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오덕쿠스 BL필리아가 사는 곳

채식과 생리의 상관관계

 
Commented by page at 2005-11-09 21:48 x

채식하는 사람-이래서 손 번쩍 듭니다.저요저요~!

오늘까지 45일간 생채식을 했거든요. 아침식사는 폐지, 점심저녁에 각각 생현미 불린것 40~50g, 생야채 (잎채소반 뿌리채소반 5종이상) 200~250g, 김두장, 두부 4분의1모. 사과한알 뭐 이렇게 먹었죠.

평소에 생리양은 꽤 많았습니다. 키퍼를 사용하는데 처음 몇일은 3시간마다 한번씩 안갈아주면 넘쳐버릴 정도로; 네 화장실갔다하면 완전 변기통이 새빨개졌지요. 생리하기 며칠전에는 꼭 배탈이 나고 생리 바로전에는 열나고 생리할때는 배가 무지 차가웠답니다. 심할때는 살이 에이는듯한 통증이 있었고 첫날이나 둘쨋날은 보통 비실비실.

그런데 생채식시작하고 한달쯤만에 생리기간이 돌아와서 생리를 했는데 배도 안차갑고 힘든것도 없고. 생리기간이 길어지기는 했는데 -보통 6일쯤인데 이번에는 열흘쯤- 양은 진짜 줄어서 도합 키퍼로 한 컵 될동말동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냄새가 틀려요. 오징어찌들은 냄새같은 고약한 냄새가 아니고 상처에서 나는 피냄새처럼 쇠냄새가 많이 나더라구요. 자궁내벽도 분홍색 살점으로 피도 별로 없이 똑똑 떨어지던데요. 거의 면 팬티라이너만으로 생리기간을 지냈어요.

완전채식이후 첫번째 생리라서 장기적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말씀 못드리지만 일단 양은 진짜 확줄어든다! 냄새도 많이 없어진다! 배도 안아프다! 이랬다는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기운은? 아주 차고 넘쳤습니다.(생채식하면 원래 살은 빠지지만 기운차죠)

채식까페에서 들은 바로는 노폐물이 많을수록 생리양도 많아진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고기나 우유등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수록 그렇다는군요. 채식하면 처음에는 몸이 당황하는데 몇번 지나다보면 안정된다고 합니다. 완전 채식을 하는 어떤 사람중에는 생리를 안하는 사람도 있는데 애낳고 잘 산다고 하더라구요. (네이버까페 한울벗채식나라에서 들은 얘깁니다.)

─ 전에 쓴 [펌] 니들이 생리대 10시간 못 갈았을 때의 기분을 알아? 에 page님이 달아주신 덧글


1. 채식과 생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Duke양 가라사대 "우리 어머니 세대 때는 고기가 귀해서 당연히 99% 채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리 꼬박꼬박 하시더라" 라는 실증 보고서를 냈다. 생각해보면 근대 이전에는 모든 야채와 고기가 유기농이 당연한데도 생리는 유구하게 이어져 내려왔다. 그럼 채식하니 생리 안 하더라는 얘기는 뭐지?


2. 거기에 채식인 테라네 님과 야야 님이 생식이 아니면 별로 효험이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야채 요리는 거의 숙채에 양념도 많이 들어간다. 일리 있다. 원시부족들은 가끔 '유기농' 고기를 먹고 거의 식물성 음식을 섭취하며(늘 사냥하는 것은 아니니), 요리는 오늘날처럼 복잡하지 않고 날것이나 아니면 아주 간단하게 익히는 정도였을 테니까.


3. 나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2003년 초, 어쩌다가 두달간 현미밥+쌈야채+쌈장+김치+멸치볶음, 1주일에 한번 정도 순대 사먹기로 일관한 적이 있었다. (그정도 간식도 없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더라;;) 그때 나는 45일만에 생리를 했다. (평소엔 한달주기) 생각해보니 피부도 번쩍거리고 그때가 샐리의 전성시대(...)가 아니었나 싶다 -_-a;


4. 헌데 나는 현미가 싫다. 누구는 흰밥이 싱겁고 현미가 구수하다고 하더만, 나도 제발 그래봤으면 좋겠다 -_ㅠ 아무리 노력해도 현미는 맛없었다. 그나마 잡곡밥은 좋아하는 편이라 다행인가.

생각해보니 나는 숙채도 좋아하지 않았다. 원래 퍼런 놈은 안 좋아한다. 김치를 먹어도 허연 것만 먹고 총각김치를 먹어도 무만 퍼먹었다. 하얗고 예쁜(...) 무생채 같은 건 좋아라 하는 걸로 봐서는 양념맛을 싫어한다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다. 그저, 퍼런 게 싫은 것이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건 빼고.)

그런 내게 퍼런 줄기나 잎사귀를 양념에 무친 나물류는, 처음 했을 땐 새로 한 맛에 먹지만 냉장고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깨작깨작이 되다가, 사흘쯤 뒤부터는 방치된다. 2주쯤 지나면 버린다. 아까워 죽겠다. 하지만 전문음식점이 아닌 다음에야 가정에서 나물 반찬 5가지를 매일 해놓을수는 없다. 누가 한단 말인가.


5.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새것이 좋았다. 새것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느냐만, 내 경우는 조금 달라서, 그 새것의 퀄리티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는 호박을 숭숭 썰어 소금만 달랑 뿌려 기름도 없이 그냥 후라이팬 맨바닥에 익혀 먹어도 그것이 새것이기만 하면 맛있다. 좀더 생각해보니, 당근도 그렇게 구우면 그럭저럭 먹는다. 양파와 피망도 그렇게 먹는다. 아, 그럼 나는 찬 음식을 싫어하는 거였나.

생각해보니 내가 달걀 프라이를 좋아하는 건 빨리 되고 따끈한 새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럼 두부도 자주 해먹어야 할 것 같은데, 두부는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을 꺼내서 써는 게 싫다. 손이 젖으니까. 그렇다고 안 담가놓으면 금방 상하고.

그런데 호박 얘기를 M모님에게 했더니 "호박은 기름 살짝 둘러서 볶다가 새우젓으로 간한게 맛나지 않나요? 양파는 참치를 곁들이고 피망은 샐러드로 하는쪽이...^^" 라는 말씀을 주셨다. 엄마에게 했더니 "그걸 무슨 맛으로 먹냐!?" 하며 상상도 안 간다는 표정을 지었다 -_-;; (너무해;;) 저런 식단은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건 아닌 모양이다.

그럼 나만큼 게으른데 나보다는 더 조리된 수준을 원하는 사람은 가족 중에 요리해줄 사람이 없다면 사먹는 것밖에 방법이 없겠구나. 그건 좀 문제겠는걸.


6. 그러고 보니 생채식만을 하는 모 종교단체에서 희한하게 암으로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 그 얘기를 내게 해준 사람이 시큰둥한 얼굴로 가로되 "먹고 싶은 걸 못 먹어서 스트레스 받았나보지 뭐." 라 하였다. 일리 있다. 나만 해도 몇년간 노력했지만 현미가 절대로 좋아지지 않았다. 그 종교단체에서는 내 호박 지짐보다도 더 못한 수준의 조리를 할텐데, 그것이 '맛없게만' 느껴진다면, 그리고 남은 평생을 그 '맛없는 것만' 먹고 살아야 한다면 분명 까마득하리라. 그건 이를테면 누가 나보고 매끼니 현미와 버섯만 70년동안 먹으라는 것과 마찬가지일 테니까.

그러니까, 생채식 요법이라는 것이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건 아닌 셈이다. 한달에 한번 정도라도 숨통을 터주지 않으면 남는 것은 암이다. 일반인이 단지 건강만을 위해서 뛰어든 거라면야 "에라싸 나는 염소가 아니얏!" 하고 집어치우면 그만이지만 그것이 '종교'의 영역이라면, 종교를 때려치우지 않는한 식단을 바꿀 수 없다면, 교단에서 지정해준 식사를 지키지 않으면 남는 것은 지옥이라고 할 때, 그것을 진심으로 신봉하는 사람이 "지옥이냐/생채식이냐"의 갈림길에서 이도저도 못하다가 자기 속을 태우고 암에 걸린 게 아닐까.


