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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차 님의 선물

 
어제 업둥신의 어택인지 구박인지를 심하게 당한 한 배고프고(...) 지친(...) 여인의 추레한 울부짖음을 어여삐 여기신 모 우유차님(...'모'의 의미가 없다;)께서
오늘 무려 퀵(허걱;)으로 한 꾸러미의 자양강장식(...정말로요)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높으신 공덕과 하해로운 자비심을 찬양하며 (넙죽 넙죽)
그 공양미(?)의 아름다움을 세세토록 기리기 위해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시겠습니까?


나름대로 격식을 갖추기 위해 접시도 새로 꺼내고 커피도 새로 내리고 예쁘게 받쳐 상에 올렸습니다. 숟가락의 크기가 언밸런스하지만 무시합시다. 저는 격식보다 실용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사람이거든요. (...그럼 테이블 세팅은 왜 했누?;;)
한복판에 박힌 시노 아저씨의 다갈색 자태가 실로 알흠답습니다. (앗흥~)
고양이컵 속의 커피. 본차이나라서 적당히 얇고 가볍고 용량도 커서 매우 사랑하는 컵이지만 그래도 이런 날은 웨지우드 산딸기잔이 그립군요 으흑.
밥숟가락을 쳐듭니다. 그래도 명색이 은숟갈이니 나름대로 격식은 갖춘 걸지도...
역시 이런 빵은 큰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제맛이죠 =ㅁ= (어느새 빵과 커피는 바닥으로 끌어져내려와있음; 하지만 역시 저는 격식과 거리가 먼 인간인지라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먹는 게 편하더군요;;)
노릇노릇한 속살과 앙증맞은 블루베리 포인트가 사랑스럽습니다.



아아 정말 잘 먹었습니다 =ㅁ=
입을 그득히 메우는 치즈와 달걀의 향!

적당히 먹고 남은 것은 냉장고 안에 도로 넣어두었습니다.

우유차 님, 비록 존함도 존안도 모르지만.....................아니지, 이글루스 피플이셨잖아?;; 다시.
우유차 님, 비록 존함도 존안도 웹상에서밖에 뵌 적이 없으나 보내주신 케익 정말 거룩히 잘 먹었습니다. 간만에 리치한 걸 접하니 입과 혀가 몹시 즐거워하더군요 =ㅁ=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우유차 님도 남은 시간 좋은 하루 되세요!! ^^*


※ 수정 : 생각해보니 피플 거절하셨다는 포스트였는데 헷갈렸습니다;; 치매를 자백한 부분은 일단 가운데줄처리;

by 샐리 | 2005/10/20 15:52 | 일상(~2006)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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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석양무사 at 2005/10/20 17:15
장난아니게 맛있어 보이는군요.
배고픕니다.ㅠ.ㅠ
Commented at 2005/10/20 17: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락원 at 2005/10/20 19:51
떠헛- 맛있겠..(저녁먹고 돌아선지 30초)
Commented by realjiny at 2005/10/20 21:14
와 - 기쁜 하루가 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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