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오덕쿠스 BL필리아가 사는 곳

다시보는 테니프리 ③ - 현실이 상상을 초월할 때

 
감동의 명작 투데이 프린스 - by 달걀대공 님

▲ 반드시 위의 링크를 먼저 보고나서 클릭할 것.


과연 테니프리는 동인녀들의 2차 토크가 제맛이라는 걸 절절히 깨닫게 해준 명작.
(존경합니다 달걀대공님~~~ ;ㅁ; 2탄 없습니까? 아님 블리치에서도 저런 걸 하나 내주심이....)

다만 한가지...

…(전략)…잇따른 두 선수의 눈동자 공개로 인해 그동안 항간에 떠돌던 이누이 무목설(無目說)이나 렌지 장님설 등 심심찮게 호사가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던 낭설들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아무리 하늘을 날고 땅을 가르는 플레이어들이 난무한다 할지라도 최소한 눈은 있어야 테니스를 칠 수 있다는 사회적 통념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잠시 몇초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눈을 감고 시합을 진행하고 있는 야나기 렌지를 들어 혹시 눈을 뜨면 안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비치며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제시했다…(후략)

- 2004년 2월 14일 토요일자 투데이 프린스 제2판



.......저 빨간칠한 부분처럼 상식이 정립되는듯이 보여 뭇 독자들을 안심시키는가 했던 테니프리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 이누이-렌지 전 바.로.다.음.에 펼쳐진 후지-아카야 전에서........





장.님.테.니.스.



어이; 서브나 리턴이 문제가 아냐.


서비스 라인에는 무슨 수로 섰냐? -┏



일찍이 베르바라의 앙드레

△ 이분. (그림은 Devilot 님 포스트에서 무단 전제;)


도 수십년을 제몸처럼 드나든 저택 구조를 다 외우기 위해 눈이 멀기 수개월 전부터 비밀 특훈을 거듭해야 했건만 말이지..........

심지어....



.....니는 눈뜨면 못 이긴다는 거냐 -_-;;


독자들 안심(?)시켜놓고 바로 뒷통수치기.
그야말로 원작현실은 언제나 팬픽상상을 능가한다! 는 것을 보여주는 산 증거라 할것이다(먼눈).

그러나....


....그렇다.

나는 바로 저 경기에서 격침당했다...........................OTL

그, 그치만 좋아하는 걸요, 장님 무사 이야기. ;ㅁ; ( ← 저기... 이건 테니스 만환데?;;)

아니 뭐 그렇다고 해서

이 아저씨(- 우스이 by 바람의 검심)
이 아저씨(- 자토이치)
(- 수병위인풍첩/무사 쥬베이) 등등을 딱히 좋아했다는 건 아니고......

(...그래도 세번째의 대나무숲 결투는 좀 멋있었다.... 저거 한장면 나오고 죽어버렸지만 -_-;;
아무렴 첫번째의 찌질이 아저씨(...)보다야.......)


그보다는 거 왜 판타지나 액션 만화에서 곧잘 등장하는, 깜깜한 동굴이나 방 혹은 일시적으로 눈이 먼 상황에서 기인지 공기인지 바람인지 기척인지를 느껴서 적을 물리치고 핀치에서 빠져나오는 그런 '개안'이랄까 '파워업' 류 설정.
실로 숱한 만화에서 무지막지하게 우려먹은 유구한 클리셰지만 그게 클리셰라는 건 뒤집어말하면 아직도 먹힌다는 뜻 아닌가. (← 먹히는 사람 여기도 하나;)

─ 아 물론 미형에만 해당.
오른쪽분▼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싸움을 보며 두근거리진 않았거든요.... (눈뿐만 아니라 코와 귀까지도 봉쇄당했건만;)

...잠깐.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바로 그때 싸운 ▲왼쪽분은 숫제 '장님 무사'인데 별 생각이 없는걸?

아아 그럼 역시 내가 좋아하는 건 '그냥 장님 무사 모드'라기보단 그저

'우아함이 어울리는 (← 밑줄 주의) 미형 캐릭터의 장님모드-각성-파워업'

이었던 건가. (...)