7. 그렇다면 일반인이 생활속에서 무난히 할 수 있는 건강 식단에는 무엇이 있을까? 숙채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그리고 엄격한 생채식은 스트레스로 오히려 더한 반발을 일으키기도 한다면, 중용을 찾는 건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생리통을 감소시키는 건강식단의 '고통'과 꼴리는 대로 먹고 얻는 생리통의 '고통'을 무게로 재어 만약 건강식단의 고통이 더 크다면 사람들은 생리통을 택해버릴테니까.

...어디에도 이런 류의 관련 자료는 없으니, 남은 건 내 몸으로 실험하는 건가. (먼눈)

일단 유제품은 확실히 생리 관련 증상의 주범이라고 하니까 먹지 말아야 할 것 같고(...으흐흑, 치즈가 날아간다아아아~~ ;ㅁ;), 원시부족도 '약간의' 고기는 먹었으며 인간에겐 송곳니가 8분의 1만큼 있으니, 식단에 유기농 달걀 정도는 첨가해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유기농 고기는....나는 갑부가 아니다.......-_-;;;;)

사실 나는 생리통이 심하지는 않다. (...라고 생각한다. 약 없이 버틸 수 있으니까.) 주로 허리가 끊어질...정도는 아니게 아프다. 그래서 사실 내가 원하는 수준은 생리통 감소가 아니라 생리를 안하는 것인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아니, 생리가 두달에 한번만 와도 괜찮긴 하지. 실제로 45일만에 생리해본 경험은 있으니까, 잘하면 두달에 한번 정도는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그때의 식단은 모두 내가 싫어하는 것들로 점철되어 있어서 - 현미밥과 푸성귀 - 계속하려니 애로사항이 많이 꽃핀다;; 현미밥은 5분도미 정도로 타협본다 하더라도 푸성귀는.......으으음....... 으으음............. 옥션에서 한농마을 걸 공수해오면 좀 나을까? 요새 거기서 무려 유기농 식사를 한 닭(!)이 낳은 유기농 달걀도 팔던데.

뭐, 일단은 좀더 생각해보고, 알아보고.


8. 그래서 오늘 점심.


조리시간 15분. 있는 거 넣고 끓였는데 역시 버섯은 절대로 안 먹게 되더라 -_-;; (토마토도 국물용으로 넣었을 뿐 익은 몸체는 안 먹고...) 감자가 제일 맛있는 걸 보니 역시 나는 탄수화물을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다 -_ㅠ 앞날이 험하다.


9. 마지막으로 조미료 이야기.

생각해보니 내가 소금만 뿌려먹어도 슥슥 잘 먹는 건 소금이 맛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졌다. 내가 쓰는 소금은 태안자염으로 일반 소금보다 제법 비싸다. 하지만 나는 요리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소금이 굉장히 느린 속도로 줄고 있어서 부담은 전혀 되지 않는다.

설탕의 경우... 설탕 자체보다도 그걸 함유한 음식의 종류가 문젠데, 나는 초콜릿과 초코파이를 먹지 못한다. 엿도 못 먹는다. 이빨이 시리기 때문이다. 평소엔 괜찮지만 그런 류의 단 음식을 먹으면 이빨이 시리다. 치과에 가볼까 하다가도 그런 걸 안 먹으면 멀쩡하기 때문에 단 거 작작 먹으라는 하늘의 경고문으로 알고 그냥 살기로 했다.
빵집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부 빵은 이가 시리다. 겉보기엔 별로 달지 않은 것 같은데도 시린 빵을 보면 가끔 무섭다. 뭘 어떻게 했길래 달지도 않은데 이가 시리지? 설탕은 어디로 다 숨겼냐!

그런데 묘한 건 크리스피 도넛이다. 그보다 더 단 음식은 찾기 힘들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단 크리스피 도넛. 그런데 그것은 내 이빨에 아무런 타격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놀랍다. 설탕 시럽이라더니 정말 설탕 시럽인가. 그럼 나머지 것들에는 모두 설탕이 아니라 사카린이 들어있는 건가? 대체 어떻게 된걸까.

...그래서, 좌우지간 초코파이보다는 크리스피 도넛이 좋은 음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베이킹파우더 대신 생이스트로 부풀린다더니 그 덕일까? 궁금하다.




by 샐리 | 2005/11/10 15:08 | 건강생활 - 면생리대 | 트랙백(2) | 덧글(80)

Tracked from 크리스탈 캣츠[CRST.. at 2005/11/11 07:04

제목 : 뭐 먹고 살아요?
생리와 채식 이야기 덕분에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 뭐, 어차피 '원래'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의 실천 의지를 조금 자극하는 수준이지만. 한국에 있을 때나 미국에서나 채식한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이걸 가장 궁금해한다. 그럼 도대체 뭘 먹고 살아요? 사실 고기 빼놓으면 샐러드외에 상상이 안되는게 자연스러워 보이는 여기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건 당연해보이기도 하는데.. 울 나라는 채식의 전통이 유구한 나라이고 나물이며,반찬이며,찌개며 수많은 채식 요리를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데도 똑같이 묻는 ......more

Tracked from The Day with.. at 2007/03/04 02:54

제목 : 채식
샐리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채식과 생리의 상관관계 아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다.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처럼 펜잘을 하박모냥 먹어댔다가는 몸이 성하지 않을 것 같고. 비록 한달에 한번이기는 하지만 그 한번에 약을 한알만 먹는게 아니니까. 첫번째랑 두번째날은 꼭 두알씩은 먹어줘야. 세번째날은 좀 덜하지만 그렇다고 안아픈것도 아니고. 배가 아픈건 둘째치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몸을 가눌......more

Commented by Cain at 2005/11/10 16:34
~7.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먹고 한달에 한번씩 생리하고 살렵니다. 쿨럭; (...저의 오늘 점심은 제육볶음;;) 생리통이 심하지 않은 체질이라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8. 그럼 조금 번거롭더라도 토마토를 갈아서 써 보시면 어떨까요? 토마토와 마늘을 갈아서 넣으면 야채수프처럼 맛날 것 같은데요. >_<
9.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껍데기는 매우 달지만 빵쪽은 그다지 달지 않은 것 같았어요. (한번 먹어봤지만;;) 그래서 속까지 단 다른 도넛이나 파이에 비해 더 맛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저두 가끔 아주 단 것을 먹으면 이가 시릴 때가 있는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Commented by Nariel at 2005/11/10 16:58
저는 너무 단것을 먹으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속이 쓰릴 때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0 17:04
Cain님 / 8. 아, '일부러' 안 하는 겁니다. 가능한한 단순하게 해야 생식에 가까울 것 같아서요. 또한 복잡해지면 나중에 결과가 좋았을 때 남들에게 이렇게 해보라고 소개할 수 없으니까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0 17:43
걱정이 됩니다 저런 방식은..
Brown rice 100g = raw 362kcal
(소화를 잘 시킨다는 가정하에 300정도 잡지요)
Seaweed 8g = 24kcal
Tofu 250 g = 155kcal
2 Apples = 160 (큰거라고 가정했을때 200)
Leafy veggies 500 g= 80kcal
(USDA 참조)

어림잡아 750 칼로리정도 나오는군요.
체구가 작으신 분이라고 생각하면 하루 필요 칼로리는 1600-1800정도겠죠.
섭취 칼로리가 지나치게 낮을경우에 몸은 자동적으로 기아모드로 들어갑니다.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생명유지에 필요한 기능을 우선하고 나머지를 줄여나가지요.
예를 들어서 피부,모발 상태가 나빠진다던가, 또는 생리가 줄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시작하시는것은 좋지만, 지나친것은 언제나 모자람만 못하지요.
좀 걱정이 됩니다.. :)

덧-저렇게만 드신다면 칼로리뿐만이 아니라 지방과 칼슘이 상당히 부족하군요.
-그리고 생리가 없으시다면 당연히 임신도 불가능합니다. 생리불순 중에 배란 되자마자 임신했다고 밖에는 생각나지 않는군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0 17:58
1. 소식에 관해서는 얼마전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다룬 적이 있으니 한번 살펴보세요.

