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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식꼬식 잡담.

 
부농코의 압박.



1. 꼬식꼬식~이 1.35kg가 되었다. 100g이었던 놈이... 너무 크다;; 그만 커 ㄱ-;;

2. 덩치가 크면서 무색무취하던 오줌도 노래지기 시작했다. ㄱ-

3. 여전히 사료와 생닭을 내놓고 있는데 꼬식꼬식~은 생닭만 퍼먹는 것 같다. 걱정이 되어 캔을 따주면 참치캔은 괜찮은데 퀴진무스라는 꼬미가 잘 먹는 캔을 줬더니 꼬식이는 설사한다. 뭔가 싸굴틱하더니 질이 안 좋은가? (가격은 싸굴틱하지 않은데...)

생닭은 동네 닭집에서 가장 어린 영계를 잘게잘게 토막친 것을 다시 가위로 석석 잘라주고 있다. 아주 굵은 뼈말고는 잘 먹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로 닭만 퍼먹으면 곤란한데 ㄱ- 너 사료도 좀 먹긴 먹는 거냐? 아무리 그래도 닭만 퍼먹으면 결핍되는 미량영양소라든가....음....

4. 제일 문제는 화장실이다.

우리집에는 모래가 없다. 비상용으로 한포가 있긴 한데 쓰고 싶지 않다. 나는 모래를 헤이트한다. (←어느나라 말이냐;) 냄새 나고 먼지 나고 집안이 모래사장이 되기 때문이다.

꼬미는 인간 변기에 누고 있고 꼬식이는 인간 변기에 올라갈 수 없으므로 큰 플라스틱 수납통에 약국에서 산 환자용 배변패드를 깔아주고 있다. (강아지 배변패드와 비슷한데 좀더 크고 싸다)

그런데 지켜본즉슨, 이 녀석이 자기 화장실이 어디인줄은 안다. 그런데 한번 오줌누고 나면 냄새나니까 그 다음엔 자꾸 딴데 싸려고 든다 ㄱ-
내가 있을 때는 보이는 족족 잡아다 화장실에 집어쳐넣지만 내가 잘때라든가 외출할 때라든가... 조금 난감하다.
저녀석이 방바닥을 러브하는 것은 거기다 싸면 싸는 족족 내가 닦아서 깨끗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그렇다고 한번 쌀 때마다 패드를 갈아주기엔 나는 갑부가 아니다. =_= (한장 125원) 네놈은 하루에 굉장히 자주 쉬아와 응가를 하지 않더냐. 애초에 하루 두장 정도 생각하고 시작한 일인데 이거 꼬식이가 변기위에 올라갈 사이즈가 되기 전에 지갑이 거덜나던가 걸레가 닳아 헤지던가 하게 생겼다.

그래도 모래는 싫다. 우리집에는 고양이 냄새가 나지 않는데 그건 전적으로 모래가 없기 때문이다. 모래는... 헤이트다. (←그러게 어느나라 말이냐니까;)

욕실 바닥에다가라도 싸게 유도를 하고 싶은데, 사실 꼬식꼬식이 패드에 싸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저놈은 방바닥을 러브한다. 따뜻하고 사람도 있으니까. 화장실을 방밖으로 내놨더니 거의 사용하려 들지 않아서 아직도 내방에 있다. 이걸 어느 세월에 욕실까지 유도하나 그려;

하지만 방바닥을 러브하는 동안에는 그나마 나았는데, 이제는 이불을 러브하고 있다. orz 그제 어제 연달아 이불을 타고 스미는 발치의 한기에 잠을 깼는데 범인을 보지는 못했지만 냄새로 보나 빛깔로 보나 꼬식놈이 틀림없다 =ㅅ=

그래서 욕실에 히터와 담요와 꼬식이를 싸들고 들어가서 잠잘까 라는 생각도 해보긴 했는데(사람이랑 같이 있으려고 하니까), 차가운 타일바닥에 자고 깨니 얼굴 반쪽이 돌아갔다더라 라는 <이것이 인생이다>의 여주인공 ㄱ- 이 되고 싶지 않아서 관뒀다.




