? 아니다. 생리는 '정상적인 신체활동'이다. 생리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달에 한번, 일주일씩 피를 폭포처럼 쏟아내며 질척질척 끙끙거린다.

생리가 병결이라면, 생리는 병인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리는 병이다" 라고 가르칠 셈인가?

또한 그런 구분은 "참을만한 생리통은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라는 의식을 낳는다. 다시 묻자. '참을만한' 생리통은 보호받으면 안되는가? 생리통이 심하지 않은 여자라고 해서 생리통이 없는 건 아니다. 보지에서 벌건 피가 쿨럭쿨럭 쏟아지는데 컨디션이 정상일 것 같은가?

생리를 병결이라고, 혹은 "정말 아픈 여자들만 사용하게 해야 한다"라는 것은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생리는 근본적으로 휴식을 취하게 해줄 가치가 있는 현상이 아니며, 쉰다고 해도 그것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시혜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생리란 정말 그런 것인가? 원하지도 않고 의도하지도 않고 조절할 수도 없는데 한달에 한번씩 일주일간 보지를 피칠갑으로 만들고 허리를 끊어지게 만드는 생리라는 물건은, 고약하게도 "정상적인 신체 활동"이다. 할렐루야! 다시 묻겠다. 병이 아닌 생리는 보호받을 가치가 없는가? 왜? 누가 원해서 한달에 일주일씩 이지경이 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생겨먹었으니 그냥 살라고? 그럼 노약자와 장애인 우대석은 왜 있는가? 노인은 저절로 늙어가는 건데 왜 보호하는가? 모든 노인이 골골대는 것도 아니고 건강 관리 잘 한 노인은 노년에도 쌩쌩하다. 그러니 노인은 예외적으로만 보호해야 하는가? (간혹 생리통이 덜 심하도록 건강 관리 잘 하라는 소리까지 있어서 하는 얘기다. -_-;)

여태 잘 참았으니 계속 참으면 되지 뭐하러 풍파를 일으키냐고? '참았다'라는 말 자체에 이미 그것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럼 "왜 여태 잘 참다가 파업하는 거야?" 라고 되물을 셈인가. "왜 여태 잘 참다가 이제와서 명절 스트레스 같은 걸 들먹이느냐" 라고 할 셈인가.

"쉬는 것이 당연한 권리로 보장된 상황에서 내가 덜 아프니 학교에 나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것"과 "쉬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인정되는 것이며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가"라는 것은 전혀 다르다. "병은 아니지만 몸이 나빠지는 정상적인 신체활동.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쉬는 것도 권리다"라는 생각이 그리도 기이한 것일까?



나는 생리공결제를 찬성한다. 초경을 맞은 아이에게 축하 파티를 열어주는 집이 정말 있는지 모르겠지만, 생리가 축하할일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제 너는 어른이 된 거야" 라는 뜻으로 축하하는 거지 생리라는 현상 자체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다. 원시시대에는 부정하다는 소리나 들었고, 오늘날에도 생리날은 "그날"이라는 은어로 불리며 남자들은 그것을 입에 올리기 껄끄러워한다. 아니 그건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니노지가 피떡되니 블러디 샐리다 걀걀걀 하며 웃어대는 여자는 온라인에는 좀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는 별로 많지 않은 것이다. (나도 오프라인에서는 못한다 -_-; 상대가 껄끄러워하기 때문에.)

그렇게 겉으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하면서도 실제로는 은밀하고 숨겨야하는 무엇으로 취급되어 온 이 기괴한 "정상적 신체 현상"이, "공적으로 인정받는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사건 아닌가? 아이들에게 "생리라는 거 말로만 축하니 뭐니 하지만 실제로는 컨디션은 컨디션대로 엉망진창이 되고 그러면서도 아프다고 하면 꾀병아니냐는 눈초리나 받는, 그런 허접한 대접을 받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직접 체험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의약분업이 지금은 자연스러워졌듯이, 생리공결제도 지금은 낯설지라도 제도로 정착하여 자연스러워질 날을 기대하고 싶다. 아아, 간만에 정부가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했다.