2. 생리가 없으면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만 관련 커뮤니티들을 돌아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늘날처럼 안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들을 먹는 경우 생리를 안하면 그나마 생리를 통해 탁한 피를 배출하는 몸의 최소한의 자정능력마저 마비된 상황인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 이상의 신호로 보지만, 정말로 정갈한 먹거리를 제대로 먹을 경우에는 피가 맑기 때문에 배란기에 자궁내벽에 쌓였던 피가 다시 몸속으로 재흡수되어 생리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단정적으로 말씀하시기에 앞서 다른 주장들도 좀더 찾아보고 말씀해주셨으면 하네요. http://www.crystalcats.net/tt/index.php?pl=147 이 글을 우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을 안 먹으면 큰일날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실제로 세상에는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채식인들도 많습니다.

page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알아보지도 않고 이러는 것은 아니랍니다. 어린아이 가르치듯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0 19:02
동물성/식물성 식사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문제지요..
채식 식단의 장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칼로리와 영양소지요.
견과류를 식단에 추가하시고 전체적인 섭취량만 좀 늘이셔서 1100-1200칼로리만 맞추어도 나무랄데 없는 식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 가르치는 식이라 생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냐비 at 2005/11/10 19:19
생채식까지는 아닌 반채식(해물은 먹었습니다, 혼자 밥먹을땐 괜찮은데 다른분들과 같이 먹는 자리에서 해물까지 안먹으니 민폐수준이 되더라구요. 해물메뉴는 거의 모든 식당에 있기때문에 외식의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으로 1년 넘게 지내왔는데요. 확실히 위나 장의 탈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예전엔 배탈이 잘 나는 체질이었거든요. 저도 월경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생채식에 솔깃했었는데, 그것까지는 너무 힘들었구요. 전 건강보다는 생명윤리적이유로 반채식을 시작했던터라 빵이나 케익같은건 제법 먹는 편이었는데도 고기 먹던때보다 피부도 건강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던 두통도 없어졌고 생리통도 많이 줄었습니다. 전에 심할땐 거의 기절수준이었는데, 요샌 여간해선 그런일이 없습니다..물론 인스턴트를 심하게 먹는 기간엔 좀 많이 아픕니다. 확실히 인스턴트,고기..몸에 좋지 않다는 느낌이 크네요.가능한 유기농재료로, 생채식으로 먹던 기간이 한 한달정도 있었는데요. 피부가 정말 좋아졌었고 몸도 가뿐했고 무엇보다 사람이 바짝 깨 있는 기분이랄까.생채식은 소식을 겸하게 되어서 그런지 커피 없이도 잠이 조금 줄었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냐비 at 2005/11/10 19:19
근데 이렇게 청정식단을 유지하다 인스턴트를 먹으면 바로 잠이 쏟아지는건..저말고도 꽤 여러분이 경험하신듯 합니다. 정말 세상모르게 잠에 빠져들더라구요..(...)
의학계 종사하시는 분들이 주로 찰리님 같은 걱정을 많이 하시던데..그쪽분들이 배우시고 실천하시는 텍스트가 그런 내용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들지만, 전 그런 수치들보다는 몸이 직접 말해주는 상태가 더 중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무조건 저열량에 영양부족이라고 걱정하기엔 채식하면서 건강한 분들이(+무월경으로 아이낳는 분들도) 이 지구에 너무 많은거 같아요 ^^ 뭐랄까, 수치에 연연하기엔 내 몸이 보여주는 효과가 너무 커서 포기할 수 없달까요..(생리통감소,피부개선,체질개선 등등..)
아휴, 말재주가 없어서 횡설수설 리플, 이해하기 어려우셨다면 죄송하네요 ^^;
Commented by 요우리 at 2005/11/10 19:34
'산타할아버지는 없단다' 에 버금가는 쇼크였지요. 앞으로는 세상을 믿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웃음)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0 20:05
채식은 권장할만 하고 건강에 아주 유익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여러가지 기적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에 단 덧글에 어떤 오해할만한 소지가 있었는지도 모르겠군요.
말씀해 주신 '크리스탈 캣츠' 홈페이지에 가서 거기에 관련된 자료들을 읽고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첫 덧글을 달았던 목적은.. 크리스탈 캣츠 홈페이지에 있던 자료
( http://www.vege.or.kr/bbs/view.php?id=a_2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7 )에서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바로.. 충분한(아니면 최소한의) 영양소와 열량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방은 견과류나 올리브에서 충분히 섭취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식단에서 부족한 열량도 보충해 주지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0 21:31
Charlie 님 /

1. 소식에 관해서

저 식단은 제가 아니라 page 님의 식단입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에는 좀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설마 page님이 상식이 없어 저런 식단을 택했겠습니까. 다 알아보고 고르셨겠지요. 실제로 저분의 싸이에 가면 생체실험(?) 일지가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찾아가시라고 일부러 링크까지 시켜두었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봤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먹고 훨씬 몸이 좋아졌다고 하면 설령 그것이 매뉴얼대로가 아니라 해도 유의미하다고 본 것입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 나온 유병팔 박사도 하루 한끼 먹는 절식으로 나이 70에 활기찬 삶을 살고 있고, http://cafe.naver.com/iwellbeing.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2 이 글을 보시면 심지어 하루 500칼로리만 먹고 사는 분도 계십니다. 이상문 씨의 음양감식법 http://babmool.com/ 에서도 물따로 밥따로 먹는 식사로 인해 몸의 연소 효율이 극단적으로 좋아져서 식사량이 극도로 적어지는 분도 많습니다. 음양감식법을 하는 사람이 누는 똥은 똥개도 안 먹는다더군요 -_-; 하도 영양분이 알뜰살뜰하게 몸에 흡수되어서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0 21:31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분이 아니라 해도, page님이 저 식단을 택했을 때는 앞서도 말했다시피 그분도 나름대로 알아보고 택했을 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니 몸이 좋아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그 체험담을 긍정하는 것이 옳지 않나요? 실제로 좋아졌다고 하시니까요. 그런데 찰리 님은 "이렇게 먹고 실제로 몸이 좋아졌다"라고 하는 사람 앞에서 "그게 아냐. 위험해 위험해" 라고 초를 치신 겁니다. 제가 page 님에게 다 민망하더군요.

하지만 소식 부분은 어차피 제 글의 주요 논점이 아니거니와 저의 식단도 아니기에 그 부분은 간략히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라고 하고 넘어간 것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0 21:31
2. 채식과 생리에 관해서

제가 "......"을 찍은 것은 사실 이부분입니다.

"덧-그리고 생리가 없으시다면 당연히 임신도 불가능합니다. 생리불순 중에 배란 되자마자 임신했다고 밖에는 생각나지 않는군요."

라고 하신 부분요. 그래서 그부분에 대한 답글이 더 길었구요.

