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불능.

차라리 길가는 고양이에게 대못을 발사하고 자기 것이 아닌 고양이를 불질러 죽이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가 기르는 고양이들을 내도록 굶기는 건 무슨 정신이냐?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자기는 10만원짜리 부츠에 1만원짜리 외식을 턱턱 하면서.
고양이 네마리가 배가 고파 뼈와 가죽만 남아서 부엌을 뒤져 고춧가루 봉지까지 뜯어먹는 꼴을 보면서도
사료살 돈을 아까워하다니. 8kg에 18000원짜리 캣차우 살 돈이 그렇게 아까우면 대체 왜 길러?

그래서 차라리 방생하라고 하면 그래도 고양이들이 예쁘고 귀엽다고 입양 신청자가 와도 내쫓다니....


.............너무 무섭다. 세상이 무섭다. 저런 애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무섭다. 생명을 물건으로 자기 소유의 사물로만 파악하는 저 아이들이 너무 무섭다.


아깽이들을 주운 업보로 박살난 가계부를 보니 갑자기 내가 바보짓 했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버린다. --;

싼 분유 먹이면 토하는 바람에 비싼 분유 사먹인 값은 빼고서라도, 애들 땜에 미친듯이 돌려댄 보일러 덕에 10월 가스비만 10만원 나왔다 --; 11월은 20만원 나오려나...쿨럭쿨럭;


※ 다음카페 냥이네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어떤 대학생의 글을 읽고나니 너무 한심해서...

by 샐리 | 2005/11/30 12:05 | 고양이(~2006)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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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anato at 2005/11/30 12:27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Mushroomy at 2005/11/30 12:36
전, 길고양이들에게 대못 발사하고 남의 고양이 불질러 죽이는 것도 꺼립칙하고 이해 못하겠지만, 정말이지, 저럴 거면 왜 데리고 살까요...........
Commented by bonita at 2005/11/30 12:45
저 먹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까운 심보일까요?? 참 나....;;
Commented by 진서하 at 2005/11/30 12:51
...개념이고 뇌고 다 썰어먹어버린 모양이네.
요즘 너무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아.
Commented by Nariel at 2005/11/30 12:54
부모도 그러면 양육권을 빼앗을 텐데 반려 동물은 그런 법이 없나요 -_-
개념 택배로 보낸대도 반송할 인간 같으니라고;
Commented by 아니에스 at 2005/11/30 13:19
안녕하세요.맨날 눈탐(...)만 하다 갑자기 댓글을 남깁니다;

보다보니 갑자기 어제 본 아깽이가 생각납니다.
출근길에 아파트서 앵앵거리는걸 봤는데요.
눈병도 걸려있는듯 했고,응꼬도 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였습니다..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크고 눈색깔도 아직 안잡힌 고등어 아가였는데,
앵앵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계속 쫓아가더라구요.
알바 포기하고 집에 데려가서 씻기고 병원 데려가고 싶었는데..
아버지와 함께 출근을 하는 바람에 전 그만 아버지께 끌려갔습니다..T_T