* ...되는대로 휘갈기고 다듬지를 못했더니 엄청 거칠군;;

** 제목부터 보다시피 토론을 원하는 글이 아닙니다. (시간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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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랴. 2006/01/18 11:22 #

    생리 공결제 씨부렁. 가심이 시원해지는 글을 샐리님이 써주셨기에 트랙백 합니다. 제경우엔 아침에 회사 화장실에서 너무 아파 움직이지도 못하고 소리쳐 울다가 회사 문앞까지 기어와서 기절한 적도 있고 하늘이 노랗다는 말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생리날엔 쉽니다. 아프면 내손해에요. 생리는 병이 아니라 "정상적 신체현상"이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more

  • 생리공결제에 무조건 반대하는 이를 보면 2006/01/18 12:44 #

    ........저런 인간들은 모든 여자들이 합심해서 상대를 안 해주면 어떨까 싶다. 하고 싶으면 그런 가게 가서 돈내고 하던가, 오른손으로 알아서 하던가. 평생 오른손만 보고 살아봐야 여자 귀한줄 알려나. 그런 놈 애는 뭐하러 낳아주나? 다음 세대의 재생산을 담당하는 건 여자다. 그 생산자를 지원하는 데 인색한 나라를 위해 애 낳아줄 필요는 또 어디 있나? 노후대책? 자식이 안전한 노후대책이던가? 날 먹여살려줄 사람? 내 수입이 있으면 내가 날 먹여살릴 수 있지 않던가? 이 나라의 이런 분위...... more

  • [펌] 생리 공결제 씨부렁 2006/01/19 00:28 #

    보험금을 노린 가짜 피해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생활보조금을 타먹으려 드는 사이비 신청자도 해마다 늘어난다. 내 보험금 내 세금이 새어나가니 내게도 피해다. 그러니 보험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 생활보호대상자 제도를 폐지해야 하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보험제도와 생활보호제도를 긍정하는 사람이라면 "하지만 악용될 우려가 있어서" 라는 이유로 그것을 폐지하기보다는 기존 제도를 계속적으로 고쳐서 악용여지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생리공결제는 다른가? "악용될 우려가 있다" 라는 것을 빼고 생각하자. ...... more

  • 생리통이란거,, 그리고 생리공결제. 2009/09/16 23:32 #

    생리 공결제 씨부렁. 애시당초 왜 이글을 긁적이게되었는지는 저 위의 링크로 한번 보면될테고, 일단 내 말만 적자면 아 젠장할 생리. 난 진짜 한달에 한번 죽어나는 타입이라서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다. 아니 스트레스면 다인가? 안그래도 있던 빈혈에 생리까지 겹치면서 온몸에 핏기가 사라지고 손발끝은 차가워지고 얼굴은 하얗게 질려 핏기하나없고 입술은 보라색으로 변하고 그러다 쓰러져도 봤다. 그게다인가? 아픈건 ...... more

덧글

  • 까망마녀 2006/01/18 00:56 # 답글

    생리공결제나 생리휴가를 반대하는 남자들은 여자들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게 아니라 그저 하루 빼먹고 딩가딩가 놀려고 쉬는 날을 원한다고 생각하죠. 그런 사람들의 주장 이면에는 하나같이 배알꼴림이 깔려 있어서 기분이 나빠요.
  • 샐리 2006/01/18 01:00 # 답글

    까망마녀님 / 여태껏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별게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마치 한국 부부들 설문조사 하면 남편은 우리 부부는 문제가 없다고 답하고 아내는 남편이 솔직히 없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하듯이요.
    문제는 없었던 게 아니라 잠복해있었을 뿐인데, 그게 수면위로 올라오려면 이토록이나 거센 반발을 불러오는군요. (한숨)
  • 로무 2006/01/18 01:05 # 답글