찰리 님은 이후의 답글에서 계속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고 계시는 것으로 보아, 맨 처음 덧글에서 중점적으로 하신 말씀은 소식에 대한 우려고 무월경 얘기는 '덧'으로 붙이신 듯 한데요, 저는 소식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거니와(그건 page님의 인용글에만 조금 나와있을 뿐이죠) <좋은 채식을 해서 생리를 안 할 수도 있는 방법>에 관해서 이 긴 글 내내 읊고 있었습니다. 살펴본 부분이 서로 엇갈린 모양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짤막한 '덧'이야말로 제가 기나길게 써내려간 포스트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설마 무턱대고 무월경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것으로 보였습니까? 하지만 다른 덧글을 보면 다른 분들에게는 그렇게 읽힌 것 같지 않은데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0 21:31
찰리 님도 채식이 좋은 건 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 좋은 채식을 통해 좋은 무월경 상태를 달성해보자는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무월경이면 임신 못한다" = 즉 무월경은 안 좋다는 덧글이 나왔는지 놀랄 따름입니다. 채식 좋은 건 좋은 거고 무월경 나쁜 건 나쁜 겁니까? 너무 분절적인 이야기가 아닐까요? 찾아보시면 생채식을 통한 좋은 무월경 상태에서 임신한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찰리 님은 알아보지도 않고 너무 쉽게 툭 '덧-' 부분을 적으셨습니다. "몸에 좋은 무월경을 해보자"라는 글에 "무월경 나빠" (=네 글 틀렸어) 라는 말씀을 하신 겁니다. 저로서는 긴 포스트가 허망해질 수밖에요.

동물성/식물성 이야기를 언급한 것은 찰리 님이 그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했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찰리 님이 계속적으로 '세간의 상식'으로 저와 page님을 재단하려고 하셨기 때문에 그런 예시로서 든 것입니다. 채식하면 몸이 허해진다는 오해야말로 흔히 세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세간의 상식' 중 하나니까요. 그래도 채식 식단이 몸에 좋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같다니 다행입니다.

의문이 아직 덜 풀리셨다면 말씀해주세요.
Commented by 코코 at 2005/11/10 22:11
요새 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참고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 링크할게요.^^
Commented by 롤리팝 at 2005/11/10 23:08
고난의 길을 가시는군요~ 전 완전 채식은 아직 엄두가..;;;
Commented by Duke at 2005/11/11 01:38
채식만으로 무월경이 되지 않는다면 보조활동?을 통해선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오. 이를테면 좌훈이라던가, 혹은 좌훈이라던가. 에잇 결론은 좌훈일지도.*-ㅅ-* 생리혈을 재활용(흡수)하려고 할때, 기본재료가 깨끗해야 한다는 것도 맞지만 외부에서 오염이 되지 말아야 한다도 있지않겠수. 월경은 매달 임신을 하기 위한 '생식'의 문제가 아니라, 365일 발정기놈들에게서 자궁을 지키기위한 '생식을 위한 것'일지도... OTL (그렇다고 미경험자가 채식으로 무월경이 되느냐...라는건 이미 '월경' '달거리'라는 말 자체가 '체질따라 다르다'라고 귀에걸면 귀걸이 식으로 답해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밖에서의 오염(...)이라면 역시 좌훈이...(<- 그만;)
채식+좌훈으로 무월경을 테스트해보고 싶으나, 본인은 이미 GG. 쬐끔 아쉽...

p.s. 칼로리나 필수영양소가 절대진리라고 장담할수도 신봉할수도 없슴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서 전문가가 내려주는 결과로 안심하고 자신의 식생활을 즐기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100%도 없습니다. 억울?하지만 하루 담배두갑+소주두병 으로도 80살 넘게 건강하신 분도 있잖습니까...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1 05:14
점심을 준비하며 하나 덧붙입니다.
제 첫 덧글은 Page님과 샐리님께 무례한 글이었나 봅니다.
그건, 많이 알아보시고 노력하신 분에게 단 하나의 덧글로 '그건 틀렸다'라고 들리는 덧글을 단 제 잘못이겠지요. 제 글의 어투도 한 몫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나 이 덧글을 달면서 또 실수를 하게 될까, 제 덧글과 샐리님이 답하신 글들을 여러번 읽어보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하게 되겠지요. 조금 적게 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우선, 예외는 있다.라는 전제하에서 시작해요.
사람, 아니 생물 전체는 환경에 적응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건 식생활도 마찬가지지요. 절식을 하면 몸은 거기에 적응을 합니다. 그리고 체중이 줄어들게 되면서 필요한 열량도 줄고. 점점 더 작은 열량으로 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질량 보존이니 하는걸 따지지 않아도, 모든 인간은 신이 아닙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건 기적이라고 불리는 것들입니다. 네 전 기적을 믿습니다만, 그것은 그만큼 희귀하기에 기적이라고 불리는 것이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1 07:50
무월경에 대해서 그리 언급한것은 성급한 일이었습니다.
확실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월경이나, 월경통은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고 벗어나고 싶어하는 부분이지요. 거기에 찬물을 끼얹자는게 아닙니다. 여러 야생동물이나, 원시부족에게서 월경이 없다는 이론에 대해서는 논란의 거리가 많습니다. 그 원시부족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문헌이라던가 기록에 남아있는 5000년,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에게도 월경이 있었다는 기록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저나 세간의 상식으로 모든걸 재려 감히 시도하지 않습니다. 상식이라는 단어도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일부의 사실로 모든것을 재려고 시도하지도 않습니다. 걱정했을 뿐이지요. 저는 과학을 믿습니다. 과학이란건 절대적이 아니고 오늘의 진실이 내일은 아닐수도 있는것이지요.

오랫동안 글만 읽고 있다 달았던 첫 리플(혹시 전에도 그냥 달았을지도 모르겠군요)이 이렇게 문제를 불러일으키다니 착잡합니다. 만약 삭제하고 싶으시다면 그리 하셔도 괜찮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1 08:32
하나 더 추가..
page님의 싸이에 들어가보았습니다..
견과류를 한줌정도, 두유 한잔,
가끔 간식으로 바나나,감,사과 한두알 추가라고 하셨군요.
이것을 제외한 위에 언급된 식단으로는 영양소와 열량이 부족하다고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Commented at 2005/11/11 09:3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1/11 09: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ali at 2005/11/11 11:08
안녕하세요, 매일 읽고 가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덧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월경에 관하여 여러가지 논의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생물학을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어느 것도 정설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마지 프라핏이라는 학자가 내놓은 이론이 주목을 좀 받고 있습니다. 월경은 성관계나 그밖의 일로 인하여 오염되었을지도 모르는 자궁 내부를 청소하는 역할을 할 지도 모른다(이것도 역시 가설이지요;)는 것이지요. 아 지금 실험실 행사 때문에 나가봐야 되서 계속 이야기하고 싶은데...orz

그리고, 섭취하는 열량과 건강 관계에서도 잠깐 한마디.
적게 섭취하는 개체가 오래 삽니다. 초파리로 실험을 많이 하는데요, 인간으로 환산하면 꽤 낮은 열량을 섭취하는 초파리가 오래 산다고 하네요. 이것도 역시 나중에 좀 더 부연 덧글 달겠습니다.

저도 생채식 6개월 정도 했었는데, 몸은 정말 좋아지더라구요.

아흑 선배가 빨리 나오라고 하네요...T-T
Commented by 화양 at 2005/11/11 11:29
저도 한 2년간 고기를 입에도 안댔었는데 생식은 아니지만 채식위주로 식사를 했고요 빵이나 과자같은 군것질은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리양도 줄어들고 냄새도 바뀌었어요.
생리통문제는 예전보단 점점 나아지고느 있어요 하지만 예전에는 않아프다가 한번 아프면 된통 아픈거였는데 현재는 그럭저럭 약안먹고 있으면 일상에 지장이 있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몸은 움직여 돌아다닌 수 있는 정도 인것 같아요. 문제는 매번이 이라는것이 문제이지만요.
요즘은 다시 고기를 먹기 시작하니 앞으로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yayar at 2005/11/11 12:00
위의 찰리님이 계산하셨던 식단의 영양소를 계산해봤습니다. 페이지님이 추가로 섭취하신다는 견과류, 두유, 과일등은 빼고 주식으로 드시는 음식들에 대해서만 계산했습니다. 비타민B,C 정도하고 칼슘, 인 철 정도만 계산해봤는데... (사과에 대한 데이터를 입력해놓지 않아서 사과는 빼고 계산했습니다)... '한국인 일영양권장량(2000년도 제7차개정판)'에서 명시하고 있는 (20대 여성 기준)미네랄과 비타민 권장량에 잘 들어맞았습니다. 조금 부족한 것도 있고 조금 넘치는 것도 있습니다만 원래 권장량은 편차를 갖고 있으니 심각하게 부족해 보이는 것은 없군요. 일부 영양소만 계산한 것이라서 나머지 다른 영양소들은 어떨지 모르겠군요. 심각하게 문제가 될수 있을 정도로 부족한 영양소가 있을까요?

