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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206화

 
스포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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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를 보고 할 말은 딱 하나.



"그럼 너는 왜 안해?"



야 임마, 너도 하기 싫어서 요리조리 뺑치는 주제에(잇카쿠에게 "댁이 3번대든 5번대든 9번대든 고르라"라고 한 것으로 봐서 렌지도 분명히 지금 대장직 거절했다구 -_-) 왜 남보고 하라고 하는 거냐?

.....그래, 내 그 이유를 알지.
.....그래, 내 그 이유를 알지.



뱤도령 밑을 떠나기가


그리도 싫었단 말이더냐.



오오 그때 백구십몇화 쯤에 병상의 뱤도령 침대 위에 올라가(...그 부분 잘 분석해보면 분명히 뱤도령 침대는 창가인데 렌지는 창가에서 이치고를 상대하고 있었다. 즉, 그 자세는 렌지가 뱤도령 침대 위에 올라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자세였다!!!)

"대장님, 저는..." 하며 얼굴에 그림자까지 드리우고 하려던 말은 역시나 고삐-이었단 말이더냐?

오호 통재라. 이치고 네 이녀석, 네놈이 때(를 잘 못) 맞춰 난입한 덕에 중요한 대사가 잘리지 않았느냐! 반성하라 반성하라!!! (←너부터 썩은 머리를 반성해 퍽퍽!!)

...하아 하아 하아.

헌데 생각해보면 분명히 다른 사람들이 렌지보고 대장하라고 했을 거 아닌가. 대장 아닌 놈들 중 현재 만해한다고 알려진 사람은 렌지 하나뿐이니까. 그럼 거기다 대고 렌지가 뭐라고 하며 거절했을 것인가.


"나는 쿠치키 대장을 뛰어넘기 전까지는 이 자리를 벗어날 수 없어."



...라고 했을 거 아닌가. (잇카쿠까지도 "네 소원이 쿠치키 대장을 뛰어넘는 것이라면..." 운운 하고 있다는 건 어쩌면 이미 실제로 저런 식으로 렌지가 거절했고 그 소문이 잇카쿠 귀에 들어간 것일수도 있다.)


자 그럼 이제 뱤도령이 렌지에게 해줄 답은 이런 건가.


"그렇다면 너는 영원히 벗어날 수 없겠구나.

나는 언제까지나 네놈 앞에 서 있을테니까."



.....쿠겔겔겔겔겔; 으아~ 신파다 신파다~~~ (...하지만 뱤도령은 정말 아무 뜻도 사심도 없이 저 소리를 할 것 같아 두렵다 -_-; 현실감각 제로인 부잣집 도령 같으니;;)


...........험험.


아니 뭐 근데 좀 뭐랄까.
이번에 잇카쿠의 대사를 듣고 있노라니 꼭 어느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소드마스터의 우울이 떠올랐다.
그렇게 쌈박질을 좋아하는 놈이 늘 자기 본실력의 10분의 1로 싸우려고 하면 그거 욕구불만이 쌓여 어찌 사누?;
(만해는 시해일 때보다 10배 정도 힘이 늘어난다고 했으니...)

어차피 렌지도 만해하는 거 사방에 다 들킨 주제에 부대장 자리에 있겠다고 박박 우기고 있는 거라면
잇카쿠도 이 기회에 나 만해해도 3석 할래~ 하고 버팅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아니 뭐 실은 그 옆의 그윽한 눈길의 유미치카가 더 불쌍하긴 하구랴.
이녀석은 심지어 시해부터도 잇카쿠한테 숨기고 사니 얼마나 답답하겠누. (←17권에서 히사기한테 하는 대사 참조)
...하기야 그래도 이녀석은 다행히 잇카쿠만큼 쌈박질을 밝히는 것 같진 않으니 별로 욕구불만은 아니려나...

그래도 거참 뭐시기냐,

먹이(?)사슬 : 유미치카(시해부터 숨김)→잇카쿠(만해부터 숨김)→대장(시해도 만해도 쓸줄 모름;)


...이라니;;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더니 정말이로다 정말이야~~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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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샐리 | 2005/12/03 15:02 | 블리치 - 망상은 표백중♡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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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샤브리나 at 2005/12/03 16:12
제말이요.. 그녀석은 뱤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쿠보씨가 렌뱤을 너무 지지해서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고백씬을 비롯하여 루키아를 이치고에게 두고 "뱤에게 올인하는 뒷모습"까지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요 이것까지 가면 초초초 대박이로군요.
(뱤에 올인하는 뒷모습 아름답지 않습니까)

유미치카는 맘이 참 상하겠어요. 다 비밀이니..(비밀이 많은 여인은 아름답다 했던가/루콘가의상의 꽃무늬에서 오링해버렸습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03 16:25
샤브리나님 / 그렇죠 =ㅁ= 이렇게 대놓고 렌뱤을 밀다니 쿠보대인은 동인심(心))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잉 민망해~ >//< 씰룩씰룩(←18권에서 기쁨의 씰룩댄스를 추는 유미치카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ㄱ-)

유미치카야 뭐... 대장을 바라보는 잇카쿠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히사기에게 풀고 있지 않습니까. 별로 맘상할 것까지야... -ㅁ-; (후다닥~~)