    힘내세요~.~
  • Yinyang 2006/01/18 01:14 # 답글

    이에 관련된 글들 중에서 가장 명료하게 와닿는 글이었습니다. 권리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세뇌됐던 거라서 난린가봐요. 세뇌는 무섭다니까요;
  • runaway 2006/01/18 01:43 # 답글

    잘 읽었습니다. 되는대로 휘갈기셨다고 하셨지만 ^^; 쉽게 이해가 되는군요.
  • dcdc 2006/01/18 02:18 # 답글

    자동차 사고 많이 난다고 자동차 다 없애버리면 바보죠. 끙...왜 '여자를 위한 것'에 대해 그렇게 경기를 일으키는 인간들이 많은지...
  • 銀鳥-_- 2006/01/18 09:10 # 답글

    남자들이 피해본다고 여겨서 그렇습니다 대체 뭔 생각을 하는건지.
  • 이안 2006/01/18 09:16 # 답글

    언젠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날이 오고 기업에서도 생휴 쓸때 눈치 안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야 겠어요. 정말이지 배아파 죽겠는데 다른 사람 피해볼가봐 얼굴 허옇게 질려서 자리에 앉아있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 해쉬 2006/01/18 09:31 # 삭제 답글

    하필 오늘이 그 날이어서 끙끙거리며 출근해 자리에 앉았는데, 샐리 님 글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저는요, 정말이지, 아이 안 낳아도 좋고 결혼 안 해도 좋으니 생리 안 했으면 좋겠어요. 생리공결제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까 모르겠네요.
  • 행인1 2006/01/18 10:06 # 답글

    저 같은 남자들이야 평생 생리를 하지 않으니 그저 반대하는거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근거 같은건 없습니다.
  • KaeDE 2006/01/18 10:50 # 답글

    일단 무턱대고 반대하는 부류가 꼭 있더군요.. 샐리님 글은 항상 이해가 쉽어서 좋아요^^ 정말 하루 앓아누워 징징 우는 사람에게는 정말 걷는 것도 고역인데요... 정말 옳으신 말씀입니다..
  • 요우리 2006/01/18 11:14 # 삭제 답글

    여자들만 생리 휴가를 받는게 억울하다면, 남자들에게도 독감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조건으로 한달에 한 번 휴가를 주면 됩니다.
  • 에이엔_오즈 2006/01/18 12:41 # 답글

    해가 갈수록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다가, 이젠 배란기쯤엔 완전 컨디션 난조로 열이 펄펄 나며 생리 일주일 전쯤부터 우울증이 줄을 잇고 4일쯤 전이 되면 미약하게 배가 아프기 시작하며 며칠쯤 아프면서 언제 시작할까 하고 불안초조해하다보면 끊어지는 듯한 고통과 함께 정신이 아득하게 멀어지는 바로 그것.... .......이라는 설명을, 못알아듣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요. 최소한 그게 뭔지라도 알면 저런 방향에서 반대는 하지 않을 텐데.
  • 2006/01/18 13:1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샐리 2006/01/18 13:37 # 답글

    에이엔_오즈님 / 여자들이 얼마나 아프건 상관없을걸요? 요는 내가 못 쉬는데 남이 쉰다는 게 밸이 꼴려서 그러는 거니까요. 하물며 여태 잘 참다가 이제와서 수면위로 부상하니 그걸 도로 수면 밑으로 처박고 싶어하는 것뿐입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남성보다 낮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지주는 머슴의 인권에 별 신경을 쓰지 않지요. 농민에게 그랬고 노동자들에게 그랬듯이요. "니가 입닫으면 세상이 조용한데 왜 시끄럽게 구느냐" 랄까; 그 사람들에게는 설령 "이러이러하게 여자들이 아프다"라고 백날 얘기해줘봐야 귀 딱 닫고 "그래도 밸꼴려. 난 싫어"라는 말밖에 안 할 걸요. -_-;;

    예전에 밀양 성폭행 때 "키 190 몸무게 100의 남자 후장 따먹는 변태의 존재가 세상을 구원한다"라는 말이 있었는데(기억에 의존한 거라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는 그거예요. 남자들 아니 헤게모니를 쥔 자들이 한달에 일주일씩 30년간 설사에 시달려보기 전에는 죽어도 이해할 수 없는 거지요.