굳이 계산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것 까지는 없을 것 같아서 자세한 수치들은 생략합니다.

채식에 대해 공부할 때 흔히 들었던 이야기가... 육식 위주의 식단의 경우 영양이 균형잡히지 않은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채식 혹은 채식 위주의 식단의 경우 대충 챙겨 먹어도 영양 균형이 잘 맞는다는 것이었습니다.
Commented by yayar at 2005/11/11 12:02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대충 먹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주류에서 벗어난 선택을 했기에 공부를 많이 하지요. 채식을 한다고만 해도 옆에서 걱정을 늘어 놓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공부를 (싫어도)해야만 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국내외 경험담들도 많이 참고하면서 서로 의견과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혼자서 골방에 틀어 박혀서 별다른 지식과 정보 없이 식단을 꾸린다면 모를까... 식단에 대한 정보를 나누며 함께 토론하는 집단이 영양이 심각하게 결핍된 식사를 할 가능성은 무척 희박하리라고 봅니다. 대부분 채식을 하시는 분들은 채식 커뮤니티에서 그동안의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채식에 호의적인)영양학에 근거하여 만들어지고 권장되어지는 식단을 따르니까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12
비공개Y님 / 말씀 감사합니다. 실은 저도 그 생각 했답니다 ㅠ ㅠ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36
Charlie님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노선을 갈 때에는 나름대로 알아보고 시도합니다. 세상에서 자기 몸뚱이만큼 귀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두차례에 걸쳐서 "우리가 알아보지 않고 이러겠느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찰리 님은 마지막으로 쓰신 덧글에서조차 여전히 page 님을 가르치려 드시네요. 정말 허탈합니다. 이게 왜 허탈하냐고요? 저의 "page님이 그런 것도 안 알아보고 그 식단을 택했겠느냐"라는 질문에 찰리 님은 지금 계속해서 "그렇다 page 씨는 뭘 모르고 있다." 라고 답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것이 비록 '걱정스럽다'라는 말로 포장되어있어도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맨 처음 덧글에서 "어린아이 취급하지 마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찰리 님은 저와 page 님을 '선생님의'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요. 저희는 찰리 님의 학생이 아니며, 분명히 <주류방식도 알고 있지만 그것과는 다른 방식을 나름대로 알아보고 있다>고 답해드렸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주류문법에 의거하여 저열량과 저영양소 평가를 내리신다면,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36
(계속) 저는 찰리 님이 제 말을 전혀 듣고자 하지 않으신다고밖에 판단할 수 없군요.

이원복의 현대문명진단 몇권이었는지는 제 손에 지금 책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그 중에서 "남자는 말이 많다"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과 같이 있을 때는 말이 매우 많아진다는 것이죠. 남성들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대화 이면의 지위를 감지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자신이 더 우월해야 하는 상대인) 여성 앞에서는 특히나 더 과시적/가르침적 어법을 사용하며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하려고 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만화는 남/녀의 대화 문제를 다루었기 때문에 남/녀를 가르는 이야기를 했지만, 남/남 간의 대화에서도 대화가 아니라 서로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내가 옳고 상대가 그름"을 입증하기 위해 설전이 벌어지는 것을 흔하게 봅니다. 저 사람을 설득하지 못하면 / 혹은 저 사람의 말을 수긍해버린다면 자신의 가치가 깎여버린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36
헌데 저는 지금 찰리 님이 틀렸다는 얘기를 하는 게 아니거든요. 일반적으로 저열량/저칼로리는 아프리카의 비극을 가져온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구운감자와 생감자가 같은 열량/영양소를 갖고 있어도 소화흡수율이 다르듯이, 비타민C 1000mg 알약보다 귤속의 비타민C 50mg이 몸에서 이용하는 양은 훨씬 많을 수 있듯이, 같은 야채식이라도 생채식은 좋은 무월경을 가져오고 숙채는 안되듯이, 주류의학에서는 무조건 '열량/영양소'로 뭉뚱그려서 다루지 않는 '공백 영역'에 주목하여 <음식의 상태/섭취 방법에 따라 소화흡수율은 달라질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일수도 있다>는 대안적 시각을 저와 page 님은 보고 싶은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찰리 님이 '곰(건강)은 갈색이다'라고 하신다면 저는 '흰 곰(건강)도 있으며 그것도 곰(건강)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고 '갈색이 아니니 곰(건강)이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하지만 털색빼고 모든 특징은 곰(건강)이지 않느냐'이라는 것이 저의 이야기인 것이죠. 이런 이야기는 평행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다루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36
(계속) 다시 말해서 '섭취 방식에 따라 몸의 이용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저나 page님은 생각하는데, 찰리 님은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평행선이 될 수밖에요.

실제로 그런 '효율'에 의거해서 소식으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많습니다. 그 극단적인 방법이 음양감식법입니다만, 이 방식에 의해 사흘에 한끼 먹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 시사저널에 난 바 있고 지금도 대형서점에서 꾸준히 팔려나가는 건강서적의 스테디셀러입니다. 저처럼 물 좋아하고 커피 좋아하는 사람은 따라하기가 지극히 힘들어서 그렇지, 예외도 기적도 아니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그런 소식의 장점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다뤘고 Kali님도 위에 덧글 달아주셨듯이 슬슬 일반 대중에게도 퍼져나가고 있더군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36
다시 말씀드리자면, '무턱대고' 소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무턱대고' 소식을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찰리 님이 아무리 주류적 잣대로 그것을 부정하셔도 우리가 택하고 있는 것이 주류방식이 아닌 한 이야기는 평행을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저열량/저영양소의 위험성에 대해서 굳이 저희를 설득하고 싶으시다면 상대의 칼로 치십시오. 즉 우리는 지금 주류방식이 아니라 대안적 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니, 그 대안적 방식들을 낱낱히 해부해서 틀렸다라고 말씀하셔야지, 자신의 칼(주류 방식)로 아무리 평가하셔봤자 "내 생각은 다른걸" 하고 넘길 수밖에 없습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36
글이 길어졌으니 간단히 줄이겠습니다.


1. 남을 설득하시려면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살펴보십시오. 저 사람이 무턱대고 저런 말을 하는 건지, 나름대로 심사숙고한 끝에 말을 하는 건지 정도는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열심히 말했는데 그걸 뭘 모르는 철부지의 무지의 소치로 취급받으면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상대가 자기 집에서 블루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으면 자기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세요. 굳이 뛰어들어와서 무색 다이아몬드만이 아름답다고 남.의. 집.에서 박박 우기시면 주인장 화냅니다 --; 하물며 그건 다이아몬드가 아니다고까지 말하시면 정말 화납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13:45
아, 혹시 제 답을 보고 "이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조금이라도 틀리면 받아들이지 않는 독선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봐 부연설명합니다.

