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02일
http://haime.egloos.com/1195265
1202 잡담(주로 커피)
1. 어제 낮에 커피를 너무 먹어댔더니 잠이 안 와서 스킨이나 뜯어고쳐봤는데 어째 허한것이 별로 마음에 안 든다 -_-; 역시 나는 포스트가 왼쪽에 있고 포스트마다 네모칸이 쳐져있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나보다.;;
게다가 요새 스킨 만드는 게 뭔가 어려워졌다. 표준 방식인가 뭔가로 바뀐 이후로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드글드글. 나는 컴맹인지라 그런 방식으로 스킨을 만들줄은 모르므로 별 수 없이 옛날 스킨을 손질했다. 그러니 이게 한계인 셈인데...
쳇, 어디 쌈박한 크리스마스 느낌의 스킨 없나?
2. 7SEED 6권을 보다가 조금 난감. 지난 4권인가에서도 유격수라는 용어를 모르더니 이번에는 직구 강속구를 모르는듯 -_-;; 그 정도 야구 상식은 여자라도 갖고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 생각해보니 그건 5공화국 때를 거친 사람이나 아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소싯적에 주워들은 얘기가 전부니까...
...그렇다고 해도 좀 난감하긴 난감. 그 다음엔 어떤 만화더라, '아란훼스 협주곡'을 몰라서 알란페스라고 썼던가.
아니 뭐랄까, 모르는 건 인터넷으로라도 좀 뒤져주면 안될까;; 별로 오타꾸적인 전문 용어도 아닌데...;;
하기야 야구 만화 번역의 최악은 '터치'의 '경원한다'였다. 고의사구를 던지는 걸 저렇게 써놓은 것이다;; 이거보세요, '거른다'라는 멀쩡한 우리나라 용어가 있잖아;; 7SEEDS야 야구만화가 아니라지만 터치는 장르 자체가 야구만화인데, 그러면 야구 용어는 한번 찾아봐야 하는 거 아냐?;;;
3. 혹시 생두가 허접해서 향이 안 나는 게 아닌가 라는 조언을 받고 이번에는 커피툴즈에서 콜롬비아 슈프리모를 시켜봤다. 그런데 여전하다 -_-;;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열심히 뒤졌더니 카페 뮤제오에서 매우 괜찮은 홈로스팅 가이드가 나왔다. 그런데 거기서도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내가 해놓은 것도 겉보기엔 멀쩡하거든. 태운 것도 아니고 얼룩이가 심한 것도 아니고.... 그 뮤제오의 홈로스팅 연재물을 쓴 저자도 가마솥으로 잘만 볶는다고 한 걸 봐서 내 기구의 문제는 아닌데. 그럼 뭐가 문젤까?
4. 미국에서 홈로스팅할 때 쓰는 팝퍼라는 물건인데 이게 대체 뭔가 했더니, 팝퍼, 그야말로 팝콘 튀기는 그릇이었다 -_-;; 그걸 알고 생각해보니 정말로 팝콘과 비슷한 면이 있었다.
이빨도 안 들어가는 옥수수알에 열을 가하면 탁 소리와 함께 부피가 퍽 불어나면서 부드러워진다.
이빨도 안 들어가는 생두에 열을 가하면 탁 소리와 함께 부피가 퍽 불어나면서 부드러워진다.
책에서 왜 완성된 원두가 손가락으로 누르면 둘로 쪼개진다고 했나 했더니, 그런 것이었던 것이다 -_-; 따라서 쪼개지지 않은 원두는 설익은 놈이라는 것이 된다. 아아 그렇구나. 하나 배웠다.
