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18일
용불용
사실 1백배 하는 것도 늘 하기 싫어서 노라리 꾸라리 땡땡이치다가
문득 어떤 책의 한 구절이 눈에 박혔다. (남자 목사가 쓴 책이다)
아내가 아침에 내게 이렇게 말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여보, 후딱 포옹을 끝내자구요. 자, 됐죠? 오늘 제 의무는 끝난 거예요." (중략) 의무감으로 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도(...)로 절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저 '하나님' 자리에 1백배나 내 몸을 집어넣더라도 의무감으로 후딱 해치우려는 작자는 고깝게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저께부터는 해'치워'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저쪽도 일종의 대화 대상이랄까, 최소한 하는 동안에는 싫은 마음 없이 해보자 싶었다.
그래서 늘 미뤄왔던 1천배 도전의 시작으로 300배를 맘먹고 해봤는데... 힘들긴 했지만 마음을 달리 먹으니까 되긴 되더라. 늘 1백배도 한꺼번에 못해서(안해서) 딩가딩가;했는데.
그 다음날에는 200배를 해봤다. 생각보다는 쉽게 했다. 하지만 300배까지 하기는 힘들어서 일단 200배에서 끊었다.
그리고 오늘은 다시 300배를 해봤다.
그랬더니 첫날보다 훨씬 쉽게 300배가 끝났다.
원래는 그제 어제의 경험상 오늘도 200배만 하려고 했는데, 100배씩 끊어서 200배를 하고 나니 좀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해보니 되었고, 오늘은 첫날처럼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다.
빠르게 익숙해진데에는 역시 마음가짐의 차이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었다.
의무로 해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몸도 더 기꺼이 응해줬던 게 아닐까.
아무튼... 당분간은 한번에 300배다. 갑자기 늘려서 관절 삐그덕대는 것도 곤란하니까.
자기 전에도 하면 600배가 되겠지만 그렇게 부지런을 떨 것 같진 않군; 일단은 하나라도 차근히.
하루 30분 300배.
문득 어떤 책의 한 구절이 눈에 박혔다. (남자 목사가 쓴 책이다)
아내가 아침에 내게 이렇게 말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여보, 후딱 포옹을 끝내자구요. 자, 됐죠? 오늘 제 의무는 끝난 거예요." (중략) 의무감으로 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도(...)로 절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저 '하나님' 자리에 1백배나 내 몸을 집어넣더라도 의무감으로 후딱 해치우려는 작자는 고깝게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저께부터는 해'치워'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저쪽도 일종의 대화 대상이랄까, 최소한 하는 동안에는 싫은 마음 없이 해보자 싶었다.
그래서 늘 미뤄왔던 1천배 도전의 시작으로 300배를 맘먹고 해봤는데... 힘들긴 했지만 마음을 달리 먹으니까 되긴 되더라. 늘 1백배도 한꺼번에 못해서(안해서) 딩가딩가;했는데.
그 다음날에는 200배를 해봤다. 생각보다는 쉽게 했다. 하지만 300배까지 하기는 힘들어서 일단 200배에서 끊었다.
그리고 오늘은 다시 300배를 해봤다.
그랬더니 첫날보다 훨씬 쉽게 300배가 끝났다.
원래는 그제 어제의 경험상 오늘도 200배만 하려고 했는데, 100배씩 끊어서 200배를 하고 나니 좀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해보니 되었고, 오늘은 첫날처럼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다.
빠르게 익숙해진데에는 역시 마음가짐의 차이가 더 크지 않았을까 싶었다.
의무로 해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몸도 더 기꺼이 응해줬던 게 아닐까.
아무튼... 당분간은 한번에 300배다. 갑자기 늘려서 관절 삐그덕대는 것도 곤란하니까.
자기 전에도 하면 600배가 되겠지만 그렇게 부지런을 떨 것 같진 않군; 일단은 하나라도 차근히.
하루 30분 300배.
# by | 2005/11/18 10:46 | 건강생활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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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그거 몇번하고 나면 다리 후둘거리고 땀나고 그러던데.
딴지거는 건 아닌데요.
'기쁘시게'라는 말이 좀 어색해요.
글 쓴 목사님이 새로운 표현을 찾다보니 그런걸까요? ^^
보통은 '기쁘시게 하려는' 보다는 '기쁘게 해드리려는' 이라고 쓰지 않나요.
생각보다 힘든 운동이더라고요.처음에는 저도 30번 하면 엎어졌는데, 하다보니 저것도 느는 것 같아요.
하루 1천배를 매일 해서 중증 소아마비를 고쳤다는 얘기를 듣고 시작했는데, 저도 눈이 좀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큰 소망이 있습니다 ㅠ ㅠ
// 영어로 된 책을 번역한 번역서니까 번역자가 쓴 표현일텐데 저도 좀 어색하긴 하더라고요. 교회에선 저런 표현을 쓸지도 모르지만요. (기독교 서적이거든요)
그냥 일반적인 절을 하면 되는거죠?
흐뭇님 / 오체투지는 훨씬 더 힘들어 보이던데(그야말로 온몸을 던지는;) 대단하시네요. 오체투지는 어떤 요령으로 하는 건가요? 오체투지 쪽은 하는 법은 잘 안 나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예, 격려 감사합니다. 흐뭇 님도 같이 우리 열심히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