문제제기나 의문나는 점이 있으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아, 글쓴이의 생각은 이렇구나. 하지만 이런 점은 문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의 기술이라는 책이 괜히 나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찰리 님의 첫 덧글은 제가 느끼기에 "너희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건 틀린 얘기다"로 들렸습니다. 내용보다도 그 내용을 포장한 화법이 제게는 더 문제였던 겁니다. 내용(열량)에 관해서는 위에도 썼다시피 누가 옳고 그르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무례하게 들렸나보군요' 라고 하셨는데, 예, 솔직히 말씀드려서 무례하게 들렸습니다. 선생님 말투였거든요. 가르치려 드셨으니까요. 입장을 바꿔서 찰리 님이라도 불쾌하지 않으셨을까요?
Commented by page at 2005/11/11 13:46
갑자기 제 외딴 미니홈피에 게시판 조회수가 부쩍 늘었길래 혹시나 하고 찾아와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전면에 글이 올라올 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엄청난 설전; 당황스럽기도 하고.. 음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하면서 한참 길게도 글을 썼는데요, 너무 길어서 다 올리기는 힘들거 같네요.

아무튼 요약하자면요, 찰리님. 시중의 영양학이란 아직 미완의 것이고 그것마저 자본이 논리로 흐려져 있다는 겁니다. 존 로빈스의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에 아주 잘 나와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9년간 류마티스에 시달리던 제가 양약을 먹어도 안되고 한약을 먹어도 안되던 제가 생채식하니까 좀 나아졌습니다. 생채식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한약 한번 먹어보신분은 아실테지만 먹고싶은 음식 못먹는게 정말 괴롭지요. 먹을 음식 가리는것도 힘들구요. 생채식은 거의 먹을게 정해져있으니 더 힘들죠. 직접 장봐서 매일저녁 그람수 달아가며 도시락 싸는게 또 보통 노력은 아니거든요.
Commented by page at 2005/11/11 13:46
그걸 그렇게 지속할 수 있었던게 진짜 이길아니면 길이 없다는 절박함도 있었지만 점점 몸이 나아지는데서 힘을 얻어서 한겁니다. 생채식 전에 6개월간 약을 지어먹었던 한의사에게 생채식을 하겠다고 하니까 당장 쓰러져 죽는다는식으로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지금 저는 멀쩡히 잘 살아 있답니다. 오히려 제 기대대로 좀더 건강해졌구요.

이론은 이론이고 실제는 실제니 생각하시는바가 다르더라도 지금 현상은 인정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채식 하는 종교단체에서 희안하게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는 것은 전후사정을 살펴야 할 문제 같습니다. 생채식이란게 보통각오로 하는게 아니라서 생채식 하는 사람들은 거의 마지막 희망으로 하는 것이거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는 이미 암에 걸려있었던 사람들이였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생채식으로 암도 나을수는 있지만 다 나을수는 없거든요.
Commented by page at 2005/11/11 14:08
샐리님, 생채식 하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많이 먹어봤는데요, 깨소금 뿌려서 먹는것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재료의 맛도 잘 살아나구요. 그리고 익힌것이랑 같이 먹으면 비린내같이 안좋은 맛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천천히 씹어먹어야 채소의 싱싱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달디단것은 아닌데요 그 맛이 참 개운하더라구요. 현미가 싫으시면 잡곡으로만 드셔도 되지요. 꼭 현미일 필요는 없습니다.단지 현미가 비교적 싸니까; 잡곡이 영양가가 더 많죠. 저도 잡곡을 좀 섞어 먹는데요 -옥수수나 통밀,흑미 같은 것- 현미가 좋아서 현미를 많이 먹지요.

간단한 채식 식사를 하는 정도를 원하신다면 헬렌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을 참고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에 썰어넣고 뚝딱 하는식의 요리가 꽤 많이 나옵니다. 안굽는 견과빵과 윌도프 샐러드는 만들어 봤는데 괜찮더라구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1 14:31
앗 제가 남자였군요! ^^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page님과 샐리님을 낮추어 보거나 칼(..)로 치려하는 사람으로 보였다면 그것 역시 미안합니다.
하지만 샐리님은 저를 '그렇게' 생각하시고, 제가 여기에 적힌 내용과, 샐리님이 말씀하셨던 내용들을 진지하게 읽은 뒤에 공격적이라던가 무조건 제가 맞다고 우기는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노력해서 쓴 글을 받아주시지 않는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1 14:31
저는 누군가를 설득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무턱대고'소식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주류/비주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주류는 무엇이고 비주류는 무엇인지도 모르는걸요.)
"저는 --게 알고 있습니다."가 샐리님이나 다른 분들이 '틀렸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틀렸다'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맞습니다. 여기는 샐리님의 '집'입니다. 저는 '뛰어들어'온 사람이지요. 그렇지만, 샐리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칼'을 들고 저의 '잣대'로 다른 사람들을 '재단'하러 온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처음에 그냥 넘어가고 며칠전처럼 계속 한발짝 떨어져서 보고만 있었다면 이 많은 덧글들은 시작 되지도 않았겠지만,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군요. 이제는 page님에게 더 미안해 지는군요. 혹시나 보고 계신다면 이자리를 빌어서 사과 드립니다.
Commented by 벨메일 at 2005/11/11 14:45
기나긴 리플을 읽다보니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몇자 적습니다.
page님의 리플로 시작되는 포스팅을 보면 page님께서 소식을 또한 목적에 두고 생채식을하신다는 언급이 없었으므로 저열량섭취에 관한 우려가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Charlie님이 단 첫 덧글은 어떠한 주장을 무시하거나 뒤집기 위한 것이 아니라 page님의 식단으로 생길수 있는 건강문제를 짚으신듯 합니다만, 아마 샐리님은 전자쪽으로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모든사람이 분홍박스안에 있는 page님의 글로 현재 page님께서 소식에 관한 공부를 충분히 하시고 일어날수 있는 위험요소마저 모두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식단을 짜신 거라고 미루어 짐작할수는 없지요.
Commented by 벨메일 at 2005/11/11 14:45
커뮤니티나 생명단체를 통한 생채식 정보교류가 매우 활발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샐리님과 page님께서도 공부를 많이 하신것 같네요. 생채식 방법과 목적에 대해 그분들만큼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걱정이나 우려가 나올수 있겠고 샐리님도 그런 반응에 일일이 긴 설명으로 대답하기 지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page님의 리플에 적힌 식단만을 가지고 애널라이즈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일단 열량은 차치하고 칼슘, 비타민A,철분 등의 영양소 섭취량이 샐리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주류의 잣대”에 훨씬 못미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yayar님께서 계산하신 방법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미국인 19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일일권장량 수치로 계산했습니다. 같은 식단으로 아주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영양학을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 아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고 이 부분만 가지고도 따로 토론을 해보고도 싶네요..)
Commented by 벨메일 at 2005/11/11 14:45
애초의 리플이 생리관련 포스팅에 달렸던 터라 리플만을 보았을 땐 저영양상태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목소리를 수용해주실수 있는 아량을 보여주셨다면 좋은 토론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안타깝네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의 리플을 죽 읽어보면 Charlie님께서 지적한 점에 대한 반박보다는 “공부하고 노력하는 채식인을 감히 주류의 입장에서 감히 낮추어 보고 가르치려 드느냐” 고 역설하시는 느낌이 듭니다. 이 블로그가 샐리님의 블로그인 이상 여기의 주류는 샐리님이시고, 남성관련답글은 역차별이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리플을 자주 다는 편이 아니었지만, 앞으론 블로그 주인의 뜻에 의문을 제기하는 리플을 올리기는 조금 힘들것 같네요.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Commented by 요우리 at 2005/11/11 16:49
개인 블로그에 와서 뜬금없이 훈장님 버젼으로 이리저리 설교 늘어넣는 사람을 어서오세요 받아들이는 게 아량이라면 전 아량 없이 속편하게 살렵니다. :-P
Commented by rijn at 2005/11/11 16:52
우아~ 이렇게까지 길어졌군요.
제가 병원에 가서 건강진단서라도 끊어와야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제가 건강하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찰리님은 패자가 되고 샐리님과 저는 승자가 되는 걸까요. 저체중이라는 등 건강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찰리님은 승자가 되고 샐리님과 저는 패자가 되는 걸까요. 어느쪽이든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군요.