5. 미국에서 팝퍼를 이용하는 것은 그나라에서는 팝콘을 집에서 튀겨먹기 때문에 그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고, 일본에서 멸치망을 이용하는 것 또한 멸치망을 가정에서 많이 써서이고, 카페 뮤제오의 칼럼에서 가마솥을 쓰는 것은 우리나라 가정에서 밥 지어먹을 때 쓰기 때문이다. (...요새는 다들 전기밥솥으로 지어서 가마솥은 잘 없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서 청소하기도 힘들다는 멸치망보다는 어떻게든 가마솥으로 해결을 보고 싶은데... (커피를 볶다보면 속껍질이 날리는데 사방에 구멍 숭숭 뚫린 멸치망으로 볶으면 그 껍질이 온 사방에 다 흩날린다고 한다 --;) 생각해보면 사방이 다 트인 멸치망이나 뚜껑 안 덮은 가마솥이나 그게 그거니 뚜껑 안 덮었다고 향이 안 나는 건 아닌 것 같다. 위에서 말한 칼럼이나 다른 미국 쪽의 팬로스팅법을 봐도 뚜껑 열고 주걱으로 열라절 돌리더라고.
...돌리는 것 자체는 내가 하는 것과 다른 게 없었는데, 그럼 내 문제는 대체 뭐냐?;;;
게다가 요새 스킨 만드는 게 뭔가 어려워졌다. 표준 방식인가 뭔가로 바뀐 이후로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드글드글. 나는 컴맹인지라 그런 방식으로 스킨을 만들줄은 모르므로 별 수 없이 옛날 스킨을 손질했다. 그러니 이게 한계인 셈인데...
쳇, 어디 쌈박한 크리스마스 느낌의 스킨 없나?
2. 7SEED 6권을 보다가 조금 난감. 지난 4권인가에서도 유격수라는 용어를 모르더니 이번에는 직구 강속구를 모르는듯 -_-;; 그 정도 야구 상식은 여자라도 갖고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 생각해보니 그건 5공화국 때를 거친 사람이나 아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소싯적에 주워들은 얘기가 전부니까...
...그렇다고 해도 좀 난감하긴 난감. 그 다음엔 어떤 만화더라, '아란훼스 협주곡'을 몰라서 알란페스라고 썼던가.
아니 뭐랄까, 모르는 건 인터넷으로라도 좀 뒤져주면 안될까;; 별로 오타꾸적인 전문 용어도 아닌데...;;
하기야 야구 만화 번역의 최악은 '터치'의 '경원한다'였다. 고의사구를 던지는 걸 저렇게 써놓은 것이다;; 이거보세요, '거른다'라는 멀쩡한 우리나라 용어가 있잖아;; 7SEEDS야 야구만화가 아니라지만 터치는 장르 자체가 야구만화인데, 그러면 야구 용어는 한번 찾아봐야 하는 거 아냐?;;;
3. 혹시 생두가 허접해서 향이 안 나는 게 아닌가 라는 조언을 받고 이번에는 커피툴즈에서 콜롬비아 슈프리모를 시켜봤다. 그런데 여전하다 -_-;;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열심히 뒤졌더니 카페 뮤제오에서 매우 괜찮은 홈로스팅 가이드가 나왔다. 그런데 거기서도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내가 해놓은 것도 겉보기엔 멀쩡하거든. 태운 것도 아니고 얼룩이가 심한 것도 아니고.... 그 뮤제오의 홈로스팅 연재물을 쓴 저자도 가마솥으로 잘만 볶는다고 한 걸 봐서 내 기구의 문제는 아닌데. 그럼 뭐가 문젤까?
4. 미국에서 홈로스팅할 때 쓰는 팝퍼라는 물건인데 이게 대체 뭔가 했더니, 팝퍼, 그야말로 팝콘 튀기는 그릇이었다 -_-;; 그걸 알고 생각해보니 정말로 팝콘과 비슷한 면이 있었다.이빨도 안 들어가는 옥수수알에 열을 가하면 탁 소리와 함께 부피가 퍽 불어나면서 부드러워진다.
이빨도 안 들어가는 생두에 열을 가하면 탁 소리와 함께 부피가 퍽 불어나면서 부드러워진다.