...그럼 윗글을 수정해야 할 것 같은데..... 귀찮다. 냅두자 ┒-


뭐 암튼, 그럼 이때 후지랑 맞붙었던 키리하라도 나름대로 '미형 캐릭터의 각성(눈색깔 정상화;)-파워업'이 아닌가 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1. 난 버릇없는 애새×가 싫어요.
2. 우아하지 않아요.
3. 무엇보다도 그 애새×는....






눈색깔이 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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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키리하라 팬 제위께 죄송합니다 (_ _); (← 전세계라 한 것은 서양동인녀들도 많아서...)
나름대로 인기투표에서 7위나 한 캐릭터건만.....

근데 나는 아무리 해도 저 상하기 직전의 동태눈 색깔에 도저히 적응할 수가 없었어요....(털썩;;;)



......하기야, 생각해보니 저 경기는 그럼 나름대로



해태눈 VS 동태눈



..........컨셉이었던 건가? -┏ (...믿는 사람 사나다)

(...아니 뭐 근데 생각해보면 요샌 오러전대 컨셉이라든가 동반신선 컨셉 등등으로도 잘만 치달으니 이런 아이커플 컨셉 정도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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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이제 끝이 보인다. (...사실 후지에 관해 할말이 더 있었는데 지쳐서 일단 여기까지;;)

여기까지 이 긴 스크롤과 귀찮은 more/less 버튼을 눌러가며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막판에 구린 사진을 보여드린 데 데한 심심한 사죄의 표시로
대신 이 글의 계기가 되어주신 달걀대공님의 멋진 블리치 인형극장을 소개하고 끝내기로 하겠다.
이 역시 명작극장이오니 꼭 보시길!! >_< b

[블리치 인형극장] 네놈의 검 분명 내게 닿았다 - by 달걀대공 님




by 샐리 | 2005/07/20 01:46 | 오러전대 테니프리 | 트랙백 | 덧글(15)

Commented by hatsy at 2005/07/20 01:50
오랜만에보는 달걀대공님의 저 패러디 ;ㅁ; 다시봐도 감동적입니다 ;ㅁ;
샐리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포스팅에 한밤에 뒤굴거리고있어요. (ㅠ.ㅠ)
키리하라가 진 이유는 눈색깔이 상해서였군요....(납득!)
Commented by METALICRED at 2005/07/20 02:17
푸하하하. ^^ (데굴데굴데굴) 키리하라는 나중에 그 붉은 눈 버젼 이후 료마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편이 가장 웃겼어요.
정말 멋진 2차 토크입니다. 감탄했어요.
Commented by 라스 at 2005/07/20 09:04
아! 멋집니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웃고나니 대략 정신이 멍- 하군요.
2차 토크 너무 재미있습니다. 아.. 갑자기 중간에 손놔버린 테니프리가 보고싶어집니다요.
Commented by 왕자 at 2005/07/20 09:33
...사무실에서 아무 생각없이 클릭했다가 뒤집어졌어요. 책임지십쇼.
Commented by 텐(天) at 2005/07/20 09:39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데굴데굴 굴러다니기)
...아니, 근데 후지는 왜 눈이?;; ...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역시 '왜'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눈이 안보였기 때문에 이겼다니.. OTL
아아, 언제나처럼 멋진 토크였습니다. ;ㅁ;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에이엔_오즈 at 2005/07/20 09:44
그런데 왜 방송국에서 취재가 안 올까요! (푸하하하 데굴데굴;;;;;;)
Commented by Roen at 2005/07/20 11:30
"...믿는 사람 사나다"인 겁니까~!!
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테니프리의 재미는 이런 거죠~!
Commented by 조유하 at 2005/07/20 12:18
ㅠㅠ 푸하하; 진짜; 믿는 사람 사나다OTLOTL
Commented by 야나기 at 2005/07/20 12:23
푸하하하~~ 저 학원 쉬는 시간에 잠깐 나와서 보는 것인데 점 재미있습니다. 온르도 잘 보고 갑니다. 블리치는 작가가 알아서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지만 테니는 상상의 여지를 남겨놔서 인지 더욱 재미있네요~~
Commented by METALICRED at 2005/07/20 18:27
다시 보고도 끅끅끅.. ( ^^);;; 아차차, 옆자리 사람이 노려봅니다.
멋진 신선프리, 또한 드래곤프리입니다. (이젠 드래곤볼의 레벨입니다.)
점프는 영원할 겁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으니.
Commented by serpina at 2005/07/20 20:22
집에 아무도 없어서 망정이지 끅끅대면서 마구 웃고 있습니다;ㅁ; 동태눈... 동태눈...
딴소립니다만, 제가 다니고 있는 일어 학원에 있는 강좌 중에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일본어' 강좌가 있는데 다음달 예정작은 무려 테니프리 극장판이라는군요. 생리통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던 머리가 순간 맑아지는 느낌은 왜였는지! 오늘 하루 테니프리가 절 여러번 놀래킵니다;;
Commented by 샐리 at 2005/07/20 23:34
hatsy / 저 프린스 투데이 정말 감동적이에요 ;ㅁ;
+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그렇다니까요. 나중에 가니 뻘건색 걷히고 도로 흰눈이 되지 않습니까. 뻘건색은 더 높은 차원(..)으로 가면 없어지는 일종의 과도기모드였던 겝니다. 그걸로 내내 후지랑 싸웠으니 질수밖에요.