솔직히 저는 주류 영양학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존 로빈스의 책이 뻥이 아니고 적절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절한 논리로 쓰여진 것이라면 미국에서 건너온 주류 영양학이란건 축산업자들의 거대한 로비자금으로 점철된 그런 거니까요. 의사들이 배우는 영양학이란것도 마찬가지의 바탕이니까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그쪽말을 들었다가 병도 못고치고 오히려 병을 더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믿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영양학쪽이 좀더 정확한 것이라고 믿고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한 저의 믿음과 이 글과 덧글에서 나오는 문제는 그것과는 또 다른 문제같습니다.
Commented by rijn at 2005/11/11 16:52
간단히 말하자면 태도의 문제죠.

저는 45일간만 생채식을 했을 뿐인데도 저렇게 기분상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내가 얼마나 병고로 괴로워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가족들에게서도요.
아버지는 내가 생채식을 하겠다고 하니 딱 하시는 말이
"너 그러다가 영양실조로 쓰러진다" 였습니다.
기가 막혔죠.
내 재산 1호인 내몸 내가 건사하는건데 쓰러지자고 하겠습니까.
내 의견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즉시 재단해서 공격적인 태도로 반발했던 거죠.
자신이 알고 있는것과 다르다고해서 순식간에 몰아세워버린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바로 샐리님이 말씀하신 남성적 태도 같습니다.
Commented by rijn at 2005/11/11 16:53
어째서 "내가 알고있는것은 이런데 그런 결과가 나오는걸까요?" 라고 묻지 않는 겁니까?
묻는다면 이래서 저래서 그렇다- 고 답을 할테고 답을 보고 서로 입장을 비교해 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의문을 제기하는 쪽이라면 괜찮겠지만 비난의 태도였기때문에 기분 나빴던 겁니다. 본인은 그런 자신의 태도를 의식 못했다고 해도 말이죠.

이 블로그가 어느 초등학교의 급식 프로그램을 짜는 공개마당도 아니고 순전히 개인 앞마당인데 객관적 태도를 견지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서로 의견을 나눠볼 수는 있지만 공정한 결론을 딱 내려서 그걸 모든 사람들이 수용해야만 하는 그런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장대한 리플들은 무엇을 결론 내리려는 건가요? 결국은 샐리님이 채식을 하느냐 마느냐 제가 생채식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 아닙니까. 그건 각자의 신념대로 정할 문제일 뿐이죠.
Commented by yayar at 2005/11/11 16:56
벨메일//옆에서 보는 저도 답답하군요. 찰리님의 첫 반응은 가르치려 드는 것으로 충분히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신 분을 배려하신다면 저런 말투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말투는 샐리님이 한참 설명해주신 것처럼 여성에게 우월적 지위를 느끼는 남성에게서 흔히 나올 수 있는 말투라고 보이고요. 찰리님이 남성이건 여성이건 간에 그 말투와 남성의 가부장성에 대한 샐리님의 설명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설명이 역차별로 보이신다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블로그 주인의 뜻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조심스럽게 의견개진을 해야 하는게 당연합니다. 조심스럽지 못했다는 지적을 주인이 반대 의견을 수용하지 못할 만큼 아량이 없어서 감히 반대의견을 못 낼만큼 무섭다는식으로 확대 해석하시는 것은 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yayar at 2005/11/11 16:57
마지막으로, 언급하신 영양소의 계산에 대해서만 다시 확인하고자 합니다. 손님끼리의 댓글이 길어질까봐 걱정이군요. 얘기가 더 길어지면 다음부터는 제 블로그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칼슘만 따져보겠습니다. 20대 여성 하루 권장량은 700mg이라는군요. 영양소 함유량은 농촌진흥청(지금은 이름이 바뀐것으로 압니다)의 식품성분표 2001년판이 출처입니다.

현미 (6mg/100g)*100g=6mg
당근 (40mg/100g)*200g=80mg
브로콜리 (64mg/100g)*100g=64mg
상추 (56mg/100g)*100g=56mg
양배추 (29mg/100g)*100=29mg

마른김 (325mg/100g)*8g =26mg

두부 (126mg/100g)*250g=315mg

다 합치면 576mg. 대충 권장량의 80% 정도군요.

영양학에서는 이정도면 훨씬 못미친다고 평가하는 것인가요?

Commented by 벨메일 at 2005/11/11 17:14
마지막으로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yayar님과는 샐러드의 계산이 조금 달랐네요. national institute of medicine, food and nutrition board 에 의해 책정돤 평균 19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의 하루 칼슘 권장량은 1000mg입니다. yayar님의 계산방식을 따른다고 해도 57.6%라고 할수 있지요. 이곳이 순전히 개인 앞마당이라는 사실은 이제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므로 걱정하실 필요 없을듯 합니다. 그럼 안녕히...
Commented by 캬아 at 2005/11/11 17:35
찰리님,벨메일 님. 님들에게는 단순한 영양학 논리일지 모르지만 여기 글 쓴사람이나 리플을 단 사람이나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입니다. 단지 건강하게 살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그래봤자 영양학으로 따지면 빵점" 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 노력 자체를 부정하는 짓입니다. 평균학적 영양학이란 것이 존재합니다만, 각 개인에 대한 영양학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요.

두분 모두 좀더 넓은 시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 벨메일 님, 다시 오지 않으신다고 했으니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벨메일 님은 미국의 기준을 가지고 "그래도 57.6%"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한국인이니 yayar님이 말씀하신 농진청의 기준이 더 맞지 않나요?
왜 한국 기준으로 보면 괜찮다는 말에 미국 기준으로 보면 미흡하다는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yayar at 2005/11/11 17:39
벨메일//한국에서 영양학 공부하시는 분들이 영양 권장량을 한국인 기준이 아닌 미국인 기준으로 따지시지는 않을텐데.... 굳이 (한국인 영양 권장량보다 높은)미국사람 기준에다가 계산한 결과를 한번 더 밝히고 가시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의도를 넘겨 짚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page at 2005/11/11 18:01
제 칼슘 섭취량이 모자라다는 의견에-

제가 읽은 존 로빈스의 책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미국흑인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1,000㎎인데 반해 남아공 흑인들의 하루 칼슘량은 196㎎에 불과하다. 그런데 미국흑인의 골절률은 남아공 흑인들보다 9배나 높다."

권장량이란건 건강하다-는걸 기준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권장 섭취량을 전부 섭취했을떄가 가장 건강해야 할게 아닙니까? 운동량 등등 모든사항을 고려하더라도 하루 권장량의 5분의 1밖에 섭취하지 않는 쪽이 9배나 더 건강할 수 있다니 이런 권장량을 믿을 수 없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건강한쪽을 기준 삼으면 제 칼슘섭취량은 오히려 남아 도네요.

