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186화 감상 - 그네들의 과거사

※ 스포일러 주의. 클릭

정장이 잘 어울리는 알흠다운 바디 라인. (.....나를 죽이시오....-ㅠ-)

고1 아들을 둔 남자의 얼굴이다.... (몇살에 낳은 거냐!!!)

우류와 판박이 얼굴이긴 하지만(...혹시 단성생식했냐?) 아르마니 정장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죽여주는 바디라인의 힘으로(오오 이것이 중년의 몸매라니!!) 등장부터 한 여인네를 녹아웃시킨 그분.
우오오오 둏아요 둏아요 둏아요~~~ 하고 덱데굴 구르다가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 이분을 보았다.


....................오마이가뜨.

저기, 이 아저씬 영감 없다며? 영감은 엄마한테 물려받은 거 아니었어? 아니 아니, 이 작가가 생각없이 설정 내놓는 일은 없으니 분명히 뭔가 있긴 할테지만.....

하고 잠깐 경악했으나

그 다음 순간 번개처럼 굴러간 썩은머리.



그렇구나!!!! 당신들, 젊었을 때 뭔 일 있었지!!!!!!



지금의 아들네미들처럼 이 둘도 젊어서 같이 뛰었을 거야. (희소직종 아닌가. 동지 구하기 쉽지 않지 아무렴...)

하지만 이치고와 우류의 관계와는 달리(난 얘네 커플링시키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어;)

이치고 아버지(쿠로사키 잇신)는 지금 자기 가족들한테 하듯이 과도한 스킨십이며 각종 장난을 쪽팔린 줄도 모르고 지치지도 않고 퍼부었겠지.
우류네 아버지(이시다 류켄)는 우류랑 성격도 판박이인 모양이니(알래스카...) 우류랑 똑같이 굴었겠지.

하지만 그러면서 싹트는 애정우정이라는 게 있지 않았겠어...?
한두번 구박당한 것 가지고 끄떡할 잇신도 아니고, 겉으론 차가워도 속으로는 외로움쟁이인(←멋대로 설정이 늘고 있다;; 아니 뭐 하지만 아들네미랑 판박인걸....) 류켄 씨는 싫다 싫다 하면서 어느새 무장해제 당한 자신을 깨닫겠지.

우오오 이것은 삐-#%@의 정석!!!

자, 그 다음 단계에서,

하지만 잇신은 자기가 좋아하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그렇게 찐득하게 구는 사람이니까, 어쩌면 류켄에게도 단지 우정으로 그랬을지도 몰라. 그래서 마사키라는 가슴이 멋진(...가슴매니아 쿠봉 같으니;) 여자가 나타났을 때, 눈치도 없이 그녀를 소개한답시고 데리고 나타났겠지. 류켄의 가슴에는 피멍이 들었겠지. 한이 맺혔겠지.

그래서 이번 화에 나타나서는...


"네 몸을 고쳐줄테니 다시는 사신이랑 안 어울리겠다고 맹세해!"

라고 이렇게 아들네미를 협박하고 있는 것이야!!

...후후후.

후후후.

후후후후후............................
.
.
.
.
.

...너무 뻔해서 죄송합니다. (_ _)

그치만.... 정말로 여기까지 단숨에 시나리오가 좌좌좍 떠올랐는걸. orz

오오오, 그렇구나. 이 맛에 사람들이 해리포터 부모세대 팬픽들을 그리 많이 양산해냈던 것이구나 + +

...라는 부수적인 깨달음까지 얻으면서 말이지.




자아, 쿠보 씨, 과거를 보여 줘 과거를!!! + +
이 사람들이 정말로 소싯적이 같이 뛰었다면... 뛰었다면......!!!

.......으흐흐흐흐흐...........


※ 추가:

또 다른 패턴도 있군요.

실은 잇신 쪽도 류켄을 좋아했는데, 저쪽 반응이 하도 차가우니 단념하고(둔팅이같으니;;) 마사키 씨와 결혼했다....
의리있고 성실한 사람이니까 남편으로서 아내를 진심으로 좋아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 어딘가에는 옛 불씨가 잠들어있었는데...

이제 17년 세월(←어디서 나온 숫자냐;)을 돌아 재회한 두 사람 사이에, 마사키 씨도 고인이 되었겠다 새로운 불꽃이.......

......흐흐흐흐흐흐흐흐.....