    ...하지만 돌아다니다보니 여성들 내부의 식민의식도 만만치 않아서 난감했습니다. (하기야 노동자들이 한겨레신문을 빨갱이 신문이라며 조선일보 보는 거나 마찬가지려나요...)
  • cain 2006/01/18 15:05 # 답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
  • 유 리 2006/01/18 16:55 # 답글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에 어떻게 악용된다는 건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생리라고 거짓말하고 수업 빠져서 나쁜 짓하려는 학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는 아예 어이 상실. 그럼 이 나라 여학생들은 모두 잠재적인 거짓말쟁이?; 그리고 나쁜 짓 하려고 마음 먹은 애들은 어차피 생리 아니라도 핑계댈 것 많아요. 생리 때문에 수업 빠지면 수업 빠져서 그 날 분 수업 못 듣고 필기 못한 그 여학생이 손해지 다른 학생들에게 손해가 가는 게 아니잖아요?;
  • 2006/01/18 18:0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샐리 2006/01/18 18:23 # 답글

    날개님 / 예. 출처 표기하고 제쪽에 트랙백 보내시면 됩니다.
  • eugene 2006/01/18 23:32 # 삭제 답글

    생리공결제에 반대하는 남자들은 자기 어머니한테 한대씩 맞아야해요-_-;;
    (아.. 이노무 폭력성...ㅠㅠ)
  • 르혼 2006/01/19 11:15 # 답글

    좀 찾아 봤는데, 생리공결제 관련 논란의 핵심은 시험 성적 인정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직전 시험 성적을 몇 %로 인정해 주는 것은 그 정확한 %를 매기기가 사실상 곤란하고, 그렇다고 매번 시험을 2번씩 치는 것도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고 말이죠.

    특히나 수능 같이 한 번 시험에 몇 점 점수 차로 인생의 향방이 엇갈리기도 하는 제도에 있어서는 더 골치아픈 문제가 되겠네요.
  • 샐리 2006/01/19 11:33 # 답글

    르혼님 / 그렇다고 해도 그부분을 보완하고 중지를 모으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생각을 해야지, 그것 때문에 생리공결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봅니다.

    본문에서도 말했지만 핵심은 그거예요. 생리공결제는 도입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있다면 일단 그것은 일단 기본이라는 전제를 깔고 그 위의 세부적인 문제점을 논해야 하는데, 지금은 세부가 본질을 흔드는, 왝더 독 현상이 매우 심하더군요.
  • 르혼 2006/01/19 20:26 # 답글

    생리공결제의 찬반이 문제의 핵심이 된다면, 성적 문제는 당연히 핵심이 될 수 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시행할 때의 '실행 방법' 상의 문제니까요.

    올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나 보네요. 제가 보기엔 직장에서는 보건 휴가를 인정하면서 학교에서는 도입할 수 없다는 게 오히려 넌센스인 것 같은데...
  • 남자의로망 2006/01/20 08:48 # 답글

    저 역시 생리의 고통을 모르는 남자이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울 마눌님이 매번 생리때마다 그냥 자궁을 들어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농담아닌 말을 들음으로서 적으나마 그 고통의 크기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합니다. 생리공결제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입니다. 마눌님 회사 다닐때에 생리 휴가 한번 낼려면 정말 눈치가 많이 보였었고 게다가 남자인 직장 상사에게 그 보고서를 제출하고 일일이 싸인을 받으러 다니려면 정말 수치심에 직장생활 못해먹겠다..라고 생각했다니까요. 그리고 말이 많은 성적 인정에 대한 논의는 다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도 80%도 모두의 의견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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