그나저나 제 식단의 영양을 따져주시는 분들이 있다니 영광이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1 18:20
도데체 어디에 '틀렸다' '빵점이다' '잘못되었다'라는 말들이 있나요..;
그 글대로 해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꼭 글자 사이사이를 해석하고, 글 쓴사람의 생각을 읽어야 하나요?
(혹시 오해받을까봐 쓰지만, 제가 여기에 '해석'되어진 생각을 가지고 글을 썼다는 말은 아닙니다.) 뭔가 비판받는 논점이 점점 이동되어지는듯 합니다만..
여기까지 쓰는동안에, 저는 제 어투와, 태도와, 사상에 대해서 비판받고 있지만, 저는 단지 제가 본 몇줄의 정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말한 다음 그것을 뒷받침하려 했을 뿐입니다.
저도 좀 더 넓은 시야로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처음 제 덧글에 '아 하지만 그분 홈페이지 가보면 견과류랑 다른것도 드시더군요'라고 답해주신 분이 있었다면. 이야기가 쉽게 풀렸을지도 모르지요.
중간에서 제 말이 무례하게 들렸을 경우에 대한 사과도 드렸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단죄'받은 입장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나 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1/11 18:21
그리고..
'남자는 말이 많다'는 인용은 얼굴이 화끈해 지더군요. 그것이 솔직하신 의견이셨다면
의도하시던 의도하시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전 마치 뺨을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건 중요하지 않겠지요.
중요한것은 제 태도였었지요 :)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2:28
어떤 사람이 모두가 알아주는 일류대를 다니다가 자기가 생각하는 더 나은 길이 있다 싶어서 대학을 자퇴했습니다. 그러자 주위 모든 사람들이 "너 그러다가 잘못되면 어떡해" "다시 생각해봐" "너 실수하는 거야" 라며 그 사람을 '걱정'해줬습니다. 주위 사람들이야 한번씩만 말하는 것이지만 당사자는 같은 말을 수십 수백번 반복해서 듣습니다.

채식에 대해 말해볼까요. 상식적인 식사를 하면 아무런 '질문'도 '걱정'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채식, 그것도 저런 극단적인 생채식을 한다고 하면 그런 '질문'과 '걱정'이 쏟아집니다. 한 사람이 한번씩 말하더라도 그것이 쌓이면 수십 수백 수천번이 됩니다.

그러다 어떤 사람이 "너 걱정스러워" 라고 말했을 때, 드디어 폭발했습니다. 그러자 상대는 "널 걱정해서 한 말인데 왜 화를 내냐"라고 말합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2:29
같은 말 같은 비판 같은 질문 지겹게 반복당하고 그래서 화내면 남의 호의도 몰라주는 나쁜 놈이 됩니다. 그래서 소수자는 외롭습니다. 하기야, 그러니 소수자라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괴롭습니다. 어쨌건 저쪽은 호의니까요. 그래서 더 할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바랍니다. "알아서 말하지 말아줘." 라고요. 게이에게 "힘들겠다" "괜찮겠냐" 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그 사람을 위하는 것이듯이요.

주류에 속한 사람은 당할 일이 없으니 그런 걸 모릅니다. 그래서 찰리 님의 견해가 주류라고 하는 것입니다. 벨메일 님이 "당신 블로그니까 당신이 주류지" 하고 비아냥거리더라도 상관없이 말입니다.

뭐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여기는 소수자의 블로그입니다. 이곳은 대안적, 얼터너티브적 견해로 가득차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야채를 먹인다고 하니까 고양이에게 독극물 먹이는 미친년 취급도 받아봤고, 고양이에게 인간 변기 훈련을 시킨다니까 모래도 못 파게 하다니 고양이의 본능을 억압하는 나쁜년 취급도 받아봤고, 면생리대 쓰면 좋다고 했더니 별세계인 취급하는 눈길도 받아봤습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2:29
그렇다고 시민운동하는 쪽에서 절 좋게 보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면생리대를 1회용처럼 사용하는 팁을 지속적으로 올렸지만 그걸 그쪽에 얘기하면 환경 생각을 안 한다는 비판을 받겠지요. 여긴 회색의 세계고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가득찬 곳입니다. 어릴 때부터 워낙에 별종 소리를 듣고 살다 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긴 하지만요.

처음에 찰리 님이 (이젠 지겹다고 생각하실) 가르침조로 나타나셨을 때, 저도 짧게 대꾸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오셔서 "네가 소개한 곳의 글을 읽어도 칼로리가 중요하다고 나오더라"라고 또 얘기하시니까, 이번에는 길게 답했습니다. 소식하는 곳도 있더라 라고요. 그런데 그 다음에 다시 오셔서 말씀하시길 "처음에 그 사람이 다른 식사도 곁들이는 걸 알려줬더라면 좋았을텐데"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길게 소식에 대해 얘기하고 사이트도 설명했는데 그건 무시하고 "아, 다른 식사를 포함하니 내가 아는 지식에 맞네. OK" 라고 하신 것입니다. 세번째입니다. 저는 빠직했습니다. 이 사람은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당신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그러자 이번에는 제쪽에서 진심을 읽어주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2:29
그래서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제가 저 부분에 빠직해서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게좋게 무마하려고 하신 의도는 보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답글을 쓰려던 중 벨메일 님의 덧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놀라운 악의에 기가 막혀서 어버버 하고 있다보니 사태는 커지고 이제 저는 엄한 사람 단죄한 인간이 되어버렸군요. 이쯤 되니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저도 막막합니다.

먼저 벨메일 님, 처음 보는 분이 첫번부터 은근슬쩍 비꼬고 나가시더니 그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비꼬고 나가시는군요. 여기가 개인블로그라는 걸 숙지하고 있다고요? 아니 그럼 여기가 대체 뭘로 보였습니까? 누구나 자기 맘대로 남을 비꼬아도 되는 토론장? 여기가 디씨갤입니까? 여태 개인블로그가 뭐하는 데인지도 몰랐다니 과연 성인 맞나요? 님이 하신 말 그대로 맞받아서 비꽈드려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2:29

"지금까지도 저는 리플을 자주 다는 편이 아니었지만, 앞으론 블로그 주인의 뜻에 의문을 제기하는 리플을 올리기는 조금 힘들것 같네요.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라고 하셨죠.

"남의 블로그(제 블로그 얘기가 아닙니다. 님이 즐겨찾는 블로그들 얘깁니다) 글을 재미있게 읽어놓고 리플 자주 안 달았다는 건 결코 자랑이 아닙니다. 어느 블로그든 간에 블로그 주인의 뜻에 의문을 제기할 때에는 예의가 필요하다는 것과 더 나아가 블로그 주인을 가르치려 드는 것은 실례라는 것을 이 기회에 깨우치셨기 바랍니다. 많은 것을 배우셨다니 꼭 실천하십시오."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2:30
자, 어때요? 기분 나쁘죠? 아, 이제 안 오시려나요? '마지막으로' '그럼 안녕히...' 라는 말씀이 있으셨으니 다시 오실 것 같진 않은데, 괜찮아요. 저도 님에게서 받은 스트레스 풀기는 해야 하니까요. 혼자서 당나귀 귀를 외치는 것이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안 보신다니 더 맘놓고 자판 놀릴 수 있겠네요. 깔깔깔.

─ 벨메일 님, 도우려고 나서셨습니까? 그럼 제대로 하세요. 예의바른 척 하면서 꼬지 마십시오. 남이 성실하게 말하는 데에다 그런식으로 비아냥거리면 정작 저는 찰리 님께 드리려던 말이 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이젠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군요.

저보고 아량이 있었으면 좋은 토론이 될 수 있었다고 하셨죠? 그 부분에서는 위에서 언급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식단에 관해서 이야기를 꺼내시기에 그에 계속 답을 했으나 소식에 대한 저의 언급을 세번에 걸쳐서 무시한 것은 찰리 님입니다. (다시 보니 마지막 글에서도 여전히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Commented by 샐리 at 2005/11/11 22:30
벨메일 님, 다시 묻겠습니다. 왜 저에게만 책임을 지우시는 겁니까? 제가 성모 마리아입니까? 제 인내심이 짧다는 이유로 갑자기 끼어든 사람에게 초장부터 그런 은근한 야유를 들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남에게 아량 운운하기에 앞서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비꼬기부터 하는 버릇을 고치시지 그러십니까?

역차별 운운한 부분에 대한 얘기는 yayar 님이 저보다 더 정확하게 써주셨으니 그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기야, 이 글을 보실지나 모르겠지만요. 안 온다고 하셨으니.) 그나저나 yayar 님이 농진청 기준을 말씀하시자 그걸 굳이 왜 다시 미국인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서 모자란다고 평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캬아 님 말씀처럼 한국인의 먹거리가 아닙니까? 미국인과는 체격도 다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