책에서 왜 완성된 원두가 손가락으로 누르면 둘로 쪼개진다고 했나 했더니, 그런 것이었던 것이다 -_-; 따라서 쪼개지지 않은 원두는 설익은 놈이라는 것이 된다. 아아 그렇구나. 하나 배웠다.
5. 미국에서 팝퍼를 이용하는 것은 그나라에서는 팝콘을 집에서 튀겨먹기 때문에 그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고, 일본에서 멸치망을 이용하는 것 또한 멸치망을 가정에서 많이 써서이고, 카페 뮤제오의 칼럼에서 가마솥을 쓰는 것은 우리나라 가정에서 밥 지어먹을 때 쓰기 때문이다. (...요새는 다들 전기밥솥으로 지어서 가마솥은 잘 없는 것 같긴 하지만;)그래서 청소하기도 힘들다는 멸치망보다는 어떻게든 가마솥으로 해결을 보고 싶은데... (커피를 볶다보면 속껍질이 날리는데 사방에 구멍 숭숭 뚫린 멸치망으로 볶으면 그 껍질이 온 사방에 다 흩날린다고 한다 --;) 생각해보면 사방이 다 트인 멸치망이나 뚜껑 안 덮은 가마솥이나 그게 그거니 뚜껑 안 덮었다고 향이 안 나는 건 아닌 것 같다. 위에서 말한 칼럼이나 다른 미국 쪽의 팬로스팅법을 봐도 뚜껑 열고 주걱으로 열라절 돌리더라고.
...돌리는 것 자체는 내가 하는 것과 다른 게 없었는데, 그럼 내 문제는 대체 뭐냐?;;;
# by | 2005/12/02 11:15 | 커피는 간단히!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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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탈레이디 스킨에다가 제 그림 하나만 붙여서 쓰는데, 가로폭이 좁아서 쓰기 조금 힘들더라구요. 어떻게 늘리는 방법이 없을까요오.. [꾸직]
이리히님 / 앗, 감사합니다. 이것도 메탈레이디를 뜯어고친 것이긴 하지만, 말씀하신 것은 메탈레이디 스킨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에요. 네모 테두리 그림부터 바꿔야 하거든요. http://seidan.egloos.com/ 이분에게 여쭤보시는 건 어떨지요.
daydream님 / 말씀 듣고 파폭에서 보니까 정말로 깨지길래 뭐가 문젠가 하고 살펴봣더니 } 하나가 빠져있더군요; 수정했으니 지금은 잘 보이실 겁니다.
일단 말씀해 주신 곳에 가서 질문 글 달았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ㅂ'
2번과 관련해서는.. 예전에 한 일본 소설이었나 수필에서 번역이 '마하라의 음악을 들으며 어쩌고~' 라는 부분이 있어서, 대체 마하라가 뭔가 했더니 말러 여서 경악했다던 친구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_-;;
http://www.caffemuseo.co.kr/content/view.asp?v_key=4&num=211&page=2
팝퍼가 별로라는 분도 있네요. 이분은 멸치망이 최고라는;;
그 타자를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뜻이니, 거르다가 맞지 않나요?^^
거르다
<타동사>
<르불규칙활용>(거르니, 걸러) 차례대로 해 가다가 어느 차례를 빼고 넘기다.
때(끼니)를 ~/한 주일씩 걸러서 내는 신문.
<동의어> 건너뛰다②.
출처 : 야후 국어사전
샐리양^^ / 5번 뜨겁고 빠르게 날아가는 향을 붙잡는다라니 어렵다. 성공하면 알려줘~
텐(天)님 / 앗, 감사합니다. 하긴, 이 글 쓴 이후로도 계속 뜯어고쳐서 지금은 그럭저럭 괜찮게 나온 것 같아요.