METALICRED / 예, 저도 그 트라우마 에피소드 재밌었어요 ^^; 이번에 28권 독파하셨다고요. (뒷북) 동지가 생겨서 기쁩니다 ;ㅁ; (저도 실은 5월인가부터 봤음...;)
+ 감사합니다 ^^*
++ 왼팔에 오러 두르고 데즈카존을 쏘던 히가중 전에서는 정말로 드래곤볼스럽긴 했습니다 orz

라스 / 아침을 웃음으로 여셨다니 뿌듯한데요 ^^ 감사합니다~ :D // 예, 테니프리 다시 보세요 + + 미소년스포츠전대물로 보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이게 일반 SF전대물보다 나은 점이, 적들도 죄다 미소년전대예요. (미소년이 드글드글~~)

Commented by 샐리 at 2005/07/20 23:34
왕자 / 우후후후, 아침을 웃음으로 시작했으니 충분히 책임졌소. :)

텐(天) / 아, 후지의 눈은 키리하라가 친 공에 머리 맞고 한번 쓰러진 다음에 일시적으로 깜깜해졌어요. 그래서 집중력이 높아져서 이겼다네요...-ㅅ-;;
+ 감사합니다 ^^

에이엔_오즈 / 일본 방송국이 문제가 아니라 윔블던 아니 NASA에서 스카웃해야한다니까요!!

Roen / 감사합니다 ^^ // 테니프리는 동인지보다도 동인 토크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조유하 / 예, 믿는 사람 사나다인 거죠. (믿을 것 같지 않아요? :D)

야나기 / 온르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 테니프리는 정말 잘근잘근 뜯을수록 맛이 나더군요 :D

serpina / 헉, 테니프리 극장판... 그건 일반인들의 감각이랄까 내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애니가 절대 아닌데;; 어쩌다 그런 매니악한 걸 고르셨답니까~~ ;ㅁ; 그 학원 정말 재밌네요 ^^

Commented by 62* at 2005/07/26 11:57
아이구. 포스팅 보고 정말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센스있는 글솜씨에 연신감탄하고 있어요. ;ㅁ;
오랫만에 제대로 뒤집어 지고 있습니다. 앙드레의 일반인처럼 보이기 위한 노력도 굉장했는데 그런 것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ㅡㅜ
너무 웃어서 턱이 얼얼합니다. 털썩
아카야포스팅에 격침..;ㅁ;
Commented by 샐리 at 2005/07/26 23:23
62* / 감사합니다 ^^* // 그쵸, 앙드레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건만 그걸 저리 허무하게......orz

아카야의 그 동태 사진에 적힌 문구는 원래부터 있던 문구였는데, 너무 절묘해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너무 절묘하지 않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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