...그러고 보니 그럼 스트레스의 사슬은

대장→잇카쿠→유미치카→히사기 인 것입니까!! (두둥!!) 허어. 히사기군 불쌍하군요 ~o~;;;
Commented by 야나기 at 2005/12/03 17:24
에 시험이라 좀 오랜만에 놀러왔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렌지는 대장하라는 소리 없었나봐요(웃음) 다음주에 히츠가야나 렌지의 싸움 일 것 같은데 이번만은 이겨 줬으면 하네요. 블리치에서 가장 불쌍한 애들이잖아요. 순정 바쳐 사랑 뺏기고 사모한 여인을 뺏은 자에게 패배하고 옴몸 칼칠하고 다니잖아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날씨 추운데 감기조심 하세요
Commented by rusiaka at 2005/12/03 18:14
거진 초면에 난입하여 죄송합니다. 아래의 206화를 꽤 감명깊게 본 지라...
결론은 '유미치카는 만해를 못한다'인 겁니까. (뜬금)
사실 이제 앞으론 개나소나 만해겠구나 싶었는데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 같아 한숨 놨달까요... 아니면 모든 부대장이 다들 만해를 익혔다는 걸 각각 숨기고 있었다든가?; 그나마 스토리의 파워 밸런스가 갑자기 급상승하지는 않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렌지가 정식으로 대장직을 거절할 때의 상황, 그려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쿠보 대인! 어차피 딴 동인지는 잘도잘도 그려주시면서.(<<)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03 18:36
야나기님 / 글쎄요 그건 또 알 수 없는 것이, 저렇게 사색이 되어 잇카쿠보고 "제발 당신이 해, 3,5,9, 아무거나 골라 골라~~!!" 하고 윽박을 지르는 건 바로 지금 자신에게 똑같은 제안이 들어와서 화급히 그 업보를 잇카쿠에게 떠넘기려고 달려온 것일수도 있거든요.

"렌지, 부대장 중에 만해할 줄 아는 건 너뿐이니 네가 대장이 될 수밖에 없다. 자, 3,5,9 골라골라~" "오 노우 싫어 나는 뱤대장命이라구~" "딴 사람이 없잖아" "앗, 잠깐 그렇지! 기다려봐~ 쌩~~" ....이랄까; 특히나 잇카쿠에게 "3이든 5든 9든 암거나 좋으니까 제발 골라봐~"라고 외치는 것은 그만큼 다급하다는 증거일수도;;

...확실히 렌지나 시로짱이나 둘다 만해하고도 깨진 전력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이겨도 좋을 차례인데 싶긴 하지만... 렌지의 경우 하늘(!)에서 뱤도령이 내려와 구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훗) 장면도 왠지, 전번에 루키아 앞을 가로막고 대신 칼에 찔린 것처럼 이번에도 렌지의 앞을 가로막고 대신 칼에 찔려주면 오예~랄까;;

....시로짱은... 하늘에서 모모가 내려와봐야 같이 깨질뿐이니... .......그러고 보니 시로짱 정말 안됐군요 ㄱ-;;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03 18:59
rusiaka 님 / 글쎄요, 유미치카가 잇카쿠의 싸움에 끼어들지 않은 건 "싸움에 끼어들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했을 뿐 유미치카의 실력과는 상관이 없으니, 유미치카가 시해밖에 할 줄 몰라 '못' 끼어든 건지 유미치카도 만해를 할 줄 아는데 '안' 끼어든 것인지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유미치카가 잇카쿠에게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있는 것은 그 능력의 성질 때문이거든요. 그러니 유미치카가 시해 만해 다 할 줄 아는데 시해 만해 둘다 감추고 있을수도 있고, 시해밖에 할 줄 모르는데 시해를 감추고 있는 것일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별로 신기한 것도 아닌 것이, 돌이켜보면 이동네에는 자기 능력 감추고 심지어 부대장 자리;까지 오른 놈도 많아서; (이즈루와 마츠모토가 싸울 때 보면 서로 상대의 참백도 능력을 모르고 있었죠) 사실, 이번에 마츠모토도 여태 만해 숨기고 있다가 시로짱의 핀치에 짠- 하고 나타나도 놀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ㄱ-;
Commented by 샐리 at 2005/12/03 19:06
렌지의 대장직 거절 상황은... 위에 야나기님 답글에도 썼듯이 그냥 저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뭐랄까, 누가 찾아와서 "대장 하셈." "싫어 뱤라부할래" "알겠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끝났다면 렌지가 언제부터 그리 소울 소사이어티의 안녕에 관심이 많았다고 굳이 잇카쿠한테까지 쫓아와서 "당신이 대장해!" 라고 할 것 같진 않아서요;;

...아, 아닌가?

엑스트라 A : 대장하시죠.
렌지 : 싫어 뱤라부할래.
뱤도령 : 그래 영원히 해라.
렌지 : 대장님!
뱤도령 : 렌지! (꼬옥~♡)
엑스트라 A : (우웩;;)...알겠습니다.
렌지 : (흙빛이 되어 물러가는 걸 보고 양심에 좀 찔려서) 아... 잠깐. 그러고 보니 할만한 사람이 나 말고도 있긴 하네. 잠깐 기다려봐.

.........하고 잇카쿠한테 온 것일수도 있겠네요.

으음... 정말로 쿠봉씨가 그려주면 좋겠군요 -ㅁ-
Commented by 사슴땅콩 at 2005/12/05 18:18
전 그저 이치고가 이번화에도 안나와서 슬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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