음... 문제다.




Andrew님의 덧글을 보고 나머지 사진도 마저 추가.

고양이의 유연함? 몸부림? ('_')a

by 샐리 | 2005/12/27 23:32 | 고양이(~2006)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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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ndrew at 2005/12/27 23:40
그놈 참 자세 묘하게 하게 자네요 -.-a
Commented by Devilot at 2005/12/27 23:55
분홍코 분홍귀 분홍입 분홍발..죽음입니다;ㅁ;;;
방바닥에 싸 버릇하면 골치아픈데 말이죠_ _ 모래는..깨끗한 모래에 용변을 보고 싶은 고양이들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갈아주는 사람은 힘이 드니..역시 헤이트?(..)
..사진을 보니 솥에 고이 안쳐둔 닭 두 마리를 보는 것 같군요 (도망)
Commented by 패스츄리 at 2005/12/27 23:58
뭔가 여유가 느껴지는 자세네요
Commented by 모모깡 at 2005/12/27 23:59
+_+ 분홍코에 혼절중;;
Commented by mvm7 at 2005/12/28 00:46
컥.. 제가 쓰려는 문장을 토시 하나 안틀리고, Devilot님이 이미 쓰셨네요. ;;;
어쩜 꼬식이..저렇게 이쁜지.....크흑.. 미묘군요. 미묘에요. 사진이 너무 이뻐서 본문의 내용에 집중을 못하겠어요. 저렇게 활처럼 꼬부라진 압발이라니...T^T
그런데 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은 어째...앙탈씬이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銀鳥-_- at 2005/12/28 00:54
꺄아 //ㅅ//
Commented by 텐(天) at 2005/12/28 01:16
분홍코에 혼절중인 사람 여기 한 명 더 추가요.. ;ㅇ;
Commented by 요시 at 2005/12/28 03:49
으하하 헤이트하시는건가요^^
+ 스킨 정말 예쁘네요. 파란게 신비스로운것이.. 반해버렸습니다 +_+
Commented by pinksoju at 2005/12/28 05:16
분홍코도 분홍코지만..맨 위의 사진 웬일인지 길다란 눈매...만화에 등장할 것만 같아요.

+스킨 바꾸셨네요. 로고 이미지는 직접 만드신것? (예뻐요..)
Commented at 2005/12/28 10: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fraise at 2005/12/28 11:28
오.'0' 고양이 스킨 너무 귀엽습니다.+ㅁ+!

고양이 키우는 친구집에 갔더니 용변 후에 모래를덮는다고
벅벅 모래를 파헤치는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상자에 모레를 채워준 화장실이었는데; 상자벽이 얕아서[?;]
모레가 바닥곳곳으로 흩어지는 현상이-┏

샐리님도 그래서 모레안쓰시는거죠?;
[어차피 바닥을 러브해도 모레를 써도 청소해야하는것은 같은 이치잖아요;]

어서 화장실로 유도할 수 있기를 기원해드립니다.'0'
Commented by at 2005/12/28 11:29
꼬식이 디게 많이 컸네요^^ 저도 모래는 헤이트해요. 하지만 붙어 앉아서 화장실 훈련시킬 시간도 없고...ㅠ_ㅠ 저희 마리도 모래를 헤이트하거든요(이거 유행되겠슴돠) 모래가 싫어서 화장실 참았다가 마지못해 가고, 기회만 되면 제 이불에 실례를 해서 좌절 중이에요.
Commented by Nariel at 2005/12/28 12:12
와아.. 많이 컸네요; 분홍코 러브러브 ♡

제니는 요기에다가 똥오줌 잘 싸는데.. 개들하고는 다른가봐요 ^^;;
곧 성공하시길!!! 꼬미처럼 잘 할 거예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5/12/28 12:56
귀여워라~ 배변 훈련 성공 하시길........
Commented by 마리 at 2005/12/28 13:16
꼬식이 미모가 떨어지긴요, 저렇게 이쁜데!!!!!!
그렇지만 이불에 쉬아 할땐 좀 미우시겠습니다.^^;
꼬식아 엄마말 잘 들어....너 그러다가 맴매 맞는당.
Commented by 에이엔_오즈 at 2005/12/28 17:41
부농귀 부농코 부농발 으왕 ;ㅂ;ㅂ;;;;;;;;;
데빌로뜨님 미워욧 대사 다 채가시고 (으잉?)