──하지만 그 전에 가슴털은 깎으셈.

by 샐리 | 2005/07/09 09:55 | 블리치 - 망상은 표백중♡ | 트랙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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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사예의 글노트 at 2005/08/12 13:01

제목 : 이해했다.
블리치 186화 감상 - 그네들의 과거사 샐리님의 <그래서 해리포터 부모세대....> .......그렇다. 그런것이다아아아아아!!!!! 잇신님 만세. orz (하지만 가슴털......) 아, 제목은 양아네 홈피에서 윗줄을 읽고 어리버버 하던차 깨달음을 얻었다는 뜻. ...more

Commented by 캬아 at 2005/07/09 10:07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나 외에 또 있다는거에 안심했어. (묵념)
Commented by 왕자 at 2005/07/09 10:14
할말없심(묵념).
Commented by 샐리 at 2005/07/09 10:16
캬아 / 아니 뭐 정석패턴이니 분명 우리 말고도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해. (역설!!) ...그나저나 잇신이 젊었을 땐 지금보다 비주얼이 조금 더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자그마한 소망이 있구려. (가슴털은 조금;;)

왕자 / ...헉, 그렇게 순진한 반응을 보이면 이몸이 민망하지 않소 -ㅁ-;;
Commented by 라스 at 2005/07/09 10:29
아.... 너무 좋은 과거사군요....(황홀합니다.)
저야 아무생각 없이 저분의 외모에 넋이나가 멍- 하니 봤다지만 샐리님 글을 보니 아주 납득해버렸습니다. 저분들의 과거를 정말정말 보고싶군요!!
Commented by 샤브리나 at 2005/07/09 10:37
... 저도 그렇게 느꼈는데요.. 용현씨의 알수없는 적의는 어디어서 온것인지;;; 물론 퀸시들의 원수라지만. '그런건 사신에게 맡겨~'라고 이야기하던 용현씨가... 흐음..
Commented by 샐리 at 2005/07/09 12:09
라스 / 그쵸그쵸! 과거 얘기가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 +
그나저나 류켄 씨... 중년의 나이에 참 죄많은 남자입니다... -//- (이 많은 여자들을 홀리다니;;)

샤브리나 / 오, 여기 동지가 한분 더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뭔가 그 적의에 대한 설명도 나와주리라 믿습니다. (...정말로 과거에 둘이 썸씽이 있어서 그랬다는 것이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야나기 at 2005/07/09 13:08
... 에휴 이제는 괜한 추측하지 말고 그냥 물 흐르듯이 보는게 좋겠어요. 나올때 마다 반전드라ㅏㅁ이니원...
Commented by METALICRED at 2005/07/09 14:48
그 녹아내린 여인네 하나만이 아닐겁니다. ( ..) 전 두번째 가설에 올인합니다.
그리고 류켄씨와 잇신씨의 과거에 의혹을 가진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낍니다. (아.. 이래서 암흑의 세계는 언제나 어디서나 존재하는군요.)
저도 이치*우류는 별로입니다. (...솔직히 차드*우류 파) 하지만 두 아들네미들은, 서로의 아버지들을 의심할 필요가 있어요. 푸하하. ^^
Commented by 유혈 at 2005/07/09 15:25
생각없이 이들을 등장시킬 일은 없을테니 좀 더 두고봐야 겠지요.
추측하는건 이제 너무 빗나가서 왠지 힘빠져 버렸어요.
그래도 과거사는 좋군요 + +
Commented by 사과쨈 at 2005/07/09 16:01
...아저씨 등장 하자마자 앗 그럼 아버지들도 서로 치고박고...? 그 와중에 싹뜨는 앗쌀한 愛가..! 하고 저도 상상했습니다...OTL 확실히 저도 우류와 이치고는 별로 생각이 없어요; 뱤렌은 좋지만요. 하하하하하하 정말 녹아서 흘렀답니다. 저런 설정 뻔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앗뜨거운 것 같아요. 저 새끈바디라인이라니.....-ㅠ-
Commented by 샐리 at 2005/07/09 18:32
야나기 / ^^;; 이번에 많이 놀라셨나봐요.. 어떤 추측을 하셨길래?

METALICRED / 후후후, 메탈릭님도 녹으셨군요. (.. )
음...근데 저는 차드*딸기 파라서 ^^:; (12권에서 얼마나 절절했습니까... 흐흐흐)
서로의 아버지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에 올인입니다.

유혈 / 어떤 추측을 하셨길래.. (토닥토닥)

과거사에 동참하신 것 환영합니다 ^^

사과쨈 / 으하하하 역시 동인의 피는 만국공통어로군요. 새끈바디라인이 여러 여자 잡는 것 같습니다... -ㅠ- (사실 잇신 한명으로는 어디 동인의 피가 끓겠습니까 말이죠.)
Commented by 이신 at 2005/07/10 01:27
확실히 과거사가 있어줘야만 하는 비쥬얼이었습니다. 쿠보대인은 로망을 너무 잘 알아요..! 잇신씨의 두꺼운 허리가 너무너무 멋졌습니다;_;
덧: 링크 신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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