어제 날씨가 너무 추워서..걱정되네요..
부디 좋은 분 만나서 좋은데서 살았으면 싶은데..
Commented by 銀鳥-_- at 2005/11/30 13:31
정말 미쳤나보군요... 거 참.
Commented by 에이엔_오즈 at 2005/11/30 14:07
가서 글 읽어봤습니다 -_-;;;; 그냥 할말이 없네요. 쟤네는 이제 막 집 밖으로 나와서, 생활이란 것도 잘 모르고, 살아가기 위해선 뭘 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인데도 애완동물이라고 하면 여러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만 생각했지 밥주고 털치우고 화장실 청소(고양이것만이 아니라 사람것도)하는 건 지금까지 집에서 설거지랑 청소를 맨날 자기가 안했듯이 누군가가 해주는, 자신은 수고를 덜 들여도 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뿐인것같아요. 시간이 지나, 최소한 자기 생활에서 설거지통이 깨끗하고, 화장실이 깨끗하고, 방바닥이 더럽지 않을 때쯤이야 다른 무언가를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것보다 자취가 공동생활이라는 것부터 인식 좀 해줬음 싶지만.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30 14:48
에이엔오즈님 말씀대로 아직 '생활'이 뭔지도 모르는 철없는 애인 것 같죠. 자취에는 더이상 '엄마'가 없다는 건 인식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친구들이 사료를 대신 사주면 얼씨구나 좋다 하고 멀뚱멀뚱 쳐다보기나 하다니, 친구들을 자기 딱갈이로 보는 건지 엄마로 보는 건지 아니 아예 무개념인 건지 그런 무개념으로 자취는 왜 하는지 정말 애 붙잡고 그 머리를 탈탈 털어보고 싶습니다;;
그나마 그 글을 올린 아이가 이번주말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문제의 고양이 주인 A로부터 애들을 구출해가겠다고 나서주어 다행입니다. 진짜로 주말에 제발 애들을 구출해줬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Kali at 2005/11/30 16:09
가서 읽어보려고 냥이네 가입했는데, 도무지 어떤 글인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찾을 힌트를 하나만 주셔요... ^^;;
Commented by FireBird at 2005/11/30 16:45
제가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지 못 하는 이유가 신경을 써줄 자신이 없어서랍니다.동물을 사랑하지만 키우는 동물에게 충분할 정도의 애정을 쏟아줄 자신이 없다면 키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엄연히 감정과 성격을 가진 하나의 생명체인데 제가 책임지지도 못 할거면서 그야말로 관상용,장난감용으로 그 생명들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될테니까요.그런 의미에서 전 애완 동물들 키우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그런 생명들을 기른다는 건 자기 생활의 일부를 내어준다는 의미이니까요.
반대로 동물들을 장식품으로 생각하는 몰지각한 인간들 보면 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에요.
그 아가들 꼭 구출 받았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30 16:58
Kali 님 / 냥이와사람 게시판인데 지금은 지워졌네요. Re:긴 글이지만 꼭 읽어주시고 조언을 바랍니다. 라고 된 글의 원글이었습니다.

FireBird 님 / 저도 그 아이들이 구출되었다고 주말에 글이 올라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니 뭐, 사실 사람이 자기 생활을 할애하는 것만큼이나 그녀석들은 전 생활을 주인에게 할애하는 거니까 ^^;; 어떻게 보면 인간이 더 이득이죠 :) FireBird 님의 마음가짐이라면 훌륭한 동반자가 되실 것 같은데요 ^^
Commented by misha at 2005/11/30 17:57
귀여운 것만 보고 싶고 씻기고 먹이고 돌봐주는 게 싫다면,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다면 차라리 인형을 사는 게 낫죠. 살아있는 동물을 그리 대하는 사람이 자기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결코 처신을 잘할 것 같지 않습니다.
(사실 저 역시 귀여운 냥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봐줄 정성과 자신감-선인장도 말려죽인 인간;-이 없기에 앞으로도 동물은 못 기를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털 알레르기가...OTL)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30 22:22
misha님 / 식물은 저도 잘 말려 죽입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 말씀이, 동물 잘 키우는 사람은 식물을 잘 못 키우고,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은 동물을 잘 못키운다고 하시더군요. (엄마 친구들을 다년간 관찰하고 내리신 결론) 엄마의 분석으로는 좋아하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 같다나요. 움직이고 꼬물꼬물한 것이 귀엽다 하는 사람은 동물을 잘 키우고, 가만히 조용히 있는 놈이 좋다 라는 사람은 식물을 잘 키운다나... 엄마도 동물은 잘 키우는데 식물은 늘 말려죽이시는 분이라 왠지 설득력이 풍부했습니다.

털 알레르기만 아니라면 misha님은 동물 잘 키우실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롤리팝 at 2005/12/01 00:30
저번에 데려온 업둥이...정말 일주일 같이 지냈지만 이렇게 작은 녀석이 어찌 밖에서 지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는데 T^T 어찌 버리거나 굶기거나 할까요? 저희 몽이들 하루만 물 안주고 나가도 하루종일 눈에 밟히는데요~
Commented by 유우롱 at 2005/12/01 03:47
정말 초난감하네요; 오히려 저는 털알레르기/천식 등등이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아이를 기르게 되니 어떻게 다 일이 풀려가는게 희안할 따름입니다; 잘 자라주는 애기에게 고맙죠.
근데 고양이가 고추가루도 먹나요? 아 막 눈물이 나네요 ; _;
Commented by 뚜비두 at 2005/12/01 10:36
맞아야 돼요. -_-;
Commented by 마녀 at 2005/12/01 15:28
읽어보진 못했지만 왠지 화가나는군요-_-; 그렇게 개념없는 대학생이 있다니. 전 털알레르기가 심한편이지만 고양이를 기르고 있어요. 상당히 괴롭지만 그래도 좋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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