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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황우석에 대한 에피스테메(Episteme) - 2 - 예인 님의 관련 링크 집대성글
끝난 건가 - kritiker 님의 2차 의혹 링크 정리 게시물


링크 돌고 있다가 뉴스 란에 뜬 건 뒤늦게 보았다.

이미 게임 끝났더구만 -_-;;

뭐랄까, 정말, 먹먹하다.

정말로 이렇게까지 될줄은 몰랐는데.

DNA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2~3일 걸린다고 했던가? 이제 남은 건 재검증에 언제 들어가느냐 아니면 끝까지 거부하느냐로군...

...어느쪽도 무섭다.

by 샐리 | 2005/12/10 20:45 | The Swindler Yellow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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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YORO at 2005/12/10 21:48
지금이라도 입장 철회하고 재검증에 응해줬으면 합니다.
더이상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참.. 뭐라 말이 안나오더군요. -_-;;
Commented by 은둔의병태 at 2005/12/10 21:52
우리가 살고있는 나라에선 희망조차도 허락되지 않는군요.
잘난 사람들이 많더지, 적의에 찬 사주를 받는 꼭두각시가 많던지 . .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단순한 시기로의 악의에찬 저주들이란 말인지..
진실보다는 이렇게 까발려서 그들이 얻은 진실에 가치가 더 궁굼해집니다.
Commented by 도라지 at 2005/12/10 22:58
은둔의 병태//아직 최종결과가 나온것은 아니니 말을삼가해야 하겠지만 그냥 넘어갈수는 없는 말을 하시는 군요. 그렇다면 이러한 진실은 은폐해서 얻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그 진실을 은폐해서 얻는 가치가 진실을 까발려서 얻는 가치보다 더 크고 중요하다는 건가요?

저 역시 슬픕니다. 정말 슬픕니다. 최소한 연구결과 만큼은 어느 정도 의혹이나 미흡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속이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눈물이 나네요.
Commented by 주영 at 2005/12/11 00:09
황교수 사건은 대부분 기사 제목만 읽고 그냥 넘겨서 잘은 모르겠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황교수님은 스스로 의혹 안에 머물러 계시는가?
황교수님의 '난 검증 못하겠다' 이 태도를 보고 전 의혹을 갖게 되었거든요.
과학자의 존심 때문이라고 하지만...
저라면 자존심 때문에 의심을 받느니, 검증을 하고 명예롭고 싶을 것 같거든요.
Commented by yayar at 2005/12/11 03:05
은둔의 병태//저 역시... 결과가 안나온 상태라서 말을 아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냥 두고 보기 어렵군요.

희망이라... 그게 과연 진실을 은폐하면서까지 기대할 수 있을 만한 희망이었는지 모르겠군요.

님 말씀에 따르면 대한민국에는 황박사 이외의 과학기술 종사자 중 상당수는 사주 받은 꼭두각시일텐데... 이제 대한민국의 과학은 오로지 황박사를 통해서만 역사가 이루어 지겠네요.

진실을 은폐해서 얻는 가치와 고통스런 진실 자체의 가치를 물으시나 본데... 과학자가 하는일은 자연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일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가치를 찾게 되고요. 진실을 묻고 국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했다고 칩시다. 님같은 분들이 만드신 권좌에 앉아 계신 황교수는 더이상 과학자가 아닌 악덕 사업가가 되고 말 뿐입니다.

단언하건데... 과학자의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은 과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지 내 자존심 건드리지 말라고 악쓰는게 아닐 겁니다. 진실이 무엇이건간에 과학자 답게 과학앞에 진실을 보이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방법이겠죠.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11 11:16
KYORO님/ 말이 안 나오죠 -_-;; 성공한 줄기세포는 1개 혹은 0개인데 0개일 확률이 더 크다는 말이 나오는 판입니다 orz

은둔의병태님/ 희망이 희망이려면 최소한 그 희망은 진실이어야 가치가 있습니다. 100명중 99명이 패배하는 학벌전쟁에서 그래도 예전 사람들이 논팔고 집팔아 학비를 대고도 행복할 수 있었던 건 1명은 "실제로" 개천에서 용이 났기 때문입니다. "개천에서 용난대~" 라는 소문만 믿고 100명이 덤볐는데 알고보니 아무도 성공한 사람이 없더라~ 라고 하면 그보다 더 큰 절망이 어디 있을까요. 그건 이미 사기입니다. 그래서 거짓 희망은 위험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적의에 찬 사주를 받는 꼭두각시는 오히려 광기에 몰려 MBC PD수첩 취재진의 가족의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던 군중들이 아닐까요? 그들이야말로 선정적이고 선동적이고 부풀려진 왜곡 언론에 넘어간 꼭두각시가 아닌지요? (물론 나잇살 먹어 자기 뇌로 판단한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는 것은 더더욱 웃기는 일이겠지만)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11 11:17
이렇게 까발려서 얻은 진실의 가치는, 1. 황교수 연구가 정말로 구라였다면 우리나라가 전세계를 상대로 부도수표를 남발할 것을 미연에 막고 한국에는 자체정화할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됩니다. 2. 황교수 연구가 진실이었다면 그야말로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연구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겠죠. 지금의 이 난자 1천명 기증은 이렇게 일련의 사건과 고발과 폭로와... 이 모든 사태가 있었기에 시작된 일 아닙니까? 아니면 지금도 황교수팀은 난자를 구하지 못해 허덕이고 있을테니까요.

진실을 은폐해서 얻는 가치라는 것이 그간 한국사회를 지배한 패러다임이었죠. 인혁당, 북파공작원, 실미도, 제주 4.3... 더 나아가 친일 규명까지. 진실을 은폐해서 얻은 가치란, 그야말로 그 진실이 은폐되어야 이득인 사람들만의 가치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 떠나서, 어린아이들에게 "과학은 진실이 다"라는 말을, 양심에 찔려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까발린 진실의 가치가 더 크다고 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11 11:17
주영님/ 위쪽에 자세한 펌글 포스팅을 했으니 한번 읽어봐주세요. 저도 그 검증 못하겠다는 태도 때문에 의혹을 갖게 되었답니다.

도라지님 / 저도 정말 슬픕니다. ㅠ ㅠ

yayar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과학자의 명예란 과학으로 말하는 것이겠지요.
Commented by mirrorshade at 2005/12/12 21:38

알럽황우석인가, 다움 카페 멋지네요.

뭐랄까, 진실이 뭐든 일단 내가 맞아야한다 주의, 보통 꼴통주의라고 부르는 그걸 추종하는 사람들이 글쓰는 방식이 역력히 드러나서 좀 놀랐습니다.

광기의 현장이라는 느낌이군요, 아 무서워.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12 22:14
mirrorshade 님 / 설득의 심리학에서 본 내용으로 기억하는데, 잘 나가는 사람에게 자기 동일시를 하려고 하는 대중의 심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월드컵을 그토록 전세계의 모든 국민이 목터져라 자기 나라를 응원하고 자기 학교 자기 지역 팀을 그토록 응원하는 것은 그런 심리라고... 그래서 이기면 "우리가 이겼다!"라고 눈물 흘리는 것이고, 지면 "저놈들이 졌어" 라고 주어가 바뀐다고 하더군요 --;

작금의 사태는 그런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기회인데 재뿌리는 놈들 밉다!!"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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