인간을 노예로 지배하는 저 부농발.... 엉엉
Commented by 하나 at 2005/12/28 21:00
꼬식이 꼬미 너무 이뿌네요 >.< 역시 한배 형제!!
흠.. 저같은 경우는 사료+캔식 하는데요,,
태희,혜교는 퀴진무스도 잘먹어요..워낙에 식탐이 많아서;;
(참치는 안먹여요..중독성이있다해서..)
다른 주식캔 먹여보세요.. 네이쳐스나 내발..
페스티도 잘먹구요 (이건 큰애들이 환장;;냄새는 저도 먹고싶..)
챠오에서 나온 초자묘용 캔도 잘먹어요..(참치는 유일하게 이거준답니다)
사료는 배고프면 가서 먹더라구요^^;
근데 캔을 밥이라고 생각하는듯 -_-; (사료는 간식-0-)
제일 좋아했던 사료는 레오나르도 키튼.. (지금은 자금압박으로 치킨스프으로 대체;;)
그러나 역시 생식을 해야..
화장실도 이젠 거의 가리는데.. 역시 더러우면 이불에 싸더라구요..ㅜㅜ 가끔..
이불 그거 곤욕이죠..ㅠㅜ
패드 위에 신문이나 휴지같은거 찢어서 넣어주면 혹시 가려놓고 딴데도 싸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아룬 at 2005/12/29 09:48
꼬식이 어리니까, 자연식재료들을 이용해보심이..? 울 산이는 이제 감자나 고구마만 달랑 익혀줘도 허겁지겁 먹어요. 생당근,양배추만 줘도 조금 먹고요.. 예전엔 멸치국물등에 범벅을 해서 푹 익혀줘야 겨우 먹었지만.. 생닭이랑, 야채 몇가지만 먹여도 괜찮지 않나 싶거든요.
그리고, 화장실은 널찍한 바구니만 놓으면 그 위에서 싸는 방법이 있는데(이 방법은 샤워기로 물만 뿌려주면 되죠.) 패드위에 싼다니까 패드를 바구니위에 올려놓고 싸게 하다가 점점 패드를 조그맣게 만들어주면 될 것 같은데요..
저도 야옹이네에 나와있는 봉자씨의 저렴한 화장실 diy에 나와있는 거 써먹다가 지금은 바구니째 변기위에 뒤집어서 올려놓는 방법으로 변기훈련에 성공했어요.
응가도 바구니 안에 보니까 버릴때도 편하고요.
두번 정도 이불에 싼 적이 있었는데(자연식초기 국물을 잔뜩 멕였을 때) 마구 혼내주니까 그 뒤론 이불에 싼 적은 없었어요.
바구니에 물 뿌려주는 건 아침에, 나갔다와서, 자기전에. 그리고오줌싸는 걸 보게 되면 바로..(물 뿌려주는 걸 아는지 제가 들어오면 싸는..) 이정도면 되요. 그럼 꼬식이의 먹거리와 싸거리(?)가 잘 해결되길 바래요~
Commented by 네코쨩 at 2005/12/30 02:07
흐억;
저 분홍코, 저 분홍입...
이건 테러여요....ㅠ_ㅠ

고시원에 살고 있는 처지라 펫 못키우는데...엉엉 ㅠ_ㅠ
Commented by 치카 at 2006/01/01 19:29
흘흘흘 괜찮잖아요? 러브도 하시는데 헤이트쯤 하시면 뭐 어때요 흐흐
부농코가 뭔가 잠시 멈칫했습니다요.
'뽀시시'라는 말이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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