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7월 24일
우미노치카의 슬램덩크 동인지

어느 블로그에선가 이 책이 12000엔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겁해서 찾아보니 정말이었다. (여기)
...물론 저 가격에 저 책 사갈 사람이 정말 있기는 한 거냐 하고 매우 의심스럽지만.
(아무도 없다에 한표 던지겠다 -_- 아, 아니 책이 허접하다던가 별로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 인기에 편승해서 초장부터 저런 가격을 붙여놓으면 아무리 저 책 갖고 싶어도 기분나빠서 입찰 안 한다구....)
저런 가격을 붙여놓을 수 있다는 건 요새 저 작가가 허니와 클로버로 각광받고 있다는 걸까.
암튼 생각난 김에 저 책을 펴보았다.
.......근데 확실히, 나는 저 사람 책이 표지의 느낌이 좋아서 갖고 있긴 하지만 이 사람 책이 '슬램덩크 동인지'로서 좋으냐고 하면 그건 좀.......
패러디의 경우 캐릭터 해석이 달라버리면 적응하기 정말 힘든데, 이 사람의 후지마(김수겸)는 정신연령이 너무 어리셈;; 명색이 하나후지라지만 이 후지마를 데리고 C까지 가면 범죄다! 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다.................................... 아니 뭐 씬없는 야오이도 야오이는 야오이라지만..........
아니 아니... 으으음....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분위기라든가 그런 게 없는 건 아니다. 사실 내용이 나쁜 건 아니다. 스토리텔링 능력이 없고서야 어떻게 오오테가 됐으며, 지금처럼 오리지널 만화가 TV애니화 됐겠어?
내용이 나쁜 건 아닌데... 그림체가 너무 건전하다는 게 문제다. 차라리 이걸 소설로 썼으면 좀더 하나후지스러웠을지도. 그래... 문제는 그림체다... 그림체였구나.............. 동화 삽화스러운 그 그림체 말이다.
...솔직히... 이 사람의 후지마는 하나가타랑 있을 때보다 하세가와랑 건전히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있을 때가 더 좋다구요........ 그치만...아무리 봐도 하나가타랑 둘이 있으면 어른스러운 형과 철없는 동생, 혹은 아빠와 아들(-_-;;)같달까............. orz 후지마는 그렇게 어린애가 아니지 않나요?;;;;;;
(※ 하세가와 - 상양전에서 미쯔이(정대만)와 붙었던 놈.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뭔지 모르겠음;)
뭐... 내친 김에 그림이나 몇개 올려보자.
길어서 감춥니다.
# by | 2005/07/24 01:54 | BL 및 동인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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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기획 '아앗 안경님' 에 실려있던 '그 선생님도 안경을 좋아해!' 칼럼의 우미노 치카 일러스트의 코멘트.
[안경과 셔츠, 손목시계, 긴 손가락은 부디 세트로 +_+(곰얼굴) 자동차 키와 책도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이 코멘트로 왜 김수겸이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석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
저 아키라 표지는 일본 야후옥션에서 보고 엄청 뒤집어졌었지요;
그런데 저걸 이해 못 하는 분도 있었다니...orz
저 아키라 표지는 예전 슬램동인지 와르르 올려주실 때 보여주셨던 거군요. 그때도 참 재밌었는데요. ^^
에이엔_오즈 / 안경과 셔츠...라면 하나가타(성현준) 쪽 아닌가요?
kritiker / 생각해보면 AKIRA 영화가 88년이고 저 동인지는 97년인가쯤, 그러니까 9년이 지나 나왔으니까요 ^^; 지금은 더더욱 AKIRA가 뭔지 모르지 않을까 싶네요.
슬라임군 / 이 사람의 19금이라.....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orz)
Woo-G / 어서 오세요 ^^
Cain / 예, 그땐 허니와 클로버가 뜨기 전이라 작가 이름은 소개 안했기에 이번에 다시 올렸습니다.
모나카 / 그땐 저도 이 작가가 이렇게 뜰줄 몰랐죠 ^^
hatsy / 허니와 클로버를 안 봤는데 비슷한 캐릭터가 나오나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