마하라... 쿨럭쿨럭;; 그런데 그건 말러를 아는 사람도 좀 어렵긴 하네요. 마하라에서 말러가 떠오른다는 게; 역시 일본표기는 고난이도 orz
Nariel님 / 앗, 나리엘 님도 커피마루 카페를 아시는군요. 예, 저도 거기서 그 글 읽었었어요. 팝퍼가 별로라고 하시더군요. 그 카페는 전반적으로 멸치망을 선호하는 듯 했습니다.
다만 문제의 그 '터치'는, 경원4구라는 말을 알아서 직역했다기보다는 용어에 대해서 잘 모르고서 그냥 기계적으로 직역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내내 동사로 '경원해' 경원하는군요' 라는 식으로 경원경원경원... '걸리다'라는 말은 한번도 안 나왔었거든요. '경원4구'라는 말도 없었구요.
호빗양 / 로스팅에 만족스럽게 성공하면 꼭 포스팅하리다. ^^
어멋, 방금 거북이가 제 방에 막 들어오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 돌아서서 가 버렸습니다. ㅡ.ㅜ
샐리양, 그런데 야구용어는 네이버에서 어떻게 검색하는 거야? 고의사구랑 경원사구는 시사용어사전에서 검색이 되었는데, 걸리다;는 검색이 안되더라고; 미안, 꾸벅.
경원은 예전에 사자성어책에서 한비자하고 이사의 관계를 평하는 말에서 읽었던 것 같아서 지금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는데 원전은 공자님이네;;;;; 하지만 실제생활에서 쓰이는 건 못 봤고, 문어체 책(역사책)에서만 쓰는 줄 알았는데, 만화책에서 쓰였군; 내가 쓰는 단어가 너무 좁은 범위에서만 쓰는 걸까;
敬:공경할 경. 遠:멀리할 원.
[원말]경이원지(敬而遠之).
[출전]《論語》〈雍也篇(옹야편)〉
존경하되 멀리함. 공경하되 가까이하지 않음.
춘추 시대의 성인 공자(孔子)에게 어느 날, 조금 어리석은 번지(樊遲)라는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지(知)란 무엇입니까?"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이 해야 할 도리를 다하고자 노력하고 '혼령(魂靈)이나 신(神)에 대해서는 존경하되 멀리한다면[敬 神而遠之]' 이것을 지(知)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논어(論語)》〈옹야편(雍也篇)〉에 실려 있는 글이다.
[주] '존경하되 멀리한다.'는 이 '경원'이란 말이 오늘날에는 '꺼리어 피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음.
7seeds 저도 너무 좋아하는 데, 괜히 기분이 좋아져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평안하세요. ^^
앗, 거북이 귀엽겠다~~ >_<
호빗 /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걸리다'를 찾아보면 3번째 뜻엔가 야구용어에서 어쩌구 하면서 나와.
경원하다가 한국 실생활에서 쓰일 땐 네 말마따나 문어체에서 '경원시되다' 라는 식으로 쓰일 때 외에는 구어체에서는 거의 안 쓰이지 않나?
<터치>에서 '경원하다'가 나온 건 그 용어가 일본야구에서 실제로 쓰이기 때문에 대사속에 나왔기 때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늘날 안 쓰임 =_=; 그러니 우리나라 번역만화책에서 그 말이 쓰인 것은 "걍 직역했다"에 혐의를 둘 수밖에 없어;; (아다치 만화는 반드시 원판으로 사는 건 번역 때문이지...;;;)
그나저나 출처가 공자님이었군 ^^ 고전 쪽은 젬병이라 몰랐음. 하나 배웠네. 감사 ^^*
다라나 님 / 반갑습니다. 저도 덕분에 좋은 걸 알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
평안하세요~ :)
일단 볶은 뒤에 캐니스터에 넣어서 2~3일 뒤에 기름이 올라오는지를 확인해보심이 어떨지..? 조금 버릴걸 각오하고 2차파핑을 강제로 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계속 강불로) 한번 태워보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정도 숙성시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그럼 좋은커피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