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BOX       ML   

우미노치카의 슬램덩크 동인지

 

어느 블로그에선가 이 책이 12000엔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겁해서 찾아보니 정말이었다. (여기)

...물론 저 가격에 저 책 사갈 사람이 정말 있기는 한 거냐 하고 매우 의심스럽지만.
(아무도 없다에 한표 던지겠다 -_- 아, 아니 책이 허접하다던가 별로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 인기에 편승해서 초장부터 저런 가격을 붙여놓으면 아무리 저 책 갖고 싶어도 기분나빠서 입찰 안 한다구....)
저런 가격을 붙여놓을 수 있다는 건 요새 저 작가가 허니와 클로버로 각광받고 있다는 걸까.

암튼 생각난 김에 저 책을 펴보았다.

.......근데 확실히, 나는 저 사람 책이 표지의 느낌이 좋아서 갖고 있긴 하지만 이 사람 책이 '슬램덩크 동인지'로서 좋으냐고 하면 그건 좀.......
패러디의 경우 캐릭터 해석이 달라버리면 적응하기 정말 힘든데, 이 사람의 후지마(김수겸)는 정신연령이 너무 어리셈;; 명색이 하나후지라지만 이 후지마를 데리고 C까지 가면 범죄다! 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다.................................... 아니 뭐 씬없는 야오이도 야오이는 야오이라지만..........

아니 아니... 으으음....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분위기라든가 그런 게 없는 건 아니다. 사실 내용이 나쁜 건 아니다. 스토리텔링 능력이 없고서야 어떻게 오오테가 됐으며, 지금처럼 오리지널 만화가 TV애니화 됐겠어?
내용이 나쁜 건 아닌데... 그림체가 너무 건전하다는 게 문제다. 차라리 이걸 소설로 썼으면 좀더 하나후지스러웠을지도. 그래... 문제는 그림체다... 그림체였구나.............. 동화 삽화스러운 그 그림체 말이다.

...솔직히... 이 사람의 후지마는 하나가타랑 있을 때보다 하세가와랑 건전히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있을 때가 더 좋다구요........ 그치만...아무리 봐도 하나가타랑 둘이 있으면 어른스러운 형과 철없는 동생, 혹은 아빠와 아들(-_-;;)같달까............. orz 후지마는 그렇게 어린애가 아니지 않나요?;;;;;;

(※ 하세가와 - 상양전에서 미쯔이(정대만)와 붙었던 놈.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뭔지 모르겠음;)

뭐... 내친 김에 그림이나 몇개 올려보자.

길어서 감춥니다.

후지마 너 몇살이니...? 아니 아니 그보다는 도저히 선수겸 '감독'으로 보이지 않아........orz
개중 가장 하나후지스러운 컷....
분위기는 좋은데....
블랙잭 시리즈
제일 나를 낭패스럽게 만들었던 표지. -_-; 대체 이 작가 속의 후지마는 어떤 이미지인 거냐?;;;
블랙잭 3편.
센스는 정말 멋져요... AKIRA.....

나중에 재록본 후기에, "이 표지의 개그를 못알아보는 독자가 많아서 놀랐다. 아니 오토모 가츠히로 씨를 모르다니!! ...내 손님들은 어린층이 많아서...orz" 라는 말이 있었다. (...나라도 좌절스러웠겠다. 쯔쯔...)

...내 블로그 손님들은 어떠려나.....

