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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아끼려다 망했다 orz

 


 
결국 이놈을 샀습니다. 새건 51000원 하는데 옥션에 중고로 저 색깔이 3만원에 올라있더군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저 색깔로 샀습니다. 실제로 보니 저것보단 좀더 보랏빛이 도는데 나쁘진 않네요.
 
다만 문제는, 저걸 사느라 돈을 쓰다보니 또 비싼 분유 38000원 어치를 사기가 아까워져서, 이제 애들도 많이 크고 건강해졌겠다 싶길래 어제 동네 동물병원 가서 락톨 분유(병원가 12000원,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6500원;;)를 사들고 왔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그거 먹고도 잘 크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사던 KMR 초유는 100g에 10300원이고 락톨 분유는 2600원....)
 
근데 이것들이, 셋째는 어제부터 설사하고 토하더니, 오늘은 둘째도 토하네요 --;; 분유를 갑자기 바꾼 건 아니고 기존 분유와 반씩 타줬는데.... (...라고 해도 그 반씩 탄 분량은 어제로 쫑났구나;)
 
너무 급작하게 바꿔서 문제인지 아니면 아직도 저것들이 비리비리 허약한 건지;;
 
암튼 오늘 밤은 그냥 굶기고 내일 아침 바로 총알같이 KMR 초유를 퀵배달이라도 시켜야 할 판입니다;; (...근데 굶기는 거 맞나요? 이온 음료라도 먹여야 할까요?)
 
제길, 돈 아끼려다 망했네 ㅠ ㅠ

by 샐리 | 2005/11/11 22:41 | 고양이 - 업둥아깽스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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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모나카 at 2005/11/11 23:08
앗.. 이 위의 포스트를 보니, 아깽이들이 많이 아픈가 봅니다.. ;ㅁ;
제가 고양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니, 어떤 도움도 못 되겠지만, 그래도 무사히 탈없이 건강해지길 바랄 뿐입니다. 아래 포스트와 관련하여 심란하신 와중에, 애들까지 아프다니 더 걱정이 되는군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3:10
아, 애들이 아파서 하나님 살려달라는 게 아니라 제가 힘들어서 푸념한 거예요 ^^;; 오늘 밤 사이에 죽을 것 같진 않습니다. 내일 다시 원래 먹이던 분유를 먹이면 괜찮아지겠죠.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 같으니 윗글은 수정하겠습니다.
Commented by FireBird at 2005/11/11 23:11
아이구..놀랐습니다..뭐가 그리 힘드신지...ㅠ.ㅠ 하나님께서 도와주실거에요^^
Commented by Cain at 2005/11/11 23:13
아,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음... 그래도 이온음료를 하나 사두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제가 다 두근두근합니다. 이렇게 어린 아깽들 키우는 것 정말 대단한 일이군요.
Commented by 모나카 at 2005/11/11 23:16
처음에 저 글을 봤을 때는, 샐리님이 힘드신가 했는데, 바로 이 글이 있어서요...
퇴근 전에 생채식 글을 읽고 나서 답답했지만, 업무가 늘어져서 답글도 못 달고 있다 집에 와서 보니 마치 회오리가 지나간 것 마냥 되었네요. 그래서 차마 꼬리를 달지는 못 하고, 읽기만 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집에 살때는 거의 채식위주였는데 말이죠, 서울 올라와서는 식생활도 많이 변했네요. 그만큼 건강상태도 나빠졌는데, 이번 기회에 소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가급적 패스트푸드는 지양해야겠어요. 예전에 없던 생리통이 약간 생긴 것 같아서 떨떠름했거든요...
아, 글을 쓰다보니 샛길로...;;
샐리님,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 이럴 때는 정말 믿고 싶군요.
힘든 일이 쉽게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샐리님 마음 다치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놀다 at 2005/11/12 10:29
락톨분유가 워낙 말도 많고 탈도많은 분유에요. 첨부터 그거 먹이다가 간 애들도 여럿이고
해서 쇼핑몰에서도 잘 권하지 않거든요, 차라리 팩에 든 고양이용 우유 보셨나요? 그걸 먹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급하게 병원에 고양이용 초유(것도 저스트본 팩에 들었죠) 그거 사오시는게 빠를지도 모르겠는데

애기들은 우선 굶기지 마세요, 눈떳어도 탈수오면 몸이 작아서 금방 떠나거든요
이온음료는 한두방울씩 입속이 마른 것 같을때 주시구요 이가 작게라도 낫으면
(근데 글쓴 시간을 보니;;;; 굶기셨을 듯도 한데... 저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쓰는 리플이니 =_=;;;) 닭고기를 살짝콤만 줘붜셔도 될 것 같은데.. 믹서에 갈아서
급한 경우엔 25일 지나서도 이유식하고 그러거든요.. 그래도 보험으로 분유가 필요하지만..;