by 샐리 | 2005/07/24 01:54 | BL 및 동인 | 트랙백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haime.egloos.com/tb/107589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naran at 2005/07/24 02:35
허니와 클로버 작가분의 sd 동인지라.. 새롭군요. 나열된 표지 중 맨 첫번째는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SD에서 후지마를 제일 좋아하는지라 악악댔지만 결국 구하질 못해서 무척 슬퍼했었는데;; 보통 상당히 여왕;스럽게 묘사되는 후지마와 다른 느낌인 이분의 후지마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마음만은 모락모락T_T)
Commented by 에이엔_오즈 at 2005/07/24 02:37
보자마자 갑자기 생각나서 2003년 10월호 파후를 꺼내서 옮깁니다. 'ㅂ'
특집 기획 '아앗 안경님' 에 실려있던 '그 선생님도 안경을 좋아해!' 칼럼의 우미노 치카 일러스트의 코멘트.
[안경과 셔츠, 손목시계, 긴 손가락은 부디 세트로 +_+(곰얼굴) 자동차 키와 책도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이 코멘트로 왜 김수겸이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석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
Commented by kritiker at 2005/07/24 08:57
한 권 정도는 어디 구석에 있을텐데...(하면서 뒤지는 중--;;)
저 아키라 표지는 일본 야후옥션에서 보고 엄청 뒤집어졌었지요;
그런데 저걸 이해 못 하는 분도 있었다니...orz
Commented by 슬라임군 at 2005/07/24 11:36
으하하; 사실 저도 우미노 치카님의 시리즈를 애타게; 구하려는 이유가 그분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인지라 ㅠ_ㅠ (저런 분위기가 진짜 취향이라서요;; 뭔가 동화틱~ 아기자기~ *_*) 게다가 그림이 예쁜 하나후지가 흔한것도 아니고 너무 귀여운 키요타랑 진도 나오니까;;; 하하; 그런데 정말 허니와 클로버의 인기 때문인지 진짜 옥션에서 만나면 다들 좀 비싸더라구요. =ㅁ= 저 재록본 2권도 표지가 멋져서 우왓!!! 했었습니다만 12000엔..은 좀;; 8월에 일본에 가는 김에 blue on blue책 어떻게든 구해보려고 하는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ㅠ_ㅠ 이사람도 19금책이 있는것 같긴하던데 과연 속안은 어떻게 생겼을지 엄청 궁금하더라구요. 샐리님말씀대로 범죄분위기려나;;; 그래도 눈 땡그란 후지마가 참 귀엽긴 해요 >_<
Commented by Woo-G at 2005/07/24 15:32
샐리님~ 가끔 링크타고 스토킹하다가 이제 못견디겠어요~; 링크해갑니다(그래봤자 밸리에서 보임) 우미노 치카의 슬램덩크 동인지... 정말 보고싶네요 ㅠ_ㅠ 후지마 상이 예쁘다...
Commented by Cain at 2005/07/24 17:59
잘 봤습니다. *_* 이런 후지마는 정말 처음인데요. 이 후지마를 데리고 C까지 가면 정말 범죄다, 라는 코멘트에 웃었습니다. 딱 맞는 것 같아요. >ㅁ<
저 아키라 표지는 예전 슬램동인지 와르르 올려주실 때 보여주셨던 거군요. 그때도 참 재밌었는데요. ^^
Commented by 모나카 at 2005/07/24 19:00
저 아키라 표지는 꽤 자주 봤는데, 허니와 클로버 작가였군요; ^^
Commented by Cain at 2005/07/25 02:23
하세가와의 한국판 이름은 장권혁이었어요. 다시 봐도 그림은 정말 예쁜데, 그냥 후지마와 하나가타가 함께 나오는구나 정도로 보면 재밌겠네요. ^^
Commented by hatsy at 2005/07/25 17:32
아키라는 딱 허니와 클로버의 야마자키가 생각나네요. ^^;
Commented by 샐리 at 2005/07/25 21:49
naran / 여왕...이라기보다는 악동 왕자 같은 느낌이군요, 이 사람의 후지마는. // 언젠가 인연이 되시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에이엔_오즈 / 안경과 셔츠...라면 하나가타(성현준) 쪽 아닌가요?

kritiker / 생각해보면 AKIRA 영화가 88년이고 저 동인지는 97년인가쯤, 그러니까 9년이 지나 나왔으니까요 ^^; 지금은 더더욱 AKIRA가 뭔지 모르지 않을까 싶네요.

슬라임군 / 이 사람의 19금이라.....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orz)

Woo-G / 어서 오세요 ^^

Cain / 예, 그땐 허니와 클로버가 뜨기 전이라 작가 이름은 소개 안했기에 이번에 다시 올렸습니다.

모나카 / 그땐 저도 이 작가가 이렇게 뜰줄 몰랐죠 ^^

hatsy / 허니와 클로버를 안 봤는데 비슷한 캐릭터가 나오나보군요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