저도 아래 채식과 생리에 관한 글에 자꾸 리플다는 분들이 야속하기도 했어요 ㅠㅠ
Commented by eugene at 2005/11/12 11:37
샐리님 힘내세요.. ㅜ.ㅡ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2 12:39
모나카 님 / 사실, 이런 일이 비교적 자주 생긴다는 건 어쩌면 저에게도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난 번 이후로 석달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근본적으로 저는 외딴섬 마인드인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 수도 있나봐요. 하지만 저보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으냐라고 물으면 '아니, 콕 처박혀서 오손도손 살래' 를 택하는 쪽이라;; 좀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운이 나네요 ^^*

놀다님 / 예, 일단 포카리스웨트 사다가 먹이고 오늘은 병원 가서 예전에 먹이던 액상 초유를 사왔습니다. 쇼핑몰에 당일배송 시킬랬더니 전화를 도무지 안 받아서;; 별 수 없이 월요일에 받아야 할 것 같네요.

이빨은 좀 났는데 사실 어떻게 해야 접시에 있는 걸 핥아먹이게 할지도 막막해요. (아직 젖병으로 주거든요) 뭔가 요령이 있는 것 같은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놀다 at 2005/11/12 15:32
똑똑한 놈은 스스로 먹는데^^;; 먼저 먹는 놈을 따라 하거나
어미가 먹을 때 관찰할 수 있게 데려다 놓는 것도 방법이고
억지로 한입 쑤셔 먹여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유식 가르칠때
집중 안하고 노는 놈들한테 억지로 먹였는데 맛보곤 그 담부턴 스스로 먹더라구요
근데 제한급식하기 까진 시간이 좀더 걸려요..
Commented by 놀다 at 2005/11/12 15:39
코에다 묻혀서 핥아 먹게 하셔도 되요. 개강하기 전까지 너무 촉박했던 탓에
별별짓을 다해가면서 화장실도 가르치고 이유식도 가르치고 했는데
억지로 쑤셔먹이건 코에 묻혀 핥아 먹던 '씹어 먹다'를 깨달으면 좀 수월해지거든요

근데 중요한건 애들 이유식을 애미가 다 먹어버린다는거죠;;;
제한급식에 적응도 못했는데;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2 15:45
일단 우유를 접시에 놓고 코에 묻혀봤는데, 한놈은 코에 묻은 걸 핥기까지는 하는데 또 한놈은 핥지도 않고 고개를 흔들어 털어버리네요 -_ㅠ 애들이 발육이 느린걸까요? 이제 4주째 접어드는데....쩝;;;
Commented by 아룬 at 2005/11/12 16:24
우유를 손가락에 묻혀서 입에 살짝 넣어주다가 점점 핥아먹게 하는 건 어떨까요?
Commented by 놀다 at 2005/11/13 23:33
아 저는 이유식을 닭고기로 생각했어요. 4주째 접어든다면 이유식해도 충분한 나이인데
아마 애들이 보고 배우는게 적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꼬미가 화장실도 변기를 쓰고 물도 따로 마시지 않지요?(생식하면 안마시니까..)

사실 애들이 어미의 초유를 먹은 것 같긴한데 꾸준히 모유를 먹어주지 않아서 장, 기관지가 약할 가능성이 커요, 저희집 애들은 4주접어 들 때 6백그램 훌쩍 넘어서-_-;;
다들 1.5kg정도에 입양보냈거든요. 저희집 애들이랑 비교할때는.. 조금 늦은 것 같기도 해요. 아무래도 애들 보는 앞에서 꼬미에게 자꾸 뭘 먹게 하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물그릇이 아예 없으시다면 마련해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호기심에 핥아먹는 아이들이 생겨요. 모유 먹으면서 물도 마시고 그렇다 이유식도 먹구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4 10:27
애들의 침실과 꼬미의 밥상이 분리되어 있었어요. (밥상은 방 밖 부엌 옆에) 말씀 듣고 바로 꼬미의 밥상을 방안으로 들여놨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물그릇을 따로 뒀는데, 호기심은 잠깐 보이네요. 우유는 그렇게 놓으면 금방 익는달까 증발되어버려서 난감했는데, 물그릇 생각은 못했습니다. 감사해요 ^^

오늘로 집에 온지 28일째니까 약 한달 됐는데 지금 큰애와 둘째 애가 500그램이 넘고 셋째는 420그램입니다. 그래도 활발하게 잘 놀긴 하는데... 문제는 여전히 눈꼽이 낍니다 -_ㅠ 안약을 부지런히 발라주고 먼지 때문인가 싶어서 집도 바꿔줬는데 낫지를 않네요. 에휴.
Commented at 2005/11/15 10: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5 11:08
M님 / 아, 예. 그땐 굉장히 급해서 ^^:; 그리고, 마음만도 감사하다니까요 :D 정말 감사합니다 ^^* (게다가 신세지기에도...38000원이면 좀 민폐스러운 금액인지라;;)

아마 이번이 마지막 분유가 될 것 같지만, 음... 만약 분유가 또 모자랄 것 같으면 그땐 일찍일찍 M님에게 말씀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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